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병한 자연사상칼럼니스트 © 노병한 사주풍수칼럼니스트 |
[노병한의 자연사상 코칭] 가장 먼저 음양오행의 발생에 대해서 살펴보자. 지구의 어느 장소에 있건 일체의 삼라만상은 일월성신(日月星辰)에 의해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게 없다. 천상에서 지상에 영향을 주는 기본적인 에너지의 파장들은 수많은 항성(恒星)들에서 만들어지고 전해지는 것들 이다. 이러한 붙박이 별이라는 경성(經星)을 대표하는 것(星辰)이 바로 태양 길의 가로수로 비유되는 붙박이처럼 한 곳에 고정된 28수(宿)다.
그러나 하늘의 태양 길을 떠돌아다니는 떠돌이 별인 위성(緯星)이 지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의 파장을 쏟아내며 전해오고 있다. 즉 칠요성(七曜星)인 일월(日月)과 오성(五星)인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에너지의 파장이 바로 인간이 살고 있는 지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다.
태양(日)은 태양의 광선을 통해서 운반되는 열기(熱氣)를 가지고서 주야라는 양기(陽氣)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달(月)은 인력(引力)이라는 힘을 통해서 음형(陰形)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월(日月)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일월 외에 가장 큰 에너지의 파장으로 지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별들이 바로 오위성(五緯星)인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에 해당하는 성신(星辰)의 별들이다.
이러한 오성(五星)은 나름대로 자신들의 주기를 가지고 자율적으로 28수(宿)의 태양 길을 걸어서 천천히 이동을 해간다. 이렇게 오위성(五緯星)이 이동하면서 발생시키는 에너지의 파장으로 지상에 형성된 존재들이 바로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라고 부르는 5가지의 원소이고 이를 우리는 오행(五行)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렇게 일월(日月)이 음양을 낳았고 5개의 위성(緯星)이 오행을 낳아 존재하게 한 것이다. 비록 만물의 숫자가 많고 많으나 그 숫자는 5에 불과함을 밝힌 것이 바로 오행이론이라 할 수 있다. 하늘에는 오성(五星)이 있고 이러한 오성의 신(神)이 오제(五帝)가 됨인 것이다.
공자도 내가 옛날에 노자께서 들으니 하늘에는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오행이 있고 땅에도 오방(五方)이 있어서 그 곳을 통괄하여 진압하는 것이 바로 오악(五岳)이라 말씀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인간 세상이 <발생·존속·변화>하는 것을 주역(周易) 상으로 가장 구체적으로 밝힌 인물이 바로 <천문(易經)·지리(風水)·인사(命理)>에 달관한 음양의 대성현이었던 송(宋)대의 소강절 선생이다. 그가 창작한 매화역수(梅花易數)는 주역의 율법으로서 천지만물의 변화만상을 그대로 밝히는 육효점(六爻占)의 경전으로써 후세에 널리 알려진 책이다.
그러나 천지법도와 변화를 한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던 그의 기막힌 율법을 올바르게 터득하고 이해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 보다도 더 어려운 일의 영역이다. 그는 단순히 치부할 <무당·박수·점쟁이>가 아닌 천지법도와 주역에 통달한 대학자로서 대성현이었다.
그는 점을 치거나 행술한 적이 없이 평생을 주역과 음양의 도(道)를 연구하고 통달하는데에 전념을 하였을 뿐이었다. 그가 평생을 통해서 치밀하게 밝혀낸 원회운세론(元會運世論)은 움직일 수 없는 천지시간표와 천지개벽의 율법이었다.
그는 세월이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원회운세로 나누었다. 천지가 개벽하는 차원을 원(元)으로 삼았고, 천지가 열리고 닫히는 1원(一元)의 세월을 129,600년이라고 산출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경과한 세월이 118,000년 미만이라고 하였으니 인간세상은 아직도 10,000년이 훨씬 넘게 남은 셈이다.
지금부터는 매년 돌고 도는 춘하추동의 조화(調和)에 대해서 살펴보자. 봄(春)이면 새싹이 나오고 꽃이 피며, 여름(夏)이면 초목의 잎과 꽃이 만발해 무성한 녹음을 이룬다. 그러나 물(水)이 있으면 잎과 꽃이 피고 물(水)이 없으면 잎과 꽃이 피지 않는 이유는 물(水)의 분자가 산소의 분화와 팽창의 작용에 의해서 싹 잎 꽃 열매의 물체로 변해서 화상(化象)하는 물(水)의 조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물(水)의 변화작용은 태양(日)의 빛(光)과 열기의 질량에 정비례해서 나타난다. 이렇게 태양은 물(水)의 분자를 모두 형체로 만발시킬 수는 있으나 물의 질량을 초과할 수는 없다. 즉 물의 질량이 50이라면 태양의 발육작용도 역시 50이 최대한도인 것이다.
초목은 뿌리로써 흡수하고 섭취하는 수분을 통해서 발생하고 번창하며 이뤄지는데 이는 초목이 물(水)을 먹음으로써 일어나는 변화가 아니고 물(水)이 초목을 통해서 <뿌리·싹·잎·꽃·열매>라고 하는 5단계의 형체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결국 <씨앗·뿌리·싹·줄기·가지·잎·꽃·열매> 등은 단지 물(水)이라고 하는 생기가 분자로써 분화하고 물체로써 형상화해서 여러 가지의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습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즉 물(水)은 언제나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양효(陽爻,−)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水)이 물체로 변하면 물(水)의 통일성은 파괴되고 여러 개의 가닥으로 나뉘어져 각각의 물체로 독립하고 만발하는데 이같이 <분화·팽창·변화>의 현상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음효(陰爻,)에 해당한다.
한편 여름(夏)이 되면 기체를 부풀게 하는 양기와 열기의 작용이 우세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는 무형의 수기(水氣)가 유형의 물체로 변신하는 음(陰)의 조화(造化)가 계속 지속됨으로써 지상의 만물은 푸르른 녹음 속에서 살찌우고 부풀어만 간다.
그러나 가을(秋)이 되면 양기는 점차 고개를 숙이고 음기인 냉기(冷氣)가 고개를 들기 시작하므로 겉으로 번지고 부풀게 하는 불(火)의 기운은 떨어지고, 안으로 오그라지고 뭉치며 수축되는 물(水)의 기운이 늘어나면서 자연 세계는 새로운 변화를 일으킴이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무형의 기체가 유형의 물체로 분화하고 팽창하여 분열되는 물화(物化)의 작용이 중단되는 반면에 물체가 한랭한 기체로 환원하여 돌아가 한줄기의 물(水)로 통일되어 냉기(冷氣)의 작용이 주름잡는 기화(氣化)의 작용이 움트고 번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물(水)의 분화와 통일의 작용은 천지음양의 호흡처럼 규칙적이고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숙명적인 작용이다. 즉 가을에 하나로 뭉치기 시작하고 겨울에 완전히 통일되었던 물(水)이 봄에는 잎과 꽃으로 다시 분화되어 갈라지고 여름에는 완전히 탕진되어 버림이다.
이렇게 뭉치고 갈라지는 음양의 조화에서 춘하추동은 이뤄지고 천지만물의 신진대사는 끊임없이 진행되는 것이다. 우주의 뿌리는 하나로 통일되려는 냉기의 차가운 물(水)과 그것이 두 가닥으로 갈라지면서 열기를 내뿜는 불(火)의 2가지라 할 것이다.
차가운 물(水)은 음(陰)의 본질이고 뜨거운 불(火)은 양(陽)의 본질이다. 그리고 양(陽)의 불(火)을 잉태하고 꽃피우는 불(火)의 봉오리는 나무(木)이고, 봄(春)의 나무(木)는 불(火)의 어린 시절이기 때문에 봄철의 춘목(春木)을 소양(少陽)이라 했음이다. 반면에 불(火)은 어린 나무(木)가 성숙하고 만발한 양(陽)의 성숙과 극치이기 때문에 여름철의 하화(夏火)를 태양(太陽)이라 했음이다.
한편 음(陰)의 물(水)을 잉태하고 만발시키는 물(水)의 망울은 금(金)이고, 가을(秋)의 금(金)은 물(水)을 잉태하는 물망울이기 때문에 가을철의 추금(秋金)을 소음(少陰)이라 했음이다. 반면에 그 물망울이 성숙해서 푸짐한 진액으로 변한 물(水)은 음(陰)의 성숙함과 극치이기 때문에 겨울철(冬)의 수(水)인 동수(冬水)를 태음(太陰)이라고 했음이다.
지구상의 만물을 창조하는 위대한 자궁은 땅(地)이요 흙(土)이다. 이렇게 흙(土)이 아니고서는 싹이 틀수도 없고 뿌리를 내릴 수도 없으며 불이 탈 수도 없고 금(金)이 존재할 수도 없고 물이 흐를 수도 없음이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이다.
그래서 만물은 흙(土)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흙을 먹고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태양·태음·소양·소음>은 모두가 흙(土)을 모체로 해서 발생하고 존재하는 원소이자 에너지인 것이다. 흙(土)은 춘하추동과 사상(四象)인 수화목금(水火木金)의 뿌리이고 모체로서 사사사철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작용하고 있음이니 말이다.
즉 우주의 씨앗은 봄(春)에 발생·부화하고, 여름(夏)에 성장·양육하며, 가을(秋)에는 수렴·성숙하고, 겨울(冬)에는 갈무리·저장하는데, 이러한 음양의 조화(造化)를 구체화하고 단계화한 것이 바로 금수목화토(金水木火土)의 오행의 이론인 것이다. 이러한 오행은 인간과 만물이 어떻게 해서 발생하고 성장하며 운동하고 변화하는지의 원리를 밝혀주는 중요한 단서인 셈이다.
이제는 천지음양의 교류에 대해서 살펴보자. 물(水)은 하나로 뭉치고 통일하려는 것이 천성이지만 불(火)는 여러 개로 갈라지고 퍼지려는 것이 천성이다. 물(水)과 불(火)이 외면적으로야 서로가 상극적 이질적 이방인이지만 그 실제는 모자(母子)지간이고 뿌리와 지엽의 관계로서 불가분의 한 핏줄인 것이다.
그런데 물(水)에서 태어난 자식이 물(水)이 아니고 불(火)로 변화한 것은 무슨 이유일까? 이는 <콩알과 콩의 싹의 관계>로 땅속에 있을 때는 콩알처럼 하나이지만 땅밖으로 싹이 나타날 때는 2개의 가닥으로 갈라져 나오게 된다. 이렇게 하나가 둘로 갈라지는 것이 분화이고 분화의 결과가 변화인 것이다. 그 분화의 화(化)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화(火)인 것이다.
즉 하나의 물(水)씨에서 태어난 물의 싹으로써 불(火)은 콩의 싹처럼 2개의 가닥으로 갈라진다. 그 하나의 물 덩이인 수체(水體)가 2개로 쪼개져 갈라진 모습이 불(火)이므로 불(火)은 물(水)의 분화에서 발생하는 물(水)의 변화이자 물(水)의 화신(化身)인 것이다. 이렇게 콩은 이러한 분화과정에서 싹이 트고 완전히 희생되어서 무(無)로 사라지는 법이다.
북극성의 물(水)이 태양의 불(火)을 생산해서 우주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중심이다. 그리고 태양은 뜨거운 빛(光)과 열기(熱氣)로 우주에 엄청난 수증기를 생산하여 구름(雲)을 만들고 또 차가운 물(水)을 생산해서 우주를 식히고 기름지게 한다.
이렇게 하나의 물(水)이 2가닥의 불(火)로 갈라지고, 2가닥의 불(火)이 다시 1개 가닥의 물(水)로 환원되는 물(水)과 불(火)의 변화를 음양의 조화(造化)라고 한다. 이러한 음양의 조화를 뚜렷이 밝혀주는 것이 바로 주역(周易)이고 역경(易經)이다.
하늘(天)의 기체가 물(水)이 되어 계수(癸水)의 형태인 우수(雨水)의 모습으로 지상의 땅(地)으로 보내지면, 그 역으로 땅(地)의 물체는 기체로 변해서 하늘(天)로 보내짐으로써 천지간에 서로 주고받는 거래와 교환이 쉼 없이 반복되고 순환되듯이 주역의 괘(卦)도 음양의 거래와 교환으로써 온갖 변화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음양질량증감법칙’이 아주 뚜렷이 드러난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