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사망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뉴시스 |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극단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유명을 달리했다. 고 박 시장 사망 이후,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식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라면서 “서울시는 10일 오전 9시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시장 궐위에 따른 서울시 입장'"이라고 알렸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10일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 의전편람에 장례 절차들을 소상하게 설명하는 가이드라인이 있다"면서 "그것에 준해서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다만 서울특별시장의 경우 전례가 없다. 이런 경우 자체가 처음이다. 장례위원장은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고 박 시장의 빈소는 가족들의 의향에 따라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10일 오후 12시부터 받고 있다. 일반 시민도 분향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서울시는 또한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청사 앞쪽에도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임을 알렸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청사 앞 분향소를 설치하면 그곳에서 시민들의 조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분향소는 10일 중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고 박 시장의 장례는 원칙상 정부 의전편람에 따라 진행될 수 있다. 국장 또는 정부장, 기관장으로 분류되는 것 중 기관장에 해당 한다. 여기서 코로나19 시국을 대비해 본다. 고 박 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괴질이 전파될 초기, 신천지의 종교시설을 단호하게 폐쇄조치 했다. 지금은 코로나19의 감염이 전국적인 추세이다. 고 박 시장의 생전 활동대로라면, 장례를 조용하게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 ▲ 박원순 유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생전에 남긴 유언장에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 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내용을, 친필 유서의 글로 남겼다. ©뉴시스 |
현재 질병본부는 종교 시설의 예배 집회까지를 막고 있다. 고 박 시장의 장례가 시울시청 앞에 설치할 분향소에서 5일 간이나 진행된다면, 시민들이 모여들 것이고,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런 점에서 고 박 시장의 장례가 가족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것을 촉구한다. 고 박 시장의 죽음은 결코 의로운 죽음이 아니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현재 무서운 괴질인 코로나19는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 고 박 시장에 대한 우중화 정책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그를 영웅 만들 필요는 없다고 본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