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병한 자연사상칼럼니스트 © 노병한 사주풍수칼럼니스트 |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사용되는 육신(六神)들 중에서 정관(正官)에 대해서, 특히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사주의 육신분석에서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관찰해보는 것도 운세분석의 예측력을 높이는데 매우 유익한 접근방법이기 때문이다.
상전이 유능한 일꾼보다 돈을 더욱 기뻐하고 좋아함은 물질만능주의가 낳은 인간의 탐욕 때문이 아닐까? 여기서 정관(正官)은 관록(官祿)이기에 그 의미를 살펴보기로 한다.
육신(六神) 상으로 관(官)은 녹봉(祿俸)을 먹는 종(從)이기 때문에 관(官)을 녹(祿)이라 하고, 재물은 말(馬)로 운반하기에 재(財)를 마(馬)라고 했음이다. 그러므로 관직에 있는 벼슬아치 공직자가 재물을 좋아하고 탐을 내는 것은 나무랄 일도 아니고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다.
출세를 하려면 상전의 신임과 총애를 받는 재능과 솜씨가 있어야 하는데, 솜씨 중에서도 단연 돈=재물(財物)이 제일 으뜸이다. 세상만사 다 그렇듯이 뇌물을 바치면 상전의 입이 딱 벌어지고 그 결과로 상전은 자신의 심복으로 믿고 보다 더 가까이 높은 자리로 이끌어 줌이 인지상정이다.
상전에게 가장 가까운 것은 상전 다음의 벼슬자리이니 상전에게 가까워지는 것은 곧 벼슬이 오르고 출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뇌물과 벼슬은 정비례하여 물레방아처럼 함께 돌아가는 한 쌍의 수레바퀴와도 같다고 할 것이다.
뇌물이 크면 클수록 벼슬도 커지고 출세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러한 현상은 달리는 말과 자동차와 똑같다고 할 것이다. 말이나 자동차 혹은 KTX를 타면 안전하고 편안하게 빨리 뛸 수 있고 질주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주에 재물이 풍부한 사람은 상전에게 뇌물을 넉넉히 제공할 수 있기에 그만큼 벼슬길도 말처럼 뛰어 올라갈 수 있고 달리는 자동차나 KTX처럼 빠른 속도로 질주할 수가 있음일 것이다.
다양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자기 실력만으로 벼슬을 하려면 각종고시나 일반시험과 같은 복잡한 절차를 밞아야만하고 오랜 세월동안을 기다려야만 하기 때문에 좀처럼 쉽게 승진하고 쉽게 출세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이렇게 자기 실력만으로 높은 정상의 고갯길을 두 발만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도보행군의 나그네라면 이는 거북이나 소걸음처럼 느리고 답답하기 그지없는 일이 아닐 수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뚜벅뚜벅 도보로 걸어가는 고지식한 선비와 비교해서 말이나 자동차 KTX를 타고서 벼슬길을 달리는 선비와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상전에게 바치는 것이 없는 경우는 상전의 관심이 있을 리가 없고 더 나아가 무관심한 상전으로부터 신임과 총애를 기대할 수가 없는 일이다.
결국 평생 상전과는 가까이 할 수도 없고 변두리의 말단직에서 몸부림치다가 세월과 더불어 퇴직하고 하직해야만 하는 처지이고 신세라 할 것이다.
그러기에 사주에 재성(財星)이 없이 관성(官星)만 있다면 마치 홀로 사는 아버지처럼 외롭고 고독한 고관(孤官)의 팔자라 한다. 홀로 사는 아버지가 자식의 뒷받침을 원만히 하고 자식을 훌륭한 군자로 길러내기는 어렵다. 마치 돈이 없는 가난뱅이 아버지처럼 자식에게 가까스로 아버지의 행세를 할 따름인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재성(財星)의 근본은 무엇일까? 재(財)는 재물을 상징하듯이 돈과 직결되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돈은 무엇으로 어떻게 버는 것일까? 돈을 벌려면 시드머니이자 종자돈이라는 자금이 먼저 있어야 하지만 자금만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간단한 일은 아니다. 돈을 벌려면 수단과 근면과 재능이 있어야만 한다.
누구나 부지런하고 하는 일에 능소능대해야만 돈을 버는 기회와 노다지를 캘 수 있는 찬스가 오는 법이다. 근면과 수단과 재능이야말로 재물의 산모이듯이 재성(財星)의 본질인 것이다. 그래서 재성(財星)은 단순한 돈이 아니고 돈을 벌 수 있는 수단과 재능과 근면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관성(官星)의 곁에 재성(財星)이 있다면 수단과 재능이 천부적임은 말할 나위도 없고 솜씨가 탁월하고 비범하기에 이른다. 여기서 재(財)가 생(生)해주는 관(官)으로써 재생관(財生官)이란 돈으로 벼슬을 사는 것이 아니고 직속상사인 상전을 섬기고 공경하는 솜씨라 할 것이다.
이렇게 재생관(財生官)이란? 상전을 모시는 솜씨가 비상함으로써 상전이 감탄하고 홀딱 빠져서 주인공의 말이면 무엇이든 믿고 또 들어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똑같은 상전을 모시는 데에도 요령과 수단과 연기가 멋지면 상전은 기뻐하고 만족하며 보다 더 가까이 앉히고 항상 귀여워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일처리에 능소능대하고 상전의 비위를 척척 잘 맞추는 부하를 일등공신으로 등용하고 신임하려함은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관성(官星)의 곁에 재성(財星)이 없다면 이는 상전을 모시는 재능과 솜씨가 전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예컨대 상전을 모시는 솜씨가 전혀 없고 자기고집만을 부리는 고지식하고 멋없는 부하는 맛이 없는 음식처럼 홀대와 버림을 받아 늘 변두리 말단직에 방치된 채 외면되고 도외시되기 마련인 것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에 관성(官星)만 있고 재성(財星)이 없으면 연기가 제로이고 빵점이듯이 무미건조하고 고지식하며 매력이 없는 무뚝뚝한 인생이라고 할 것이다.
똑같은 재성(財星)이라고 해도 정재(正財)와 편재(偏財)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재(正財)는 근면과 합법성을 상징하듯이 상전을 섬기는 지성이 지극함으로써 공이 크고 그 공에 의해서 당연히 출세를 한다.
그러나 편재(偏財)는 융통과 수단을 상징하듯이 비상한 요령과 수단과 비위맞춤으로 상전의 마음을 사로잡고 능소능대한 언변으로 상전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는 경우라 할 것이다.
과연 어느 편이 보다 빠르고 더 높이 출세를 하겠는가? 군대는 요령이 본분이라 하듯이 벼슬길은 눈치가 빠르고 비위맞춤을 잘하며 상관이 원하는 것을 재빠르게 조달해 제공을 해야만 한다. 그러한 솜씨 중에서 뇌물이 제일의 으뜸임은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비추어 본다면 정재(正財)는 편재(偏財)를 따를 수가 없음이다.
그러므로 정재(正財)는 비록 부지런하고 유능하고 정직하며 실적과 공훈은 단연코 제일 으뜸이지만 상전의 마음을 사로잡고 요리하는 솜씨와 뇌물공세에는 편재(偏財)의 뒤 발꿈치에도 따라가기 힘든 입장이다. 이러한 결과는 상전이 유능한 일꾼보다 돈을 더욱 기뻐하고 좋아하는 물질만능주의가 낳은 인간의 탐욕 때문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에 재성(財星)이 없을 경우에는 개운사주(開運四柱)법으로 재성(財星)을 동원하는 방편을 활용해야 할 것이고, 재성(財星)이 무력할 경우에는 재성(財星)이 유력해질 수 있는 개운(開運)술을 익혀 실천함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