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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수도권∙여성∙인터넷' 시네필 5편 관람

평가보고서 발표..."일부 숙박업소 바가지 상흔, 단속 안해요?" 대책 마련 시급

정선기 기자 | 기사입력 2009/06/28 [10:00]
올해 7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마친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평가보고서' 분석 결과, 인터넷매체를 통해 영화제 정보를 획득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여성관객들이 영화제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사단법인 문화연구 창과 함께 영화제 기간 전주를 방문한 시네필 642명을 대상으로 '영화제 정보 획득 매체'에 관한 설문(중복 응답)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71%(457명)가 '인터넷 매체'를 꼽았으며 신문 지면을 통해 영화제 정보를 보았다는 비율은 6%대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시네필들이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 관한 정보 획득 매체로는 '동호회·주변인 등'이 40%로 나타났으며, '포스터∙팜플렛'이 33%로 나타나 본인들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고 찾은 정보들과 동호회 등 주변인들로부터 관람 영화에 대한 평판을 확인한 뒤 팜플렛 등을 통해 영화 관람을 최종 선택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jiff2009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이유로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관객층이 주로 20∼30대의 젊은 관객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올해 전주를 방문한 시네필 가운데 여성이 64%로 36%의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 관객 분석결과, 서울을 연고지로 한 시네필들이 지난 해에 비해 7.2% 포인트 오른 33%로 나타났으며 인천을 포함한 경기권 관객도 지난 해보다 2% 포인트 높아진 14%로 집계돼 전체 방문객의 47%로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를 포함한 전북지역 시네필은 32%로 지난해보다 11%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매년 연휴를 낀 영화제에 수도권을 연고로 한 시네필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돼 향후 영화제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 수도권 관객들을 위한 교통 및 숙박에 대한 편의성 확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예향의 도시' 답게 전주한옥마을 일원에 소담원, 동락원, 한옥생활체험관 등 숙박업소를 저렴하게 제공해왔지만 올해 총 743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관객의 1/3에 이르며 부쩍 늘어난 수도권 시네필들의 수요에는 못미쳐 영화제 기간중 숙박업소의 위생 및 요금 단속 등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10회 전주국제영화제 '영화궁전' 섹션에 초청돼 관객상을 수상한 마이다 테츠 감독의 영화 '돼지가 있는 교실'  © jiff2009


특히 시네필들은 영화제 홈페이지나 안내 책자에 표시된 숙박요금을 뛰어넘는 아중리 일대 숙박촌의 바가지 상흔으로 언짢았다는 불만들을 쏟아내고 있어 향후 전주국제영화제의 편의시설과 서비스 향상에 가장 큰 숙제로 남게 됐다.

시네필 박혜은씨는 "전주영화제에 꼬박꼬박 참여하는데 숙박 땜에 이미지 안좋아지려 한다"며 "숙박 바가지요금 단속은 없나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반해 일부 시네필은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면 전주고속터미널 부근 등 고급 시설과 깨끗한 환경을 지닌 저렴한 숙박업소들도 있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한편, 시네필의 1인당 평균 관람횟수는 5편으로 집계됐다. 영화제 기간 9편 이상을 보고 간 시네필이 19%에 달했으며, 영화 1∼2편을 관람했다는 관객은 29%로 가장 많았고 3∼4편의 영화관람 관객이 24%로 그 뒤를 이었으며 5∼6편을 봤다는 관객도 21%로 나타났다.

 
올해 게스트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인더스트리' 섹션 상영작 가운데 영화 <도쿄 랑데부><파르케 비아><나쁜 놈들><돼지가 있는 교실><미아와 거인 미구> 등이 수입-배급사들로부터 관심을 모았고 현재 3~4곳의 수입-배급사가 이들 영화에 대한 배급과 국내 개봉을 위해 논의중이어서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적인 필름마켓으로 부상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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