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윤영선 페스티벌]에서 잔잔한 연극적 감동을...

신성아 기자 | 기사입력 2008/09/05 [02:18]



극작가 윤영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여 만에 그를 다시 추억하고자 <윤영선 페스티벌>이 오는 9월 18일부터 두 달 여간 정보소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극작가 겸 연출가 윤영선은 연우무대 활동을 통해 연극을 시작했고, 1980년대 후반 미국 유학 기간 중 뉴욕에서‘없는 극단’을 결성해 공연활동을 지속했다. 1990년대 중반 <사팔뜨기 선문답>이라는 작품으로 작가, 연출가로 정식 등단했으며 <떠벌이 우리 아버지 암에 걸리셨네>(1996), <맨하탄 일번지>(1997), <키스>(1997), <g코드의 탈출>(1998), <파티>(1998) 등 비교적 짧은 시기 동안 집중적으로 많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이후 윤영선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미생자>(2003년), <여행>(2005년), <임차인>(2006년)을 공연하였고, <여행>과 <임차인>으로 서울연극제희곡상과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하였다.
 
윤영선은 인간의 존재와 외로움을 고민했던 작가로 작품 안에 그의 고민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 중에서도 삶의 오후에 와 있는 중년들이 죽음을 대면하는 모습을 그린 <여행>과 한 작품을 세 명의 연출가가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한 <키스>, 몸은 있으나 마음은 여기에 없는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임차인> 등이 윤영선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이에 <여행>, <키스>, <임차인> 세 가지 작품을 모아 <윤영선 페스티벌>을 열며 윤영선을 추모하고, 작품으로나마 그를 다시 만나고자 한다. 더욱이 이번 <윤영선 페스티벌>은 윤영선의 미발표 희곡을 포함한 ‘윤영선 희곡집’을 동시에 발간 할 예정이어서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게 될 것이다.
 
오랜만에 열리는 한국 작가 페스티벌인 <윤영선 페스티벌>은 윤영선을 알고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축제이다. 동시에 그와 그의 작품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연극다운 연극을 알리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성아 기자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