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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포항 방문

빨라진 발걸음에 한나라 촉각.불쑤시게, 치어리더 평가절하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7/03/05 [18:56]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5일 포항을 찾았다. 

 전 날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119소방영웅들의 영면기원 천도제 네 번째 순직소방관 추모식'에 참석한지 만 하루도 되지 않은 방문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그를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몰려들어 관심을 나타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특강도 했다. 이어 대선출마설과 관련, "진지하게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재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전날 대전 발언을 의식한 듯 “생각은 오랫동안 깊게하고 행동은 빠르고 과감하게 한다는 것은 모든 일에서 당연한 것이며 이는 충청도의 느린 기질을 의식해 농담 삼아 한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임태희 여의도연구소 소장은 5일, "역사의 흐름에서 자신의 역할이 있으면 당당히 결정해야 하는데, 정 전 총장이 과연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의 정책에 뜻을 같이하는 지 의문"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임소장은 또 "정 전 총장은 주가 올리기 행보만 계속하고 있는데 이는 아주 계산적인 행동이고, 이미 정치를 시작한 것"이라면서 "대선후보로 나오는 문제는 계산해서 결정하면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같은당 나경원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정 전 총장이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이 있다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정당지지도가 10%를 오르내리는 난파선에 몸을 실어봐야 큰 실익도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라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이어 "처음에는 치어리더나 불쏘시개 정도로 이용하겠지만 결국은 들러리로 전락 할 것"이라고 비난의 강도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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