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사단법인 문화연구 창과 함께 영화제 기간 전주를 방문한 시네필 642명을 대상으로 '영화제 정보 획득 매체'에 관한 설문(중복 응답)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71%(457명)가 '인터넷 매체'를 꼽았으며 신문 지면을 통해 영화제 정보를 보았다는 비율은 6%대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시네필들이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 관한 정보 획득 매체로는 '동호회·주변인 등'이 40%로 나타났으며, '포스터∙팜플렛'이 33%로 나타나 본인들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고 찾은 정보들과 동호회 등 주변인들로부터 관람 영화에 대한 평판을 확인한 뒤 팜플렛 등을 통해 영화 관람을 최종 선택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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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이유로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관객층이 주로 20∼30대의 젊은 관객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올해 전주를 방문한 시네필 가운데 여성이 64%로 36%의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 관객 분석결과, 서울을 연고지로 한 시네필들이 지난 해에 비해 7.2% 포인트 오른 33%로 나타났으며 인천을 포함한 경기권 관객도 지난 해보다 2% 포인트 높아진 14%로 집계돼 전체 방문객의 47%로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를 포함한 전북지역 시네필은 32%로 지난해보다 11%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매년 연휴를 낀 영화제에 수도권을 연고로 한 시네필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돼 향후 영화제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 수도권 관객들을 위한 교통 및 숙박에 대한 편의성 확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예향의 도시' 답게 전주한옥마을 일원에 소담원, 동락원, 한옥생활체험관 등 숙박업소를 저렴하게 제공해왔지만 올해 총 743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관객의 1/3에 이르며 부쩍 늘어난 수도권 시네필들의 수요에는 못미쳐 영화제 기간중 숙박업소의 위생 및 요금 단속 등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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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네필들은 영화제 홈페이지나 안내 책자에 표시된 숙박요금을 뛰어넘는 아중리 일대 숙박촌의 바가지 상흔으로 언짢았다는 불만들을 쏟아내고 있어 향후 전주국제영화제의 편의시설과 서비스 향상에 가장 큰 숙제로 남게 됐다.
시네필 박혜은씨는 "전주영화제에 꼬박꼬박 참여하는데 숙박 땜에 이미지 안좋아지려 한다"며 "숙박 바가지요금 단속은 없나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반해 일부 시네필은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면 전주고속터미널 부근 등 고급 시설과 깨끗한 환경을 지닌 저렴한 숙박업소들도 있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한편, 시네필의 1인당 평균 관람횟수는 5편으로 집계됐다. 영화제 기간 9편 이상을 보고 간 시네필이 19%에 달했으며, 영화 1∼2편을 관람했다는 관객은 29%로 가장 많았고 3∼4편의 영화관람 관객이 24%로 그 뒤를 이었으며 5∼6편을 봤다는 관객도 21%로 나타났다.
올해 게스트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인더스트리' 섹션 상영작 가운데 영화 <도쿄 랑데부><파르케 비아><나쁜 놈들><돼지가 있는 교실><미아와 거인 미구> 등이 수입-배급사들로부터 관심을 모았고 현재 3~4곳의 수입-배급사가 이들 영화에 대한 배급과 국내 개봉을 위해 논의중이어서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적인 필름마켓으로 부상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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