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헐리우드에서 떠오르는 한국계 배우들이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를 찾았다.
미드 ‘히어로즈’로 유명한 제임스 카이슨리와 영화 터미네이터4에 출연한 문 블로드굿, 영화 ‘21’의 애런 유는 부산국제영화제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apan)에 참여차 부산에 왔으며 이날 오픈토크에 참여해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제임스 카이슨 리는 아주 능숙한 한국말로 인사를 전하자 자리에 함께한 300여명의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3명의 한국계 배우들의 인기는 오픈토크에 참석하기 전부터 야외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뜨거운 시선에서 확인됐다.
히어로즈에서 안도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임스 카이슨 리는 “팬이 많은 줄 몰랐다. 13년 만에 처음 한국을 왔는데 새로운 느낌이 든다. 다시 오게 돼 너무 기쁘다”며 “5월 말 히어로즈 시즌3 촬영에 들어간다. 아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특히 아런 유는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자리에 많이 왔는데 학교에 빠지고 온 것이 아니냐”고 물었고 사회자인 오동진이 “오늘 토요일이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제임스 카이슨 리가 “아런유가 파티를 많이 해 날짜를 모른다”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
|
|
카이슨 리는 특유의 진중한 템포로 “지금 미국 영화계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예전에는 아시아 배우들의 출연이 제한적이었다면 지금은 달라지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한 뒤”며 “아론유나 문 블러드 굿의 경우만 봐도 아시아 배우들은 현재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아런 유는 “헐리우드에 가려면 영어를 잘해야 한다”며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런 유는 “배우란 위험부담이 크고 세월이 가기전까지는 재능이 있는지 알기 어렵다”며 “연기는 오랜 시간의 훈련을 요구하기 때문에 나 자신도 40살쯤 돼야 천부적 재능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문 블러드굿은 이날 “환대해 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신나는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픈 토크에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참석한 문 블러드 굿은 “엄마가 부산사람이다. 오랜만에 부산을 함께 왔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 이동진이 “그러면 문 블러드 굿도 고향이 부산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특히 ‘터미네이터 4’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서는 “전투장면과 관련해 많은 노력을 했다. 폭탄이 터지는 등 위험한 장면을 소화해내기 위해 특별훈련을 받기도 했다”며 “영화에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과 여전사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불러드굿은 가장 인상 깊었던 한국 영화에 대해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엽기적인 그녀’를 꼽았다.
아론 유와 제임스 케이슨 리 역시 박찬욱 감독과 김기덕 감독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하며 꼭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감독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10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다인 60개국 315편의 초청작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37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정연우 기자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