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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산중 즐거움을 노래하다

학을 탄 신선이나 돈을 허리에 찬 부지도 되고 싶지 않네

윤 갤러리 | 기사입력 2009/07/01 [10:20]
산중의 즐거움이여

마음  내키는 대로 즐기며 천부의 온전함을 기른다네

깊은 숲 속 넓은 동굴 좁은 돌길이 뻗어 있고

소나무 아래에는 개울이요. 바위 아래는 샘물이 있네.

봄이 오고 가을이 가도 사람의  자취 없으니

세상 티클은 한 점도 침범하지 못하네

한 바릿대의 밥과 나물 한 쟁반으로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잠자네

물 한 병 차 한 남비

목마르면 가져다 손수 끓이네

대지팡이 한 개에 부들자리 하나로

길을 가도 禪이요. 앉아도 선이네.

산 중에 이 즐거움 진실로 맛이 나니

시비애락같은 방편은 모두 다 잊어 버렸네

산 중의 이 즐거움 참으로 값지니

학을 탄 신선이나 돈을 허리에 찬 부지도 되고 싶지 않네

법도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가는 대로 즐기니

일생동안 자유롭고 천수를 다하기만 바란다네.


산중의 즐거움 - 원감국사 -



윤 갤러리
ykhee-70@hanmail.net
내 마음을 깨우는 이슬


아침에 내린 이슬방울 영롱하게
내 마음에도 비추어 내리면.


이 작은 행복에 만족하리니.
무엇을 향한 마음, 욕심 모두
옆자락에 슬며시 내려놓으면.


그 후에는 무엇에도 물음은 없었을 터인데.
나는 바보처럼 이제야 알았네.


잠시 침묵 그리고 평화로움.
그저 이것이 모두일 뿐인데.


지금에야 깨달았네.
내 마음을 깨우는 이슬의 속삭이는 소리를.


사진/ 사진가 황중기님 = 글 / 윤경희 ( 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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