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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신예 스타의 부재를 겪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확실한' 샛별이 떴다.
신인 배우 서우가 2008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영평상(映評賞)에서 영화 '미쓰 홍당무'로 신인여우상을 당당히 거머쥐었다.
지난해 cf 모델로 활약하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감케 했던 서우가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미쓰 홍당무'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는 아주 남다르다. 더욱이 신인여우상은 배우로서 평생에 딱 한번 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기에 서우에게는 더욱 값진 영광이기도 하다.
서우는 '미쓰 홍당무'에서 호기심 왕성한 여중생 서종희 역을 연기하였다. 안면 홍조증을 앓는 비호감 처녀 양미숙(공효진)이 애오라지 사랑하는 남자(이종혁)의 딸이 바로 서종희라는 것이 영화의 주된 설정이다.
영화는 짝사랑하는 남자(이종혁)의 연애를 방해하려고 비호감인 처녀 양미숙과 전교 왕따인 서종희가 동맹을 맺으면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지닌 서우는 극 속에서 어린 나이답지 않게 능수능란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07년 빙과류 '옥메와까' 광고에서 일명 '엉짝댄스'를 추면서 인형 같은 외모를 뽐냈던 4차원적인 매력의 cf 스타 서우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 서우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많은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요즘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빅뱅과 청바지 nii 광고 모델로 맹활약하고 있는 서우는 제28회 '영평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차지함으로써 '미쓰 홍당무'의 서종희 역에 자신을 일찌감치 점찍고 밀어주었던 제작자 박찬욱 감독에게 확실한 보은을 하였다.
cf 모델과 영화배우로서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서우는 내친 김에 드라마에서도 큰 일을 저지를 준비를 하고 있다. 미니시리즈 '궁2'의 외주제작사 그룹에이트와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손잡고 만드는 화제의 드라마 '탐나는도다'에서 여자 주인공에 전격적으로 캐스팅 됐기 때문이다.
'탐나는도다'는 동양 문화에 빠져 있는 영국 귀족 윌리엄 스펜서가 우여곡절 끝에 한국의 제주도에 표류해 한국인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얽히고 설키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에서 서우는 제주도의 불량 해녀(海女) 장버진 역을 맡았다. 버진은 큰 눈망울에 엽기 발랄, 좌충우돌하는 성격에다 특유의 오지랖 넓은 스타일로 인해 사사건건 해프닝을 연발하는 귀여운 여자다. 톱스타로 발돋움하려는 서우의 맹활약이 기다려진다.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