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병원들은 앞다투어 독창적인 서비스들을 선보임으로써 환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서비스를 가지고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 속에서 드디어 서비스 경쟁의 사각 지대였던 병, 의원들도 서비스 경쟁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강남 모아 치과의 조세형원장은 “치과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거나 막연히 두려워 하는 환자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환자의 두려움을 줄여주고 고객 친화적 이미지를 구축하여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아 주는데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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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의 병원들이 화려하고 권위적인 인테리어를 선호했다면 현재는 고객들이 쉽게 찾아와서 편안하게 즐기다 간다고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다. 인테리어를 단순히 카페처럼 꾸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직접 카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사랑방을 운영해 내원 환자들 뿐만 아니라 지역에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미즈메디는 2층 한 켠을 카페테리아처럼 꾸며놓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들어와서 쉬다 갈 수 있도록 개방해 두고 있다. 병원 자체의 이미지를 좀 더 지역 밀착적이고 환자 친화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화술이나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전의 딱딱하고 권위적이었던 의사의 이미지에서 탈피.친근감 있고 다가가기 쉬운 의사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술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최근 낯선 수강생이 몇 명 늘었다고 한다. b씨는 "마술이 진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데 좋다며 찾아오는 의사들이 늘고 있다. 처음 직업을 물었을 때 강남, 신촌 등지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라고 해서 농담인 줄 알았다. 대부분이 진료실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정도의 마술을 배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병, 의원들의 서비스 경쟁에 대하여 '스타닥터(www.stardoctor.co.kr)' 브랜드로 각광을 받고 있는 리치덤 파트너스의 안성철 대표는 "요즘 같은 무한 경쟁 시대에는 의사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필요성이 있다. 앞으로 이러한 시도는 점차적으로 많아질 것이며,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병원들만이 생존하게 될 것이다."라며 의료 서비스 시장의 변화를 단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