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욱 대상그룹이 또 다시 검찰의 수사도마에 올랐다. 이번이 세 번째 검찰조사다. 임창욱 명예회장은 최근 검찰로부터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이 자신이 투자한 투자자문회사가 검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소유의 투자자문회사인 utc인베스트먼트가 허위공시 등을 통해 수 백억원 대의 막대한 이익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달 말부터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검찰의 임창욱 명예회장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꼼꼼한 檢, 지난달 말부터 임창욱 회장 최대주주 투자사 압수수색 단행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지난달 말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이 최대주주로 소유한 창업투자회사인 utc인베스트먼트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년 전 금감원의 고발로 1차 수사를 벌였던 검찰이 최근 재수사를 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02년 200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년 7개월의 형을 받았던 임 명예회장은 지난번에 이어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동서산업의 주가는 2005년 6월, 유티씨의 자사주 소각 관련 공시 이후 석달 만에 주가가 종가 기준, 만 1,950원 에서 26만 원으로 폭등했지만 상장 폐지와 자사주 소각은 이뤄지지 않았고 유티씨는 이 과정에서 700억 원대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금감원과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검찰은 대상그룹의 계열사인 검찰은 utc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04년 동서산업을 인수한 뒤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하고 해 놓고 실제로는 이를 이행하지 않고 이에 따른 주가폭등에 따라 자신들이 700억원 정도의 막대한 이익을 거둔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utc인베스트먼트는 동서산업을 상장 폐지할 것처럼 공시한 뒤 소액주주들이 팔려는 주식을 매입해 자신들의 지분율을 70% 가량이나 끌어올리는 한편, 자사주 소각 공시해 주가를 띄웠을 가능성에 대한 혐의 부분이다. 이는 곧바로 몇 달 안 되는 기간 동안 주가 가치가 25배나 폭등하는 결과를 낳아 결국 7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부분에 검찰 수사의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의 수사 자료를 지난 2006년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통보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대상그룹 측은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하지만 당시 알려진 대로 허위공시 등과는 관련이 없다‘는 잠정 입장(계열사인 utc인베스트먼트에 확인해봤다고 밝힘) 을 내놓고 있다.
지난 9월24일 기자에게 대상그룹 관계자는 “당황스럽다”면서 “우리도 아침에 언론 보도를 통해 보고 이에 대해 조금 확인 사항 정도뿐이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이 관계자는 “알려진 대로 임창욱 회장이 관여되거나 허위공시로 알려진 부분은 당시 유티시가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주 소각’을 추진했는데, 이때 충족 요건인 90%를 맞추기 위해 62%의 지분을 매입했으나 40%를 보유했던 소액주주들이 이를 반대해 결국 16%의 지분에 대해서는 공개매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상그룹에 따르면, 당시 utc인베스트먼트의 상장 폐지를 위해서는 최대 주주의 지분이 90% 이상 돼야 하는 데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불발’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관계자는 “관계 법령을 정비중인 시점이어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금감원 권고에 따라 포기한 것일 뿐 주가 조작은 전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때 ‘자사주 소각’과 관련한 공시를 하긴 했으나, 이것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의도나 목적은 없었다는 게 대상그룹 측의 해명이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사주 소각 공시’와 관련해 utc인베스트먼트가 자사주 소각 공시 이후 25배의 이익을 거둔 것은 우리가 확인한 것과 대상그룹의 해명은 조금 다르다.
당시 주가 상승으로 인한 이익은 이전의 20분의 1로 감자를 단행했던 것이 효과를 거둬 결과적으로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돼 이익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utc인베스트먼트가 전문경영인 체제라 명예회장인 임 명예회장이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 소각과 관련한 법적 절차를 이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욱 명예회장은 지난해 말 최승갑씨가 ‘정·관계 로비설’을 주장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때 최씨는 2003년 1월 임 회장의 친구로부터 임 회장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1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최씨가 주장했던 ‘정·관계 로비설’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고 최씨를 구속했다.
취재 / 박종준 기자 119@breake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