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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안갯속 3파전 구도

‘유능한 민주당’ ‘총선승리를 위한 원내설계자 최적임자는?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9/03/07 [22:50]

오는 5월초로 예정된 집권 여당인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현재까지 3자 구도로 갈수록 짙은 안갯속 형국이다.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효율적인 국회를 표방하는 20대국회 하반기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 위치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차대하다. 내년 총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개혁입법 완수 등을 위해 여야를 아우르는 협상력과 리더십의 최적임자는 누구일까?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당권파 지지가 예상되는 김태년 전 정책위 의장과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38표라는 적지 않은 표를 얻은 이후 꾸준히 의원들과 소통해 오며 중도파와 범친문계를 상대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는 원내대표 3수에 도전하는 노웅래 의원, 여기에 민평련계와 80년대 운동권출신의 지원을 받는 이인영 의원의 뒤늦은 가세로 3자 구도가 형성돼 오리무중 형국으로 빠져들어 경선결과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권파 지지가 예상되는 김태년, 중도파와 범친문계 지지세를 넓히고 있는 원내대표 3수에 도전하는 노웅래, 민평련계와 80년대 운동권출신의 지원받는 이인영 의원-3파전 구도
 
지금까지는 1차 경선에서 누구도 과반수 득표를 쉽게 얻기 어려운 구도라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부가 날 것으로 전망되어 각자 승리를 자신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는 형국이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 등 당권파의 지원이 기반이 되고 있으나 호불호가 강한 이미지에 예결위 간사, 정책위 의장 등 주요 당직을 차지하면서 성과를 독식했다는 분위기속에 의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당내 평가도 나오고 있다.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색채가 지나치게 강한 인사들이 당 지도부를 싹쓸이하고, 청와대 출신 비서관, 행정관출신 등 주요 친문 인사들이 당에 주요보직으로 대거 복귀하거나 총선에 대거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의원들 사이에 시선이 곱지 않아 김 의원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나 친문색이 너무도 강해 야당에서 대화와 협상파트너로서 거부감이 강하다는 점도 약점이다. 야당에서는 친문색이 강한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청와대 꼭두각시’가 아니냐고 우려하며 총선을 앞두고 사사건건 반대할 뿐만 아니라, 협상은커녕 대화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내년 총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혁입법 완수 등 가시적인 입법성과를 내야 할 집권여당의 원내사령탑으로는 매우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강하다.

 

1년간 꾸준히 표밭을 다져, 만만치 않은 득표력 갖추고 있어  
합리적인 중도파, 범친문계 상대로 지지세 넓혀가 돌풍 예상
 
한편, 노웅래 의원은 그동안 착실히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해 의원들과 깊이있는 대화와 소통, 스킨십을 통해 보폭을 넓히고, 합리적인 중도이미지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38표라는 만만치 않은 표를 얻은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20대 국회 후반기 과방위원장을 맡은 이후, 줄곧 식물 상임위라는 비판을 듣던 과방위를 확 바꿔놓았다. 뛰어난 협상력과 소통력, 중재력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특히 노 의원은 KT 아현동 지하통신구 화재 사고 이후 원만한 후속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단체 등과 함께 소상공인 등 피해보상을 위한 협의체 발족과 KT화재원인규명과 보상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를 여야합의로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는 등 노련한 상임위 운영도 소속의원들 사이에서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이인영 의원은 뒤늦게 경선에 뛰어들었으나 민평련과 일부 운동권출신 그리고 86그룹의 지원이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대협의장을 역임한 운동권 출신으로 확장성 부족과 지지층이 같은 총학생회장 출신의 김태년 의원과 겹치는 점은 극복과제로 남아 있다.

 

일부에서는 친문세력의 지지를 얻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모두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지지세가 생각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는 형국이다.

 

내년 총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개혁입법 완수 등
가시적인 입법성과를 내야 할 집권여당의 원내사령탑은 누구?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는 세 후보 모두 장,단점이 확실해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앞으로도 2달 넘게 남은 만큼 예기치 않는 변수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고 당일 변수로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누구도 예단하기 힘든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친문 강성이미지의 당권파 김태년 의원과 합리적이고 협상력을 갖춘 3수 도전에 나선 중도파의 노웅래 의원, 민평련계의 전대협 의장을 역임했던 운동권 출신인 이인영 의원을 두고 여의도 정가에서는 관전평이 한창이다.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효율적인 국회를 표방하는 20대국회 하반기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 위치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차대하다.


내년 총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개혁입법 완수 등을 위해 여야를 아우르는 협상력과 리더십의 최적임자는 누구일까?

 

하지만 치열한 3자 구도로 진행되는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1차에서 끝나지 않고 결선투표까지 가서 투표함을 열어봐야 최종 승자가 밝혀질 것으로 전망되어 벌써부터 그 귀추가 주목된다. hpf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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