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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6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 홍당무'에 출연한 신인 여배우 서우에게 영화 관계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이 1일 열린 '미쓰 홍당무'의 기자시사회 직후에 벌어진 일들이다. 이날 영화를 본 관계자 대부분은 신예답지 않은 서우의 연기력에 아주 높은 점수를 주면서 차세대 스타 탄생을 점쳤다.
특히 이들 영화 관계자들은 지난해 빙과류 '옥메와까' 광고에서 이른바 '엉짝댄스'를 추면서 인형 같은 외모를 뽐냈던 소녀의 이미지와 달리 스크린 속에서 캐릭터를 소화하고, 이를 표현하는 능력이 범상치 않은 서우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10대에게 먹히는 소위 나이 어린 배우가 연기까지 잘 한다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오랜만에 좋은 재목감이 나온 것 같다. 서우의 행보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서우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사실 '흥행 메이커' 박찬욱 감독에 의해 미리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박찬욱 감독은 극 중에서 공효진과 함께 투 톱으로 나설 여배우로 신인 서우를 직접 캐스팅할 만큼 그녀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덕분에 서우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미쓰 홍당무'에서 주역을 꽤 차는 행운을 안았으며, 그 기회를 좋은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놓치지 않았다.
서우는 '미쓰 홍당무'에서 서우는 호기심이 왕성한 여중생 서종희 역을 맡았다. 안면홍조증을 앓는 비호감 처녀 양미숙(공효진)이 오매불망 좋아하는 남자(이종혁 분)의 딸이 바로 서종희다. 영화는 짝사랑하는 남자(이종혁)의 연애를 방해하려고 비호감인 처녀 양미숙(공효진 분)과 전교 왕따인 서종희(서우)가 동맹을 맺으면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가고 있다.
반듯한 콧날과 하얀 피부에 동그랗게 새까만 눈동자를 지녀 인형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서우에게 연기력이라는 날개까지 겸비했다면 비상은 시간 문제일 터이다.
서우는 여세를 몰아 '궁2'의 외주제작사 그룹에이트와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손잡고 만드는 드라마 '탐나는도다'의 헤로인으로 캐스팅됐다.
'탐나는도다'는 동양 문화에 빠져 있는 영국 귀족 윌리엄 스펜서가 우여곡절 끝에 한국의 제주도에 표류해 한국인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얽히고 설키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에서 서우는 제주도의 불량 해녀(海女) '장버진'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버진은 큰 눈망울에 엽기 발랄, 좌충우돌하는 성격에다 특유의 오지랖 넓은 스타일로 인해 사사건건 해프닝을 연발하는 귀여운 여자다.
톱스타로 힘차게 발돋움하려는 서우의 힘찬 날갯짓에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