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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인노동조합이 한나라당이 언론법 강행처리에 반발 26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방송사 노조의 전면파업은 1999년 7월 통합방송법 제정과 관련 총파업한 이후 9년 5개월만의 일로 사상초유의 파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언론노조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은 언론노조 전 조합원이 ‘언론악법 관련’ 보도와 제작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거부하는 전면 총파업 형태로 진행되며 한나라당이 7대 언론악법을 포기할 때까지 진행된다.
언론노조는 총파업 지침에 따라 언론악법 관련 보도를 제외한 일체의 보도와 제작을 거부하고 언론노조 지침에 따라 행동할 예정이다. 다만 방송사 주조정실, 송신소 근무 조합원들은 언론노조의 별도지침이 있을 때까지 현업에 대기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mbc, sbs, cbs, ebs 등이 이번 파업에 동참한 상태이며 이날 오전부터 각 방송사 조합원들은 방송에 참여하지 않아 방송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mbc의 경우 오전 6시 <뉴스투데이>에서 앵커를 맡은 박상권·이정민 앵커가 진행을 참여하지 않았으며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와 마감뉴스의 김주하 앵커 등도 파업 참여할 예정이다.
박혜진 mbc본부 조합원은 25일 밤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에서 언론노조 총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신경민 앵커도 "본사를 포함한 언론노조가 내일 아침 방송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들어갑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문의 경우 아직까지 제작거부 등에 입장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향신문, 한겨레 등 중앙일간신문들은 파업관련 소식을 적극 보도하는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론노조는 총파업투쟁 출정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은 그들과 정치적 궤를 같이하는 재벌과 수구족벌 조중동에게 방송을 안겨주고 인터넷 여론을 억압하는 언론악법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하고 강행처리하겠다고 밝혔다”며 “한나라당은 언론법 개악을 시도하면서 재벌과 정치집단 신문에게 방송언론을 줘도 되는지, 단 한 번도 국민에게 묻지 않았다. 신문법, 방송법은 언론법이 아니라 경제, 산업법이라며 경제위기를 핑계로 국민을 선동했다”며 총파업 이유를 들었다.
언론노조는 이어 “언론노조는 26일 첫 방송시작과 동시에 언론노조 초유의 총파업에 돌입한다. 방송을 끊어 방송을 지키고 신문을 비워 신문을 지킨다”며 “언론을 지키는 것은 모든 이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것임을 명심하고 언론 노동자 모두는 오직 언론 주권자 국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26일, 오후 2시, 여의도에서 열리는 총파업집회에 집결할 예정이다.
정연우 기자 119@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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