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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후 친구에게 구걸시킨 10대 청소년

이보배 기자 | 기사입력 2008/11/12 [11:57]
학교를 자퇴한 후 같은 학교 친구들을 폭행하고 상습적으로 구걸을 시켜 금품을 갈취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1월6일 자퇴 전 다니던 학교의 같은 반 친구들에게 구걸을 하도록 시켜 돈을 빼앗을 혐의로 이아무개(16) 군을 구속하고 이 군과 함께 친구들을 괴롭힌 박아무개(16) 군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10월10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모 상가 앞에서 피해자 박아무개(16) 군, 김아무개(16) 군 등 5명을 마구 때린 뒤, 행인들을 대상으로 구걸을 하도록 해 7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24차례에 걸쳐 총 120만 원가량을 빼앗았다.

올해 초 학업을 포기한 이 군 등은 같은 반 친구였던 피해학생 5명을 수시로 불러내 돈을 요구했고, 돈이 없을 경우 해운대 일대에서 구걸을 하게 하는 등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 또 피해학생들이 구걸을 해오지 못하면 집단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학생들이 이 일로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 피해학생들의 부모에 따르면 최근 학생들이 외출도 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힌 채 대인관계를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 / 이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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