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3일에 개막되는 '제44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는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외에도 전수일 감독의 영화 <히말라야 - 바람이 머무는 곳>가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김기덕 감독과 이창동 감독 등이 수상하면서 국내 영화팬들에게 알려진 제3세계 영화제로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유럽의 3대영화제 만큼이나 수 많은 작가주의 감독들을 발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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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아버지가 다른 이복 자매 명주(공효진 분)와 명은(신민아 분)이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으로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로드무비이다.
해체되어 가는 한국 가족주의의 단면을 한 가정을 통해 조명한 이 영화에서 가족간의 상처를 꿰매는 여성 감독의 따스한 시선은 영화 속 스토리의 '반전'을 통해 나타난다. 톱스타 공효진, 신민아가 제작비 8억여 원의 저예산 영화에서 보여준 캐릭터 연기 대결로도 화제가 됐다.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가 초청된 '포럼 오브 인디펜던츠' 섹션은 '인디펜던트 카메라 어워드'와 '관객상' 수상이 가능한 이 영화제의 또다른 경쟁부문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서울여성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얻으며 '주목할 만한 신인' 여류작가로 부상한 부지영 감독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지영 감독은 '한국영화 아카데미' 출신으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오!수정>(2000) 연출부를 거쳐 이재용 감독의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 스크립터를 지내면서 지난 2002년 '제3회 대구단편영화제'에서 <눈물>로 특별상을 수상했고 장편 데뷔작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통해 충무로에 출사표를 던졌다.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부 감독이 직접 쓴 영화 시나리오를 전윤호 시인이 동명의 소설로 다시 출간했고 영화 ost가 출시되기도 했다. 지난 4월 말에 개봉해 7주차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이 영화는 예술영화 전용관 등 10개 스크린에서 개봉됐음에도 전국 관객 2만여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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