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엄태웅. 다혈질에 무대포이면서도 여린 속내를 가진 김순경으로 변신, 눈부신 연기 투혼을 펼친 엄태웅이 ‘차우’에서 지금껏 어디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개고생’을 경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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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 멧돼지와 쫓고 쫓기며 험난한 산과 계곡을 수 차례 뛰고 구르고 넘어진 것은 물론 진흙탕에 얼굴을 처박고, 안전장치 하나 없는 폐탄광에서 와이어에만 의지한 채 대역없이 모든 액션을 소화한 것. 특히, 그는 촬영 도중 총기 오발 사고로 복부에 작은 화상을 입기도 해 촬영장 스탭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간 드라마 ‘케세라세라’ 영화 ‘사랑니’, ‘가족의 탄생’ 등을 통해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선보였던 정유미는 ‘차우’ 속에서 여느 남자 배우들도 소화하기 힘든 열연을 펼쳤다. 바로 생태학과 조교 변수련으로 분해 겁 없고 당찬 그녀를 100% 소화한 것. 그녀는 식인 멧돼지를 잡기 위해 머무른 산장 장면에서 고단백 영양식(!)인 5cm 가량의 애벌레를 직접 한 입에 씹었는가 하면, 와이어 액션과 험난했던 폐탄광 액션을 훌륭히 소화하고 식인멧돼지와의 추격신에서 누구보다 많이 넘어지면서도 마치 오뚝이 인형처럼 벌떡벌떡 일어나 출연진과 스탭들의 찬사를 얻기도 했다.
극에 무게감을 더하는 중견 배우 장항선이 ‘차우’에서는 액션 스타로 분했다. 은퇴한 전설의 포수 천일만 역할을 열연, 후배 배우들 못지 않은 스펙터클한 액션을 완벽히 소화한 것. 험한 계곡을 달리고 수풀 사이를 헤치며 민첩함을 자랑한 그는 그물에 거꾸로 매달리는 장면까지 더해져 머리에 피가 쏠리는 이색 경험을 했다고. 특히, 미국 현지 촬영 시 입에 맞지 않은 음식과 이어지는 액션신 촬영 등 빡빡한 촬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 깊은 연륜을 확인시켜 주었다.
‘비열한 거리’, ‘괴물’, ‘마더’를 통해 색깔있는 조연으로 떠오른 윤제문이 ‘차우’에서는 핀란드 유학파 출신 포수 백만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 속 배역이 인간 극장 ‘포수’편에 출연했을 만큼 명망 높은 포수 역할이기에 그는 촬영 전 사격 연습에 매진했다고. 사냥의 전문가로서 5인 추격대에 앞장서는 백만배 역할로 인해 그는 뛰고 구르고 넘어지는 와중에도 사격 포즈에 신경 써야 하는 고충 아닌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 또한 그는 영화의 에필로그 속 파격 변신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줄 예정이다.
감초 연기가 돋보이는 배우 박혁권은 식인 멧돼지로 인한 토막 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삼매리로 온 신형사로 분했다. 신형사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듯 하면서도 코믹한 면모를 지녀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캐릭터. 뛰고 구르고 넘어지는 순간에도 진지함을 잃지 않고, 어느 순간 바바리 코트 속에 숨겨진 내복을 드러내는 그는 몸매 라인(!)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연기마저 불사하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5인의 추격대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괴수 어드벤처 ‘차우’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