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 한수원)의 방만한 예산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수원 울진원자력 본부내 설치돼 있는 체력단련장(골프장)이 그 대표적 사례다. 한수원은 지난 2005년말께 환경친화형, 지역 공생형 원전 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울진원자력 본부내 5만2천평의 부지에 골프장을 건설했다.
이과정에서 한수원은 과학기술부등과의 사전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엄청난 예산 낭비는 물론 완공 2년째를 맞고 있지만 개장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한수원은 3개월여에 걸친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고 그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대해 과기부 관계자는 “울진원전내 골프장은 당초에 들어서서는 안되는 시설물로 한수원이 명백한 불법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수원 관계자 역시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과기부등과 사용승인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중” 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 박모씨(남.57)씨는 "이정도 규모의 골프장을 만들려면 얼마만큼의 자금이 들어갔을지는 서민으로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을 것" 이라며 "막대한 자금을 들여 만들어 놓고도 사용조차 못하는건 명백한 예산 낭비 사례"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박씨는 이처름 한수원이 엄청난 예산을 낭비 했는데도 이를 시정하려는 노력은 커녕 오히려 이를 덮으려 하고 있다"며 울진원전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 골프장은 17만1천810㎡(약 5만2천평) 면적에 6홀 규모(pars 25, 간이 3홀 pars 11)로 코스 연장 2천25m(6홀 기준)의 골프장이다.
이 골프장 조성 사업에 어느정도의 예산이 투입됐는지는 알수 없다. 과기부 관계자는 교육중, 한수원 담당자는 부재중, 울진원전 담당자 역시 워크샵 참석중이라 정확한 대답을 들을수 없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