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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카리스마와 진중한 연기로 정평이 난 김윤석이 2008년 영화계를 주름잡은 진정한 배우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지난 20일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제에서 김윤석은 영화 '추격자'로 남우주연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었다. 이로써 김윤석은 올해 대종상과 춘사영화제, 부산영평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데 이어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해 말 그대로 '화룡점정'을 이루었다.
김윤석은 시상식에서 "올해는 생애 단 한번 뿐인 저희 해인 거 같습니다. 추격자는 사람의 열기로 가득차 손을 데면 델 것 같은 경험과 한사람의 능력이 아닌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집중력에 놀란 경험이었습니다. 절묘한 호흡을 맞춘 하정우와 서영희, 나홍진 감독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무엇보다도 한국영화에 작은 보탬이 된 존재로 팬들의 기억에 남게 됐다"고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2008년 김윤석은 배우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5월에는 칸영화제에서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 배우로 인정받았는가 하면 각종 영화제의 주연상을 휩쓸었다.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수십 편의 작품에서 그는 늘 한결같은 성실성과 자신의 몸과 혼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쳐 스태프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윤석의 연기는 깊이와 무게가 여느 배우들과는 다르다는 찬사를 얻기에 충분했다.
현재 그는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후반 작업과 '전우치' 촬영에 한창이다. '거북이 달린다'에서는 형사가 되어 시골 마을에 스며든 탈주범을 쫓아다니며 '전우치'에서는 전우치와 한판 대결을 펼치는 화담도사 역을 맡았다. 특히 두 영화에서 상반되는 캐릭터로 스크린 팬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믿음이 가는 배우 김윤석이야말로 침체된 한국영화를 되살려줄 구세주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의 맹활약이 어느 때보다 기다려진다.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