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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죽화 작가 강법선 화백 '난죽전(蘭竹展)' 열려

여백의 공간에 삶의 무게를 담아내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7/09/10 [19:19]

국내외서 난죽화(蘭竹畵)의 작가로 손꼽히는 제주출신 강법선(65) 화백의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9월7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국내외서 난죽화(蘭竹畵)의 대가로 손꼽히는 제주출신 강법선(65) 화백의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린 개막식.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사진, 왼쪽 세번째 강법선 화백)    © 한 빛 기자

 

제주도 제주시 삼양 출신인 강 화백은 한란의 자생지인 고향 제주에서 ‘한란’에 조예가 깊은 아버지와 서예를 즐기던 교사출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는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한 뒤 수산진흥원 인천지도소장에 재직하던 중 난을 접한 후 매력에 빠져 '난과 생활'이라는 잡지 발행인이 되었다.

 

그 후 강 화백은 난죽의 대가인 옥봉(玉峯, 1913~2010)스님을 찾아가  1987년 노비구니 스님의 문하에 35세의 늦은 나이에 입문하면서 난죽화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다. 옥봉 스님은 당시 묵죽의 대가이며 독립 운동가였던 일주(一洲 김진우(1883~1950)선생의 제자로 강 화백은 두 대가의 화법을 그대로 전수받았다. 
 
스승의 혹독한 수련을 거친 강 화백은 1993년 6월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서예백일장 휘호대회에서 묵란(墨蘭)으로 사군자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빛을 발했다. 이후 십여 년 동안 국내 각종 전시회에 난죽 작품을 출품하며. 애란인이 많은 중국에서도 수차례 난화전을 열기도 했다.

 

강 화백은 "스승을 만난 지 벌써 30여년, 세월은 무심히도 흘러 98세 입적하신 지 7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세월이 갈수록 스승을 사무치게 그리워하게 되고, 그림을 그리는 순간은 스승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내 창작품 속에는 스승의 자애스런 눈빛이 녹아있고, 추상같은 불호령이 동시에 담겼다“고 밝혔다.     © 한 빛 기자

 

강 화백은 여백의 공간에 작가 자신의 마음을 한시로 담아내고 붓끝의 짙은 먹물은 흑백의 공간에서 진함과 연함의 적절한 조화를 이뤄 난의 잎사귀 하나에, 대나무 마디 하나에 삶의 무게를 담은 화폭은 난죽법의 매력을 은은하게 발산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스승이었던 옥봉 선생을 만난지 30여년, 스승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강 화백은 "스승을 만난 지 벌써 30여년, 세월은 무심히도 흘러 98세 입적하신 지 7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세월이 갈수록 스승을 사무치게 그리워하게 되고, 그림을 그리는 순간은 스승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내 창작품 속에는 스승의 자애스런 눈빛이 녹아있고, 추상같은 불호령이 동시에 담겼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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