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찍고 이제는 동남아 시장이다! 국내 대형마트 '빅3'인 롯데마트가 지난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체인까지 인수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화'를 추진해 오고 있는 롯데가 이번에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현재 중국 등에 진출해 있는 업계 1위 신세계이마트와의 '세계시장 선점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10월7일 네덜란드계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체인 ‘makro’(19개점)를 운영하는 ‘pt makro indonesia’社의 지분 100% 를 3,859억원(euro 2.27億 / 1euro=1,700원 기준) 에 인수하는 계약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올 7월부터 메릴린치社를 자문주간사로 선정하고 인수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10월 6일 롯데쇼핑 이사회 승인을 거친 후,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가 7일 오전 자카르타에서 최종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
1991년에 영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makro’는 자카르타를 비롯한 자바섬에 12개점, 수마트라섬에 3개점, 칼리만탄섬에 2개점, 슬라웨시섬에 1개점, 발리섬에 1개점 등 총 19개 대형마트를 운영중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회사는 지난해 47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08년에는 07년보다 약 22%가량 늘어난 5,8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규모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lotte mart’로 상호를 변경할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makro 8개점을 인수했으며, 이번 인도네시아 makro를 인수를 통해 10월 현재 국내 58개점, 해외 27개점(중국8개,인도네시아19개)등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마트 측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2억4천만명이라는 세계 4위의 인구 규모,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 14세 이하 인구비율이 30%(한국 19%)나 증가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은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며 “이번 인수는 향후 롯데마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발전가능성이 큰 아시아권 유통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취재 / 박종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