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민방공 대피훈련' 시간에 왠 본회의?

전남도·도의회 ‘민방공 대피훈련‘ 아랑곳 하지 않고 배짱 개회식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8/10/17 [11:03]
 
▲ 전남도와 도의회가 지난 15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민방공 대피훈련’에 참여 하지 않고 이 시간대에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집행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방공 대피훈련이요? 요즘도 그런 거 하나요?”
 
전남도와 전남도의회가 지난 15일 실시된 ‘민방공 대피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이 시간대인 오후 2시에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훈련 현장에 있어야 할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김장환 도교육감을 비롯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했다.

전남도 ‘민방공 대피훈련 실시계획’에 따르면 훈련시간대 행사는 가급적 지양하도록 명시돼  있으나 도의회는 훈련시간에 본회의를 가졌다.

소방방재청과 전남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0여분동안 최근 북한 영변 핵시설 복구 및 제2장거리 미사일 기지 건설 등 국내 안보환경 변화에 능동적 대비 태세 확립 등 ‘방사능 사고’에 대비한 ‘민방공 대비훈련’을 전국 읍단위 이상 지역에서 실시했다.

하지만 전남도와 도의회는 이를 무시한 채 훈련 현장에 있어야 할 도지사를 비롯 간부공무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배짱좋은 본회의를 개최한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재난상황 등 각종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시행된 훈련인데도 전남도와 도의회의 안보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방공 대피훈련’은 훈련공습공보가 발령되면 공무원.경찰 등의 안내에 따라 주민들은 인근 대피소나 건물지하 등 안전지역으로 대피하고 운행중인 차량은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승객을 대피시켜야 하는 훈련이다.

반면 광주시의회는 이날 오후 시정질문에 들어 갔으나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된 오후 2시를 전후해 일시 의정활동을 정회하고 ‘민방공 대피훈련’에 참여했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집행부에 문의한 결과 자체 훈련이라는 통보를 받아 ‘민방공 대피훈련’에 참여 하지 않고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 했다”고 해명했으나 이번 훈련은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훈련으로 밝혀졌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