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병한 자연사상칼럼니스트 © 노병한 사주풍수칼럼니스트 |
[노병한의 영농과 水脈풍수] 암반수맥이 있는 곳에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의 영농시설물을 짓고 작물을 재배하면 작황이 그다지 좋지 않고, 암반수맥이 있는 곳에 돈사 축사 양계장 양만장 등을 짓고 가축 등을 기르면 건강한 사육이 힘들다고 함이 사실일까? 옛날부터 말이 태어나면 제주로 보내고 사람이 태어나면 한양 땅 서울로 보내라고 했던가?
그만큼 식물이든 동물이든 생물들에게는 성장환경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일 것이다. 동식물을 포함해 모든 생물들의 성장활동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 바로 명당에너지를 가진 곳이라 할 것이다. 명당에너지는 땅속에서 기운이 솟구쳐 나오듯 상승하는 지기(地氣)명당과 하늘의 대기에서 기운이 뻗치어 내리듯 하강하는 천기(天氣)명당으로 나누어진다.
하늘에서 천상수가 내려 고인 지표수인 물(水)이 땅속으로 흘러들어가 뜨거운 용암과 만나 기(氣)로 변한 후에 다시 지표면으로 솟구쳐 올라오는 것이 일종의 생기(生氣)이자 지기(地氣)이다. 그러므로 추운 겨울에도 안온한 느낌이 드는 그런 곳이 바로 생기(生氣)명당이자 지기(地氣)명당이다.
지상수인 물(水)이 열기(熱氣)의 도움으로 대기로 올라가 상공에서 영롱한 기운으로 변한 후에 다시 내려오는 것이 천기(天氣)이다. 이렇게 하늘에서 천기가 내려오고 땅속에서 지기(地氣)가 올라와 머문 곳에 생명에게 유리한 명당에너지가 있음이다. 사람들도 이런 곳을 찾아 집을 짓고 일하며 살기를 소망함이 바로 풍수과학을 탄생시킨 배경이 아닐까?
땅속에서 생긴 에너지(氣)와 대기에서 생긴 에너지의 순환작용에 의해 명당에너지는 쉼 없이 수직으로 상승하기도 하고 또 하강하기도 한다. 자연공간에서 명당에너지가 수직으로 이동하는 작은 구멍이자 통로가 바로 명당의 통로인 셈이다.
이런 명당에너지의 유무에 따라 땅의 용도와 가치가 다르게 나타난다. 명당은 장사로 말하면 길목이고 시간의 때로 말하면 대목이며 생명체로 말하면 숨통과도 같은 곳이다. 그러므로 말(馬)에게 제주도가 명마명당이라면, 사람(人)에게 한양의 서울은 교육명당이자 취직명당이고 거래명당 장사명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축산업의 경우를 한번 따져보자. 축산업의 성공여부는 가축을 기르는 축사(畜舍)가 위치한 장소가 어디인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맥이 없고 최소한의 명당에너지가 있는 곳이라면 가축들의 성장환경이 유리한 곳이라 할 것이다.
임상을 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가 있을 것이다. 가축들이 질병이 없고 윤기가 흐르며 성장속도도 빠르고 토실토실 잘 자라서 축사에 가축들이 가득가득 차 있다면 명당에너지의 존재가 크던 작던 간에 명당기운을 갖춘 축사명당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가축들이 축사에 듬성듬성 있거나 전반적으로 관리가 안 된 축사들의 경우엔 습기, 수맥, 음기(陰氣)가 넘쳐나고, 채광, 통풍, 환기에 불리한 흉지(凶地)에 대부분 지어져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할 것이다. 흉지(凶地)의 나쁜 기운들은 사람에게만 나쁜 게 아니다. 흉지에 축사가 지어졌다면 협소한 공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가축들에게는 더욱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점이다.
설령 명당에너지가 전혀 없는 무맥지(無脈地)에 축사를 짓더라도 최소한 암반수맥이 있는 곳만은 피해서 축사를 지어야 할 것이다. 가령 축사에 수맥이 있게 되면 가축에 질병이 많이 생겨 발육속도가 느려지고 육질도 나빠지며 새끼를 잘 배지도 잘 낳지도 못한다는 점이다.
가축 배설물의 악취는 가축의 열기 때문에 냄새가 위로 솟구치는 경향이 있다. 명당에너지와는 무관하지만 악취는 흉하고 나쁜 기운이다. 적당량의 바람으로 통풍이 잘 이뤄져 악취가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야 가축에게도 사람에게도 좋다. 그래서 축사에 악취저감기나 악취제거기를 설치하는 축산농가가 늘고 있음이다.
악취를 쉽게 내보내기 위해서는 축사의 층고(層高)가 높아야 하지만, 가축을 돌보는 사람이 기거하는 관리사는 천기가 내려오는 곳에, 축사부지보다 약간 낮은 곳에 층고(層高)를 다소 낮게 지으면 냄새가 적어서 길(吉)하다고 할 것이다.
축사명당은 하늘이 활짝 열려 있어 천기가 잘 내려와 모이고, 땅속에서 지기가 올라오는 작은 혈(穴)이 있으며, 지표면에 길게 흐르는 생기(生氣)의 맥이 조금이라도 있는 넓은 공간이라면 아주 좋은 입지선정이라고 할 것이다.
축사명당에서 자라는 가축은 명당에너지의 영향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 질병에도 시달리지 않는다. 그래서 당연히 육질이 좋아져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결국엔 생산성 있는 축산경영이 가능하게 된다. 역시 축사명당에도 명당에너지와 함께 바람(통풍)과 물(수맥)이 키워드인 셈이다. 모든 시설영농에서 이러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