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사 방화사건과 독극물 생수통 사건 등으로 난항을 겪었던 전주지검에 또 다시 악재가 터졌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민유태(53·24회·연세대) 지검장이 지난14일 대검 중수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
지난 2월16일에는 전 경찰관이 수사에 불만을 가지고 a검사실에 방화를 저질렀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사상 처음으로 법원이 범행 현장 검증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전주지검 검찰청사 내 검사실에 있는 정수기 생수통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문제의 생수통은 방화사건이 발생했던 a 검사방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었다. 이후 검찰은 독극물 생수통의 수사를 주력했지만 아직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처럼 최근 몇 달간 겹친 악재에 또다시 수장인 지검장이 소환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전주지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깊은 침묵 속에 가라앉았다.
전주지검 정윤기 차장검사는 “우울한 일이긴 하지만 검찰 업무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직원들 또한 “지검장이 조사를 받으려고 자리를 비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직원들은 “아침에 출근해서야 지검장님이 조사를 받으러 가신 것을 알았다”며 “평소 직원들 주차를 도와주고 다정다감했던 분이었는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원본 기사 보기:전북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