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일 오후 경주시 양남면 해병 부대 해안초소에서 일어난 총기 사망사고의 원인을 두고 유족과 부대 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유족측은 “구타 등 선임병의 가혹행위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반면, 부대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 이 라고 밝혔다.
지난 3일 경주 해안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김 모(20) 이병이 턱 부분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에 따르면 5일 실시한 부검 결과, 숨진 김 이병의 몸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고 가혹행위를 가한 선임병 2명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대측은 “부검과정에서 외부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된건 사실이지만 구타에 의한 상처로 보기는 이르며 구타가 직접적인 자살의 원인인지 조차도 아직 까지 밝혀진바 없다”고 밝혔다.
또 유족측이 주장하는 “선임병 구속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가혹 행위등의 혐의로 헌병대에 연행된 것이지 구속은 아니라는 것”이다. 부대측 관계자는 “오는15일 이후 국과수에서 부검결과 통보가 오면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 이라며 그 결과를 지켜본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이병의 장례식은 부검직후 유족의 동의하에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