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어떤 역사적 인물을 존경할까? 그는 지난 12월9일 kbs 방송연설에서 “전 역사학도이다. 정조대왕과 다산 정약용 선생을 가장 존경한다”고 밝혔다. 다은 정동영 후보의 연설문 전문이다.
12월9일 kbs 방송연설 전문
국민여러분 존경합니다. 국민여러분 사랑합니다. 오늘 저는 유조선 사고가 난 충남 태안반도에 다녀왔습니다. 청정해역이 기름범벅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날벼락에 태안반도 어민들 만리포 해수욕장 장사하는 분들 생활터전을 몽땅 잃었습니다. 환경대재앙이 닥쳤습니다. 12년 전 여수해역을 덮쳤던 씨프린스 호 사고 때보다 두 배 이상의 기름이 흘러나왔습니다. 큰일입니다. 환경재앙으로 완전복구에 10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막막해진 태안군 주민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함께 하겠습니댜. 여러분 뒤에 가슴아파하는 국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여기에 오기 전 광화문에서 열린 국민 보고 대회에 갔었습니다. 수만 명이 모였습니다. 짜 맞추기 검찰수사를 규탄하는 보고 대회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완벽한 거짓말과 진실의 대결입니다. 여기에 오다가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올라있는 그리고 불똥닷컴에 올라있는 5분짜리 짧은 동영상을 보고 저도 눈물이 났습니다. 김경준 어머니의 절규인데요,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눈물 속에 진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들과 이명박이 동업했는데, 동업해서 잘 지냈는데, 동업자가 죄가 있으면 같이 죄가 있고 없으면 같이 없는 것이지, 어떻게 한사람은 백설같이 희고 내 자식만 몽땅 죄를 뒤집어 쓸 수 있는 것이냐. 이게 대한민국 사법이냐“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꼭 한 번 여러분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7년 전 박영선 의원이 당시 mbc 기자가 경제매거진에서 bbk사무실에서 bbk회장 이명박과 인터뷰한 그 화면인 2분 30초 짜리 동영상이 떠 있습니다. 이것을 50만 명이 보았습니다. 상식을 깨뜨린 수사, 검찰은 이명박 후보를 무서워했지만, 곧 국민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검찰은 법무장관의 지휘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엉터리 수사를 감행한 검찰에 대해서 직무감찰을 실행해야합니다. 만일 법무장관이 책임을 다 하지 않는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법무장관을 경질해야합니다.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국민의 60% 이상이 엉터리라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으면 이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본질을 외면하면 안 됩니다. 대통령이 검찰의 국민에 대한 배반을 좌시한다면 이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입니다. 노 대통령은 진상 규명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40대 여러분과 대화를 좀 나누고 싶습니다. 기억하십니까, 이한열이라는 이름 석자를, 여러분 친구고 동료였습니다. 살아있다면 우리나이로 66년생이니 42살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87년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 교문 앞에서 경찰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지난 6월 연세대 동산에 가서 추모의 묵념을 올렸습니다. 87년 6월 정신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러분 입장을 생각해봅니다. 87년 6월 그 땡볕에 함께 어깨 동무하고 노래했던 여러분이 꿈꾸었던 대한민국, 그런데 20년의 민주화결과 40대 여러분께 가져다 드린 것이 없습니다. 좌절하고 계십니다. 그 증거가 비리백화점, 부패와 불법투성이 후보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층이 대한민국 40대 층입니다. 여러분 심정 이해합니다. 여러분이 투쟁과 희생하고 헌신의 결과 대한민국은 여러분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제가 대통령후보로 서 있는 것도 여러분 덕분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부가 만들어진 것 다 여러분 덕입니다. 그런데 여러분께 돌려드린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어깨에는 지금 4대 불안이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일자리에 대한 불안, 언제 구조조정 될지 모르고, 자영업 하신 분들은 장사 안 되고, 아들딸 학원비, 과외비, 아파트값 오르고, 난 아직도 전세살고 있고, 노후대책은 없고, 가슴속의 분노, 좌절감, 허탈감, 이것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높은 지지의 비밀, 열쇠라 생각합니다. 인정합니다.
그런데요, “부패해도 좋다, 경제 활성화 해달라, 부패해도 좋다, 장사 잘 되게 해 달라, 경제 성장 시켜달라.“ 여러분의 그 바램 압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20대 때 꿈꾸었던 나라, 이제 한 걸음만 더 가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의 모습인데 여기서 나쁜 변화, 과거로 돌아가는 변화, 여러분이 주역이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특권경제, 재벌경제, 부패 경제는 나쁜 경제, 나쁜 성장입니다. 여러분에게 돌아갈 과실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땅 투기, 예를 들어서 관치경제, 정경유착으로 되살아날 것이고 여러분은 고스란히 피해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성장해야하지만 좋은 성장이어야합니다. 좋은 경제여야 합니다. 구치소에 있는 사람 말이긴 하지만 김경준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변호인단이 접견하러 갔더니,
“이명박이 경제 전문가라고요? 턱도 없는 소립니다. 이명박은 경제 잘 모릅니다. 무조건 부수고 가는 사람입니다. 제가 동업해서 잘 압니다.” “예를 들면 이방에서 저방으로 간다고 할 때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문을 두 개 열고가면 되는데 이명박 회장은 벽을 부수고 가는 사람이다 머리로 박고 간다.“ 이것은 비 생산적인 것입니다. 경제! 잘 모릅니다.
동업자의 이야기이기에 일면의 진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도저식 추진력으로 경제성장 안됩니다. 시절이 다릅니다. 옛날엔 가능했지만 지금은 땅 밑에 전기선, 가스관, 통신광케이블, 상하수도 다 연결되어있습니다. 인프라 다 망가집니다. 나쁜 성장입니다. 경제 망가집니다. 토목으로 성장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좋은 성장 좋은 경제로 가야합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정동영은 잘할 수 있게나, 그렇게 물으시겠죠. 당연합니다. 좋은 추진력으로 좋은 경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장관할 때, 대개 장관에 취임하면 전임 장관과는 소원합니다. 대게 사람의 심리가 그렇잖아요. 전임자와 잘 지내기 어렵거든요. 저는 통일부 장관으로 갔을 때 전임 정세현 장관, 그 전임 박재규 장관, 그 전임 임동원 장관과 매달 둘째 월요일에 만나서 조언을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전임 장관님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듣고 지혜를 구해서 어렵고 막혀있던 남북관계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1년 이상 막혀 있던 6자회담을 재개 시켰습니다. 9.19합의를 만들어냈습니다. 개성공단을 추진해냈습니다. 지혜를 모으면 얼마든지 전략과 정책이 있습니다. 이게 좋은 추진력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팀 코리아를 조직하겠습니다. 두 가지 의미입니다. 하나는 대한민국에 경륜 높은 분들, 업적을 가진 분들의 조언 듣겠습니다. 자문을 구하겠습니다. 의견을 듣겠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이 일본에 가서 포철 같은 회사를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본이 박태준 같은 사람이 있느냐, 이렇게 말했습니다. 포철의 철강 왕 박태준 회장께서 자문해줄 것입니다.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분 아닙니까. 김제철 회장님 도움 청하겠습니다. “지도를 거꾸로 봐라 태평양으로 나가라는 비전을 말씀하신 분입니다. 전 감동 받았습니다. 도와주실 것입니다. 제가 당의장 되고 맨 처음 서울대학교 총장실로 정운찬 총장을 찾아뵈었습니다. 이번에 10월 15일 대통령 후보 되고 그날 밤 12시에 찾아 뵌 분이 정운찬 총장이었습니다. 경제정책에 대한, 교육정책에 대한 경륜과 지혜를 구할 것입니다. 또 당은 다르지만 김종인 박사, 1987년 헌법에서 경제 민주화 조항을 집어넣으신 분입니다. 재벌 구조조정을 하신 분입니다. 도와주시 것입니다. 당내에도 실물경제에 정통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신국환 전 장관, 정세균, 이계안 의원 등 전문가들이 계십니다. 좋은 성장, 좋은 경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팀 코리아의 두 번째 의미는 팀장은 제가 되고 장관, 자치단체장들, 그리고 노조지도자, 기업지도자들을 함께 모시고 비행기 타고 400명, 500명이 정상외교가 아니라 투자 유치하러 가겠습니다. 다보스에 가겠습니다. 캐나다, 인도에 가겠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부품소재기업 1000대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해외 직접투자가 발생하면 국내투자 합작이 이어집니다. 투자가 살아야 일자리가 생기지 않습니까. 팀 코리아를 이렇게 해서 40대 여러분의 어깨에 무겁게 드리워져 있는 불안을 해소하겠습니다. 활력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중견기업 300인 이상 1000명 규모의 회사가 imf 전에는 1700개였던 것이 1200개로 줄어 있는데 이것을 2000개로 늘리겠습니다. 획기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강한 중소기업 5만개를 만들겠습니다. 중소기업을 좋은 일자리로 만들겠습니다.
문화컨텐츠 5대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직하고 싶다는 20대의 절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제조업보단 교육, 의료, 법률, 회계, 관광, 물류, 문화 컨텐츠에 흥미가 있습니다. 5년 내에 문화 컨텐츠 분야에서만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영화, 음악, 연극, 뮤지컬, 게임, 애니메이션 여기서 좋은 일자리가 나옵니다. 젊은이들의 상상력 창의력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프랑스 같은 나라, 좋지 않습니까. 제가 여러분을 그곳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자영업 하시는 40대 분들, 카드 수수료로 허리가 휩니다. 백화점, 골프장, 대형할인마트는 1.5%인데 여러분은 3.5% 물고 있지 않겠습니까. 높은 수수료, 이거 절반으로 낮추겠습니다.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았더니 재벌 카드사 6개의 과점 시장을 경쟁사업자 하나 더 집어넣으면 됩니다. 300만 소상공인 경영자들, 자영업자들을 주주로 하는 희망카드사를 설립하겠습니다. 이렇게 경쟁체제 속으로 들어가면 경쟁적으로 카드 수수료가 낮아질 것입니다. 은행 문턱이 높아서 금융 못쓰지 않습니까. 은행돈 쓰실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제가 대통령 되고 싶은 이유가 저는 재래시장에서 눈물 젖은 밥 먹고 살았습니다. 저는 장남입니다. 장사 안 되는 심정, 풀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세금, 양도세 이거 여러분의 요구 받아들여서 1가구 1주택은 실질적으로 감면하겠습니다. 부담 없이 집 사고 팔도록 하겠습니다. 근로소득세 물가연동제, 세금 부담 줄이겠습니다. 장사 안 되면 세금 덜 낼 수 있도록 탄력세율, 탄력세정 하겠습니다.
전 역사학도입니다. 정조대왕과 다산 정약용 선생을 가장 존경합니다. 정조 임금 왈 “일모도원” 일기장에 그렇게 썼습니다.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멀다, 민주정부 10년을 만들어주셨는데 갈 길은 멉니다. 날은 저무는데 과거로 돌아가시겠습니까. 부패정권이 검찰, 안기부를 주무르고 권력 행사하는 그런 정권에 여러분의 꿈을 맡기겠습니까. 나쁜 성장도 좋다,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여러분을 좋은 성장의 길로, 팀 코리아와 함께 좋은 경제의 길로 안내하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장남입니다. 여러분의 큰 형 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사교육비 고통, 아들, 딸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87년 6월의 거리에서 꿈꾸었던 좋은 대한민국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부패 지도자가 아니라 여러분의 꿈을 이해하는 젊은 대통령, 눈물 젖은 밥을 먹어본 아픔을 여러분의 이해하는, 저는 깨끗하게 살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