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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의 노화, 퇴행성 관절염

이동로 기자 | 기사입력 2009/07/01 [11:59]
 나이에 걸맞게 주름살이 생기며 건강했던 몸에도 당뇨니 고혈압이니 하는 성인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노화 현상은 근육이나 관절에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젊었을 때의 탄력 있는 근육이 없어지고 관절에도 노화현상이 나타나 통증이 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나지만 생활습관이나 평소 운동량, 다리모양 등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이 다양하고 증상의 정도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서 이루어지며 원활한 운동을 위하여 뼈와 뼈 사이에는 연골이 있게 된다. 특히 무릎관절은 몸 전체의 하중을 싣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다른 관절에는 없는 반원상 연골판이 있는데, 반원상 연골판은 위뼈와 아래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을 하게 된다. 반원상 연골판은 완충작용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안타깝게도 통증을 느끼지 못해 발견을 못하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뼈 연골까지 손상돼 관절염으로까지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전재훈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센터 과장  © 브레이크뉴스
 요즘 같은 현대 사회에서는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많아 아이를 돌보는 일이 주로 할머니의 몫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과연 아이를 돌보는 할머니와 그렇지 않은 할머니 중 누가 무릎 관절이 잘 닳을까? 물론 정답은 아이를 돌보는 할머니의 무릎 관절이 더 잘 닳는다. 아무래도 아이를 돌보게 되면 아이를 업거나 안는 일이 많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하게 되어 연골 손상이 더 잘 오게 되는 것이고, 아이를 돌보다 보면 아무래도 무릎을 구부리는 일이 많게 되어 무릎관절이 잘 닳게 된다.  

 선천적으로 다리의 모양이 o자형이나 x자형인 사람들에게서는 관절의 노화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다른 일자의 다리모양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등산 축구 테니스 같은 운동을 즐길때 피로도가 높고 연골이나 연골판의 손상이 높다는 것을 아는가? 무릎 관절에는 뼈만 있는 것이 아니고 관절의 안정성이나 원만한 관절 운동을 위하여 근육이나 인대가 존재하게 된다.
 
또한 무릎관절에는 외측 관절과 내측 관절이 존재하게 되며 이러한 근육이나 인대가 외측과 내측에 각각 있게 되어 관절의 밸런스를 이루게 되는데 일자형의 다리 모양의 경우에는 외측과 내측이 밸런스를 잘 유지하게 되나 o자형이나 x자형 다리 모양의 경우 이러한 근유이나 인대의  밸런스가 깨지게 되어 운동 시에 쉽게 무릎의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서 있거나 무릎을 구부리게 되면 무릎에 하중이 가게 되는 데 하중이 고관절을 지나 무릎관절의 중앙을 지나 발목 관절의 중앙을 지나게 되면 외측 내측의 무릎 관절에 균일하게 하중이 분산되게 된다. 일자형 다리 모양의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이 가능 하지만 o자형의 경우에는 무릎의 내측에, x자형의 경우에는 무릎의 외측에 하중이 많이 가는 불균형이 오게 된다.
 
한 쪽에만 하중이 많이 가게 되면 하중이 많이 가는 연골이나 연골판의 손상이 쉽게 오게된다. 연골이나 연골판이 단단한 젏은층에서는 o자형이나 x자형 다리인 경우에도 한쪽에 하중이 많이 가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 약해진 연골이나 연골판의 경우에는 한쪽에 하중이 많이 가게 되면 손상이 쉽게 올 수 있다. 나이가 든 o자형이나 x자형 다리 모양에서 등산 축구 테니스같은 운동을 하다가 무릎 관절에 손상이 오는 경우가 이러한 이유에서 이다. 

 나이가 들어서 오는 관절의 이상신호를 막기 위해서는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평소에 적당한 운동과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근력 강화와 관절에 하중이 가는 자세는 피하여 관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무릎관절의 경우에는 연골이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면 연골 손상이 진행되어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올 수 있다. 

  연골손상이 잘 올 수 있는 40-50대의 가정주부나 o자형이나 x자형의 다리모양의 사람이  1. 걷거나 특히 계단 오르 내릴때 무릎에 통증 느껴질 경우 2. 운동을 하고 난 후 무릎이 붓고 시큰 거릴 때 3. 갑자기 찌르는 듯 한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을 때 4. 무릎에서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날 때 5. 안정을 취하고 물리치료를 해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 등. 이러한 증상이 일정기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조기 진단하여 연골손상이 확인되면 관절내시경시술이나 연골재생술을 통하여 손상된 연골을 복원하여 통증의 완화 및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 예방하려면>

- 적당한 강도의 꾸준한 운동을 하자!

  (관절은 자꾸 움직여줘야 활액이 꾸준히 분비돼 유연해지고, 인대도 튼튼해 진다.)

  수영, 고정식 자전거 타기 추천!

- 적정한 체중유지를 하자!

  (체중이 1kg 증가할 때 무릎에는 2~3배의 하중이 가해진다. 비만은 무릎에 무리를 준다)

- 식생활 관리도 필수!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 인스턴트 음식이나 육류 등의 지방은 과절의 염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지나친 섭취를 피한다.)

- 관절에 이상신호가 온다면 즉시 진단하고 치료하라!

  (관절의 이상신호는 통증이다. 관절의 통증이 있다면 참거나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전재훈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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