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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발언 국민들 마음 조마조마

11월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정치인 행동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06/12/23 [08:45]

한국인권행동은 지난 12월20일 정치인언어순화모임 관련 보도자료를 냈다. 다음은 이 단체가 발표한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정치인 행동(2006년 11월 사례 선정-발표)'의 전문이다.

1. 노무현 대통령 "임기를 다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2.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 "한나라당은 양아치 같은 전쟁정당"

사례 1) 노무현 대통령 "임기를 다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노무현   대통령
* 정치인언어순화모임은 지난 11월 28일 국무회의에서 "다만 임기를 다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 라고 한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선정하였다. 비록 발언의 의미는 그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지만 경기침체와 레임덕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과 걱정이 가중되고 있는 때에 또 다시 임기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은 그 의미를 떠나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는 발언이라 생각한다.

*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동안 많은 불안 발언을 하여 국민들의 마음을 조마조마 하게 한 바 있다. 더구나 대통령직은 전체 국민의 투표로 선출되는 직책인 만큼 국민들의 임기 중단 요구가 있기 전까지는 본인 스스로 그 책무를 끝까지 수행하는 것이 기본 임무 중 하나이다. 신뢰받는 정부의 수반으로서 앞으로는 보다 신중한 표현을 쓰기를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다.

* 아래는 노 대통령의 임기 관련 주요 발언록이다.
① "전부 힘으로 하려 하니 대통령이 다 양보할 수도 없고, 이러다 대통령직을 못해 먹겠다는 생각이, 위기감이 든다" (2003년 5월 21일, 5.18 행사추진위 간부들과의 면담에서)
② "그동안 축적된 국민 불신에 대해서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겠다" (2003년 10월 10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 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의혹 관련 기자회견에서)
③ "국회가 지역구도 문제의 해결에 동의한다면 대통령이 가진 권한의 절반 이상을 내놓을 용의가 있다. 지금도 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것이라도 내놓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2005년 7월 6일, '우리 정치, 진지한 토론이 필요하다'대통령 서신에서)
④ "우리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한다면 대통령 권력을 내 놓겠다" (2005년 7월 7일, 중앙언론사 편집 보도국장 간담회에서)
⑤ "정권을 내놓고라도 선거제도 고치고 싶다" (2005년 7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⑥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하겠다" (2005년 8월 25일, kbs'참여정부 2년6개월, 대통령에게 듣는다' 프로그램에서)
⑦ "임기동안 임우를 원활히 수행하자면 이런저런 타협과 굴복이 필요하면 해야 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임기를 다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2006년 11월 28일, 국무회의에서)

사례 2)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 "한나라당은 양아치 같은 전쟁정당"

* 정치인언어순화모임은 지난 6일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이 논평에서 당 지도부의 방북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비판에 대해 "방북 성과에 배가 아픈 나머지 동냥에 나서면서 행인들을 위협, 구걸하는 양아치처럼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비유로 선정하였다. '양아치'와 같은 용어가 정치면에 오르내리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며, 그리고 요즘 매스미디어에서 전쟁관련 용어를 많이 사용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데 이어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너무 폭력적인 발언이 난무하지는 않는가 생각한다.

* 더구나 박용진 대변인은 지난 2006년 2월에도 ‘개똥, 개똥녀 발언’으로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정치인 행동’에 선정된 바 있다. 한 정당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대변인으로서 보다 신중한 표현을 사용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

한국인권행동 정치인언어순화모임(cafe.daum.net/hrk)]

정치인언어순화모임은 2004년 11월 24일 한국인권행동의 첫 인권행동모임으로 결성되었으며, 2005년 7월부터 지난 한 달 동안의 정치인 언행 가운데, 특히 인권침해적인 내용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 활동의 목적은 너무나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는 정치인들의 폭력적 언행을 다시 한번 상기함으로써, 해당 정치인에게는 시정을, 모든 정치인들에게는 숙고를 요청하여 사회적으로 만연하고 있는 폭력적 문화를 순화하고 인권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함이다.
이 활동은 특정 정치인이나 특정 정당 혹은 특정 정치적 입장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위한 것이 아니다.

 2006년“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정치인 행동” 선정 사례

- 1월천정배 법무부장관의 ‘취중발언’
- 2월최연희 국회의원 ‘여기자 성추행’, “술에 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
전여옥 국회의원 “dj, 치매든 노인처럼 얼어 있다가 6.15합의”
“정동영의장…싸가지 없는 x"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 ‘개똥, 개똥녀 발언’
- 3월이해찬 전 국무총리 ‘3.1절 골프’파문
이명박 서울시장 ‘황제 테니스’논란
허남식 부산시장 ‘부산시장 부인 관용차 사용’논란
- 4월김한길 국회의원 ‘국민이 경악할 한나라당 비리 폭로’
- 5월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 : ‘노는 엄마’
전여옥 국회의원 : ‘당다르다고 박대표께 칼부림’
이원영 국회의원 : ‘광주사태 때 질서유지 차원에서 군이 투입’
- 6월임종인 국회의원 : ‘나한테 법안 얘기만 해봐. 죽여버릴테니까’
공성진 국회의원 :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감옥에 간다’
- 7월이효선 광명시장 : ‘전라도 놈들은 이래서 욕 먹어’
국정홍보처 : 국정브리핑 가짜 인터뷰 기사
- 8월정진섭 국회의원 : ‘나눔의 집’ 음주 추태
- 9월법사위 의원들의 피감기관과의 '부적절한 만남'
열린우리당 “매춘정당” 민주당 “악덕포주당” 비방전
-10월선병렬 의원 : "걸레 같은 주장"
주성영 의원 : "노무현 같은 수준"
이혜훈 의원 : "대한민국 통일부인지 북조선 인민공화국의 통일부 서울지소인지…"
김용갑 의원 : "광주 해방구 발언"
공성진, 송영선 의원 : "전쟁을 각오하고서라도…" '전쟁불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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