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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식을 느끼지 말고 마음껏 많이 사랑하라

라즈니쉬와 송현 시인의 대화(7)

송현(시인. 본지 주필) | 기사입력 2008/12/17 [13:02]
▲   라즈니쉬  © 브레이크뉴스
송현: 선생님,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라즈니쉬: 오늘은 인사법이 다르구나.
송현: 예. 이 인사법은 우리나라 고유의 인사법입니다.
라즈니쉬: 그게 먼 소린가?
송현: 조선시대에 당파싸움이 심할 때 하루 밤 사이에 무슨 변고를 당할지 몰랐던 시절에 “ 간밤에 아무 변고가 없었느냐”“고 안위를 걱정하여 묻던 조선토종인사법입니다.
라즈니쉬: 참 고약한 인사법이구나.

송현:선생님. 간밤에 꿈을 꾸었는데 선생님 꿈을 꾸었습니다.
라즈니쉬: 어떤 내용인데?
송현: 아주 조잡한 내용인데 깨는 순간 다 잊었습니다.
라즈니쉬: 꿈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송현: 선생님, 성직자들이 인간에게 해온 다섯 가지 책략을 사랑의 금기라는 사슬로 관리를 해왔다는 것입니까?
라즈니쉬: 바로 그것이다. 사랑을 금기시 하는 것이다. 인간들에게 사랑을 금기시하므로 그들의 책략 목표를 달성해 온 것이다. 이 금기는 아주 과학적으로 관리되어왔다. 이 금기는 일종의 예술이었다. 여기에는 대단한 노련미와 교활함이 숨어 있었다. 이것은 내눈에는 정말 걸작품이라고 할만 하다. 

송현 : 선생님. 그 걸작품이라는 금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라즈니쉬: 이 금기는 간접적으로 숨어 있다. 너무 뻔하게 금기하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숨겨 두어야 하는 것이다. 금기는 그대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반드시 숨겨 있어야 한다. 금기는 의식이 아닌 무의식으로 들어가야 한다.
송현: 그들이 어떻게 미묘하고 간접적 책략을 만드는 것입니까?
라즈니쉬: 먼저 사람들에게 사랑의 위대함을 가르친다. 그러면서 성직자나 정치가들은 절대로 사랑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줄곧 사랑은 위대하고 올바른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 다음에는 사랑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어떤 기회도 주지 않는다. 그 다음 음식은 소중하고, 먹는 것은 소중한 기쁨이라고 계속 가르치는 것이다. 원하는 만큼 먹어라고 가르쳐 놓고 먹을 것은 전혀 공급하지 않는다. 즉 말로는 권장하되 실제로는 굶주리게 하는 것이다.

송현: 그래서 성직자들은 말로는 모두 사랑을 장조하는 거군요?
라즈니쉬: 그렇다. 다른 모든 것처럼 사랑을 찬양하면서, 신 다음으로 사랑을 찬양하면서 실제로는 사랑의 가능성을 전부 부정한다. 직접적으로는 사랑을 장려하면서 간접적으로는 사랑의 뿌리를 자른다. 이것은 성직자들의 교활한 걸작품이다. 
송현 : 선생님 말씀대로라면 참 교활하고 악랄하군요.
라즈니쉬: 성직자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해를 입혀왔는지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나무에게 “초목이 돼라. 꽃을 피워라. 즐겨라”하고 말하면서 줄곧 뿌리를 잘라 초목이 될 수 없게 만드는 것과 같다. 그리고는 나무가 초목이 되지 못하면 나무를 비난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뿌리를 자르는 것이다.

송현: 그 동안 그들에 의해서 사랑이 부정되어 왔다는 것이지요?
라즈니쉬: 그래. 철처히 사랑이 부정되어 왔다.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부정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다섯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면 다섯 사람을 다 사랑해야 한다. 만일 쉰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면 쉰 사람을 다 사랑해야 한다. 만일 5백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면 5백 사람을 다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참으로 귀한 것이니 능력 있는 한 많이 퍼뜨리는 것이 좋다. 
송현 : 선생님, 많은 사람들은 한 사람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 싶습니다.

라즈니쉬 : 그러게 말이다. 그게 바로 그들의 교활한 책략에 세뇌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오랜 세월 동안 편협되도록 강요되어왔다. 그대는 오직 그대 아내만 사랑해야 하고 그대의 남편만 사랑해야 한다. 그대는 오직 이것만, 오직 저것만 사랑할 수 있다. 너무나 많은 조건들이 있다. 그것은 마치 그대의 아내하고만 숨을 쉬라는 것, 그대 남편하고만 숨을 쉬라는 법률과도 같다. 그렇게 되면 숨쉴 수 없을 것이다. 그대는 명대로 못살고 빨리 죽고 말 것이다. 비록 그대는 그대의 아내나 그대의 남편과 같이 있어도 숨 쉬지 못할 것이다. 그대는 죽을 것이다. 그대는 하루 24시간 내내 숨 쉬지 않으면 안 된다. 숨은 많이 쉴수록 배우자와 함께 있을 때도 머 많이 숨 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많이 숨을 쉬듯 많이 사랑하라.

송현 : 또 다른 책략이 있습니까?
라즈니쉬: 그들은 “보다 높은” 사랑을 권장하고 낮은 사랑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들은 낮은 것을 거부하라고 한다. 육체적인 사랑은 나쁜 것이고 영적인 사랑은 좋은 것이라고 한다. 그대는 육체 없는 영혼을 본 적이 있는가? 그대는 기초 없는 집을 보았는가? 낮은 것은 높은 것의 기초이다. 육체는 그대의 집이다. 영혼은 육체를 통해 육체와 함께 산다. 그대는 육체화된 영혼이고 영혼화된 육체이다. 그대는 결합체이다. 낮은 것과 높은 것은 분리되지 않는 하나이다. 같은 사다리의 층계들이다. 

송현 :선생님: 단트라에서는 이 문제를 어찌 봅니까?
라즈니쉬: 탄트라에서는 이점을 아주 명확히 하고자 한다. 낮은 것이 부정되어서는 안 되고, 낮은 것은 높은 것으로 변형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낮아도 좋다. 만일 낮은 것이 장애가 된다면 그 책임은 그대에게 있지 낮은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다리의 낮은 층은 아무 잘못도 없다. 만일 그대가 그것에 붙박혀 있다면 그대가 붙박혀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대 안에 있다. 그러니 붙박혀 있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 움직여라!

송현: 성은 잘못이 없다는 말씀을 하시려는군요?
라즈니쉬: 엇쭈. 그대가 성에 대해서 무슨 책을 썼다고 했지. 그래 그런지 내 말귀를 아주 잘 알아듣는구나. 성은 아무 잘못도 없다. 만일 그대가 성에 걸린다면 잘못은 그대에게 있지 성에 있는 게 아니다. 더 높이 올라가라. 높은 것은 낮은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낮은 것은 높은 것이 존재할 수 있게 한다.

송현 :그렇다면 그 책략이 다른 문제들을 야기시키겠군요.
라즈니쉬: 그래. 사랑에 빠질 때마다 매번 그대는 왠지 죄의식을 느끼는 것이다. 죄의식이 일어난다. 그러나 죄의식이 있으면 전적으로 사랑에 몰입할 수 없다. 죄의식이 그대를 가로 막고 그대를 붙잡는다. 심지어는 아내나 남편과 성행위를 할 때도 죄의식을 느낀다. 성행위가 죄라고 생각하여 자신이 어떤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자들은 그런 것을 하지 않으니 그대는 죄인이다. 그대는 허락을 받았음에도 전적으로 행위할 수가 없다. 피상적으로만 아내를 사랑한다. 그대의 죄의식 속에는 성직자가 숨어 있다. 그가 그 속에서 그대를 잡아당기고 있다. 그대를 묶은 실을 잡아당기고 있다. 죄의식이 일어날 때면 자신이 잘못했다고 느끼며 자신의 가치와 긍지를 상실한다.

송현 : 그 뿐 아닙니다. 사람들이 죄의식을 느낄 때는 위선을 떤다는 것입니다.
라즈니쉬: 그래 맞다. 부모는 자식들이 자신들의 사랑의 행위를 보지 못하게 한다. 그들은 겉꾸민다.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척한다. 조만간에 아이들이 부모의 위선을 알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의 위선을 알게 되면 엄마 아빠에 대한 모든 신비가 사라진다. 아이들은 배신감과 기만당했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아빠와 엄마는 아이들이 부모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원인은 그대에게 있다. 어찌 아이들이 그대는 존경할 수 있겠는가? 그대는 다방면에서 아이들을 기만했고 부정직했으며 심술궂었다. 그대는 아이들이 사랑에 빠지지 말도록 조심하라고 하면서 그대 자신은 늘상 사랑의 행위를 한다. 그날은 조만간 올 것이다. 아이들이 아빠 엄마가 진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조만간에 알게 될 것이다. 

송현 : 참 기가 차군요. 선생님.
라즈니쉬 : 죄의식으로 인해서 위선이 창조되고 위선으로 사람들은 서로 소외된다. 그대의 아이들까지도 그대와 조화되지 못할 것이다. 그대의 위선이 그대와 아이들 사이에 벽처럼 버티고 서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위선적이라는 것을 알 때...언젠가 그대는 그대 자신이 위선적임을, 그리고 남들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모두가 위선적이라면 어찌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이 거짓되다면 어떻게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결합할 수 있겠는가? 모든 사람들이 서로 속인다면 어떻게 친해질 수 있겠는가? 

송현 : 우리 사회가 위선적인 것의 근본은 성직자들의 책략에 있는 것이군요. 선생님.
라즈니쉬 : 그렇다. 모두가 거짓 얼굴을 하고 있다. 아무도 진짜가 아니다.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아무도 자기의 본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대는 죄책감을 느낀다. 그대는 자신의 위선을 느낀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모두 위선적이며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을 안다. 모든 사람이 추하기 이를 데 없는 상처투성이가 되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노예로 만들기 아주 쉽다. 그들의 마음을 분산시키는 것은 아주 쉽다. 그들은 뿌리 채 교란되어 있다. 성은 뿌리이다. 따라서 성은 에너지의 뿌리이다.
송현 : 그래서 표면에서 억압된 것이 모두 무의식 깊숙이 들어가는 것입니까?
라즈니쉬 : 그래. 성은 파괴되지 않은 채 무의식 속에 남아 있다. 다행스럽게도 성은 파괴되지 않는다. 오직 손상되었을 뿐이다. 성은 파괴 될 수 없는 생명 에너지이다. 성은 오염되었으나 정화시킬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탄트라는 위대한 정화의 과정이다. 

송현 : 그러면 삶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성의 문제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라즈니쉬 : 당근이다. 다른 문제들을 풀려고 해도 풀리지 않는 것은 그것들이 진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성문제가 풀린다면 모든 문제들이 사라질 것이다. 문제의 원인이 풀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직면하는 것조차 겁을 낸다. 그것은 간단하다. 그대가 세뇌된 것만 내려놓는다면 아주 간단하다. 성은 거의 모든 문제들의 근원이다. 성은 수천년이나 상처를 입어왔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대폭적인 정화가 필요하다. 탄트라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탄트라는 위대한 혁명적인 메시지다. 그래서 모든 성직자와 정치가는 탄트라를 반대하는 것이다. 지상의 모든 기쁨을 죽이고 인간을 노예로 만든 모든 악당들은 탄트라를 반대한다.

송현 : 탄트라는 자신들의 발판을 송두리째 허물어버릴 수소폭탄이나 다를 바 없어 그런 거겠지요.
라즈니쉬: 옳다. 그러니 그대 자유를 재생시키라. 사랑할 자유를 재생시켜라. 존재할 자유를 재생시키라. 그러면 삶은 더 이상 문제 없다. 삶은 신비이고 열락이고 축복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송현 :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오늘은 이만 해도 저의 가슴은 터질 것만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www.songh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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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야야 2009/01/14 [16:37] 수정 | 삭제
  • 어거지다.
    그의 논리[몸없는 영혼이 어딨나, 성행위는 사랑의 표현]에 의하면, 엄마가 [네 동생을 잘 돌보고 사랑해줘]라는 말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동생을 강간하는 것이 옳다는 말이냐. 부모를 사랑하라는 말이 부모랑 성행위 하라는 말이냐.
    가족간의 사랑이 육체를 제외해고도 실천될 수 있는 것이라면,
    네 이웃과도 육체를 제외하고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식없는 작자한테 좋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들은 지식인도 한심하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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