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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여자배구 대표팀 '12명 전원' 예능 출격..방송사들 '특집 예고'

도쿄올림픽 최고 스타된 여자배구팀 드디어 예능 등판

김영국 기자 | 기사입력 2021/09/01 [17:13]

▲ 김연경과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2020 도쿄 올림픽 경기 모습  © 국제배구연맹


국민이 선정한 '도쿄 올림픽 최고 국민 스타'들이 드디어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김연경을 비롯한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12명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지난 8월 8일 폐막한 이후 각 방송사 메인 예능 프로그램에 양궁, 펜싱 등의 '도쿄 올림픽 영웅'들이 출연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효과도 컸다. 이들의 출연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국민들로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김연경과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은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우선 여자배구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면서 도쿄 올림픽 폐막일까지 경기를 치렀다. 국내 귀국이 가장 늦었다. 그런데다 김연경을 제외한 대표팀 선수들은 도쿄 올림픽 직후인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KOVO컵 대회'에 출전했다. 

 

도쿄 올림픽과 그 이후 여자배구 대표팀을 향한 국민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역대 최약체 대표팀'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던 '4강 신화'를 달성하는 기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특히 리더 김연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원팀'의 투혼을 발휘했고, 세계적인 강호 3팀을 모두 5세트까지 몰고가서 기어코 승리를 따내는 감동 드라마를 썼다. 결국 김연경과 한국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번이나 '올림픽 4강 신화'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축구로 치면 2번이나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셈이다.

 

그 감동은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021년 도쿄 올림픽 폐막일 직후인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상대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을 묻는 질문에 압도적으로 '배구'를 꼽았다. 

 

2개 종목까지 자유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배구라고 응답한 국민이 무려 68%에 달했다. 2위는 양궁(44%), 3위 펜싱(9%), 4위 야구(8%), 5위는 축구와 높이뛰기(이상 7%)가 차지했다.

 

또한, '한국 대표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 선수를 압도적 1위로 응답했다. 김연경이라고 응답한 국민이 무려 63%에 달했다. 2위는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35%의 지지를 얻었다(관련 기사 : 김연경, 도쿄올림픽 '국민 스타' 압도적 1위...'여자배구 신드롬' 이유).

 

여자배구는 도쿄 올림픽 TV 시청률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여자배구 준결승 한국-브라질 경기는 지상파 3사 합계 시청률이 38.1%에 달했다. 이는 도쿄 올림픽 한국 대표팀 전체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2위는 축구 한국-루마니아 경기로 지상파 3사 합계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예능 출연도 '원팀'... 단 한 명도 예외 없다

 

▲ 여자배구 대표팀, 2020 도쿄 올림픽 터키 꺾고 '4강 진출' 쾌거 (2021.8.4)     ©국제배구연맹

 

김연경과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각 방송사의 출연 요청이 쏟아지는 건 너무도 당연했다. 특히 여자배구 세계 최고 슈퍼 스타인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 4강 신화와 함께 '국민 영웅'급 스타로 위상이 급등했다. 

 

그에 따라 기업 CF 광고, 방송사 프로그램 출연 요청이 폭주하고 있다. 이미 국내 대표적 기업인 KT, 파리바게뜨·SPC삼립, BBQ 등은 도쿄 올림픽 이후 새롭게 김연경 선수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일부는 촬영까지 마치고 TV에 김연경 CF가 등장한 경우도 있다. 추가적으로 계약이 성사됐거나 협의 중인 기업들도 있어 '김연경 CF'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김연경이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 12명 전원과 '골고루' 방송에 출연한다는 점이다. 결국 대표팀 선수 전원이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최소 한 번 이상 김연경과 함께 예능 프로에 출연하게 됐다. 김연경 측도 이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12명을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레프트는 김연경(33세·192cm·상하이), 박정아(28세·187cm·한국도로공사), 이소영(27세·176cm·KGC인삼공사), 표승주(29세·182cm·IBK기업은행)가 활약했다.

 

라이트는 김희진(30세·185cm·IBK기업은행), 정지윤(20세·180cm·현대건설)이 맡았다. 센터는 양효진(32세·190cm·현대건설), 김수지(34세·188cm·IBK기업은행), 박은진(22세·187cm·KGC인삼공사)이 포진했다.

 

세터는 염혜선(30세·177cm·KGC인삼공사), 안혜진(23세·175cm·GS칼텍스), 리베로는 오지영(33세·168cm·GS칼텍스)이 활약했다.

 

1일 현재까지 각 방송사 측의 언론 발표 등에 따르면, 지상파 MBC의 간판 예능 프로 <나 혼자 산다>는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김희진이 출연한다. 이미 야외 촬영까지 마쳤다.

 

SBS 예능 프로 <런닝맨>에는 김연경, 김희진, 오지영, 염혜선, 이소영, 안혜진, 박은진 총 7명이 출연한다. 염혜선, 안혜진은 배구계에서도 개그감을 인정받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오는 13일 촬영을 진행하고, 9월 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기존 런닝맨 멤버들과 대표팀 선수들 간의 '특급 만남'을 위한 특집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지상파 예능 프로에는 김연경, 박정아 등 6명의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에는 <나 혼자 산다>, <런닝맨>에 출연하지 않은 정지윤, 표승주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정지윤은 지난달 29일 끝난 2021 KOVO컵 대회에서 팀 우승과 함께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여자배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커지면서 김연경뿐만 아니라, 다른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김희진은 MBC 예능 프로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 양효진, 김수지, 오지영도 1일 밤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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