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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아이디어 상품>우산 비닐커버 연간 사용량 1억장 이대로 좋나?

(주)모리스앤코 정태봉 사장 “우산비닐커버 필요없는 친환경 우산 빗물제거기” 발명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7/08/23 [13:24]

비와 눈이 자주 오는 우리나라에서 우산비닐커버 연간 사용량 1억장, 국내 한 백화점만 연간 사용량450만장, 우산비닐 생산 시 연간 CO2 발생량 698톤, 더구나 비닐 땅속 부패기간은 100년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여기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살리는 중소기업인이 있어 (주)모리스앤코 정태봉 대표를 만나 우산비닐커버를 원천적으로 발생시키지 않는 시스템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별난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주)모리스앤코 정태봉 대표가 우산비닐커버를 원천적으로 발생시키지 않는 우산빗물제거기를 실험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우산 빗물제거기를 언제, 왜 개발하게 되었는가?

 

▶ 작년 여름 쇼핑몰 입구에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는 우산비닐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일회용 비닐을 사용하고 있었다니...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그날따라 사용 후 버려진 우산비닐들에 마음이 쓰였습니다. 집에서도,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에도 일회용 비닐 사용을 자제하는데, 우산 하나 때문에 오랫동안 썩지 않는 비닐을 사용하다니... 우리가 손을 씻고 수건에 물기를 닦는 것처럼, 우산의 물기도 닦아내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착안하여 우산도 털고 닦아주면 물기가 말끔히 제거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도쿄의 어느 호텔에서 우산비닐 대신 우산제수기(빗물제거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생각해오던 이미지와 매우 일치했습니다. 더구나 일본에서는 이미 우산제수기가 호텔, 백화점, 관공서 등에 상용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정 대표가 우산빗물제거기에서 빗물을 제거하고 있다.  

 

그 후 작년 연말부터 우산제수기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제수기의 좁은 간격을 이용해 우산을 털고, 양쪽의 패드에 우산을 닦는 것만으로 우산의 물기가 95%정도 제거되었습니다. 물론 외관상으로도 우수하고 기존의 우산비닐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경제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이러한 우산제수기의 강점을 홍보하여 버려지는 우산비닐을 대체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현재 관공서, 백화점, 대형 건물 현관에서 우산 빗물제거를 위해 비닐봉투를 사용한다. 특별히 “친환경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해야 할 이유는?

 

▶ 전국의 공공기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산비닐 사용 자제 캠페인을 추진해왔습니다. 그 대안이 된 것이 바로 우산제수기입니다. 광역지자체 도청과 시청, 군청, 관공서 등에서 사용 문의가 왔고, 친환경 우산제수기 ECOⅡ를 사용 중에 있습니다. 사용 중이신 분들의 평가도 매우 좋습니다. 우리나라 우산비닐 연간 사용량 1억장, 국내 한 백화점 연간 사용량450만장, 우산비닐 생산 시 연간 CO2 발생량 698톤, 더구나 비닐 땅속 부패기간은 100년이상이나 된다고 하니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산비닐이 익숙한 시민들에게 우산제수기의 사용을 보편화시키려면 관공서, 백화점, 대형 건물 등에서 먼저 모범적으로 사용을 해야 합니다. 건물 입구에 놓여 있는 우산제수기에 자연스럽게 빗물을 닦고 들어가는 그날을 위해서 말입니다.

 

▲ 우산제수기 ECOⅡ의 최대강점은 빗물을 제거하는 자석 부착형 흡수패드로 부드럽고 표면적이 넓어 빗물을 95%까지 흡수한다. 인체 소장의 융털 구조를 본떠 표면적을 극대화시켜 빗물 흡수효율을 높여 9L의 물을 흡수한다.   

 

- 모리스 앤코에서 출시한 “친환경 우산빗물제거기”의 장점은?


▶ 흡수패드 내부에 자석이 들어 있어 일반 밸크로(찍찍이)타입보다 부착이 편리합니다. 이 패드는 무수한 돌기로 표면적을 극대화시켜 최대한 많은 양의 물을 흡수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또한 제품 자체가 약 9L의 물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하단에 배수구멍과 밸브가 있어 빗물이 많이 모였을 때 밸브를 열면 배수구멍으로 물이 빠져나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특수 회전 바퀴와 스토퍼(stopper)가 장착돼 있어 이동 시 간편하고 원하는 위치에 놓아 고정시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버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며, 호텔, 백화점, 관공서 등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설치 시 단기, 장기 보관 커버가 유상 제공되므로 사용 후 보관 시 먼지가 쌓이지 않아 다음에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청소 시에는 패드에 세제를 묻힌 뒤 스퀴져(밀대)를 이용해 얼룩을 제거해주고, 패드는 건조 후 다시 사용하면 됩니다.

 

- “친환경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

 

▶ 가장 큰 장점은 환경보호입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입니다. 전 세계적인 트렌드는 에코프렌들리(Eco-friendly)입니다. 그동안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편리함만 추구했던 인간들이 이제 지구를 돌보기 시작한 겁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것이 바로 우산제수기이죠. 아직까지 우산비닐을 사용한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언젠가는 없어져야 할 물건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우산제수기 사용이 보편화되면 쓰레기로 버려지는 비닐우산커버가 아예 발생하지 않은 점, 비닐우산 커버 구입비 및 유지관리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그만큼 경제적이고, 환경파괴가 줄어들 것은 분명합니다.

 

  비나 눈이 올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비닐우산 커버는 환경을 파괴하고 주면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 빗물방지 비닐은 주면환경을 더럽힌다.

 

- 타 제품과 경쟁력은?

 

▶ 우산제수기 ECOⅡ의 최대강점은 빗물을 제거하는 흡수패드입니다. 부드럽고 표면적이 넓은 흡수패드가 빗물을 95%까지 흡수합니다. 인체 소장의 융털 구조(그림 참조)를 본떠 표면적을 최대화시켜 빗물 흡수효율을 높였습니다. 게다가 자석 부착형이라 떼고 붙이는 것이 매우 편리합니다. 또 하나의 강점은 물받이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제품 자체가 약 9L의 빗물을 수용하며, 사용 후 하단의 밸브를 열어 물을 빼주고 다시 밸브를 잠가 사용하는 방식으로 부속품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 “친환경 우산빗물제거기” 설치 사례는?

 

▶ 부산 해운대구청, 독립기념관, 실내수영장, 초등학교, 군청 등 전국 각지에서 사용 중입니다. 해운대구청에서는 사용 후 반응이 좋아 추가로 3대를 더 설치했습니다. 백화점, 대형 쇼핑센터에서도 우산제수기의 장점을 인지하고 현재 설치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우산빗물제거기가 설치된 부산 해운대구의회     © 브레이크뉴스

 

 

▲ 우산빗물제거기를 통하여 빗물 시연을 하고 있는 정태봉 대표. 


- 수출도 하는가?

 

▶ Youtube에 우산제수기 ECOⅡ의 동영상을 올린 후, 세계 곳곳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홍콩,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국가와 캐나다, 영국, 호주에서도 수출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호주, 홍콩, 싱가포르에서 당사 우산제수기 샘플을 수입하여 홍보 중에 있습니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우산비닐 커버를 대체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앞으로 계획은?

 

▶ 더 많은 관공서와 대형 빌딩에 설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우산제수기를 사용하도록 해서 쓰레기와 오염의 주범이 되는 일회용 우산비닐커버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오는 날 우산비닐커버의 존재가 필요없을 때까지요. 작은 실천으로 환경도 살리고, 비온 뒤 사회적 약자인 청소하시는 분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서라도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일본은 10년 전 부터 보편화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친환경 우산제수기가 개발되었지만 아직 낯선 제품이라 관공서, 대형 빌딩 등에서 우선적으로 사용하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호텔, 백화점, 대형 쇼핑센터 등으로 사용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할지 모르지만 사용의 편리함과 친환경성을 깨닫고 기존의 우산비닐커버를 더 이상 찾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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