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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북한미사일시험 진상과 한반도 운명

[분석과전망]시험발사한 미사일 종류와 위력 그리고 전쟁 그림자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09/07/11 [00:28]

[필자 주: 지난 4일 북한이 시험발사한 7발의 미사일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그동안 북한 무기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것으로 네티즌들에게 알려진 아이디 무기상의 글을 중심으로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검색하여 꼬박 4일 밤낮을 읽었다. 이제는 북한의 무기체계를 알지 못하고서는 정세를 이해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마음잡고 무기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안 자주민보에 글을 하나도 쓰지 못했다. 이 자리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 이제 막 북한 무기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으니 이 글이 많이 부족할 수 있다고 본다.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해준다면 적극 기사에 반영할 생각이다.]

 

▲ 미 해군이 가장 싫어하는 러시아의 썬번 초음속 대함순항미사일     © 자주민보
지난 2일 4발의 대함미사일 발사에 이어 4일 7발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단행한 북한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보면 이 미사일의 위력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것임을 짐작케 한다.

5일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데이비드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고 프랑스 외무부도 "지역 안보와 안정을 저해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비판한다"면서 "북한은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체 없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북한 상황이 이란보다 더욱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반응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5일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관련국들에 대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친 대변인은 성명에서 또 "중국은 관련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관련국들은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에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달 말로 예정됐던 미-중-일 3자 협의체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이 밝힌 불참 요인은 북한과 관련한 미묘한 상황과 이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 때문이라고 전하면서 "이 때문에 백악관과 국무부 고위관리들은 지난주부터 중국 측 관리들과 매우 날카로운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아시아재단의 스콧 스나이더 한미정책연구소 소장은 최근 중국 지도부가 잇따라 미국에 전달한 입장이 그다지 고무적이지 않다며 "중국 지도부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거듭 무시하고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계속하는 데는 미국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통일뉴스 재인용)

이런 중국의 반응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언론과의 대담에서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는 말을 무색케 한 것이다.

이는 결국 이번에 2일과 4일 북한이 시험발사한 11발의 미사일은 북한의 2차 인공위성시험발사와 2차 핵시험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내온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 5개국에 중격을 주기에 충분한 위력을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충격적이었던지 미국은 아예 입장표명자체를 못하고 있다.


▲ 러시아제 약혼트 초음속대함순항미사일     © 자주민보




◐ 4일 시험발사한 북한 미사일의 진상


우리 정부의 공식입장은 2일 4발은 대함미사일, 4일 7발은 단거리 스커드미사일이며 그중 2발은 속도가 매우 빠른 미사일이라는 것이며 더 멀리 보낼 수 있는데 발사 각도를 높임으로써 400km 목표사거리에 착탄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주 통일학연구소 한호석 소장은 6일 통일뉴스에 연재기사로 발표한 글에서 이 속도가 빠른 두 발의 미사일이 초음속 순항미사일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근거가 좀 부족해보였다.

오히려 북한 무기자료를 검색 결과 2일 발사한 북한미사일은 중국제 실크웜이 아닌 첨단대함순항미사일이고 4일 발사한 미사일은 2007년 조선인민군창건 75돌 기념 로켓종대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을 포함한 최신형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먼저 2일 시험발사한 4발의 대함미사일이 중국제 실크웜이 아닌 이유는 너무 단순하다.

북한의 도움으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이란도 이미 실크웜보다 더 길이도 길고 터보제트엔진까지 장착한 라드라는 이름의 개량형 스틱스 미사일을 전면 배치하고 있으며 2006년 5월에는 헬기에서 발사는 사거리 200km 스텔스 대함미사일 시험에도 성공했다고 공식발표하였다.

특히 이는 인공지능 미사일로 지령유도 없이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갈 수 있으며 긴 사거리에 비해 대단히 가벼워서 헬기장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함미사일을 가볍게 만들었다면 산소통을 장착해야 하는 터보제트엔진이 아닌 람젯엔진을 장착했을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속도도 초음속이 나오는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더군다나 북한의 플라즈마 스텔스 기술을 전수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란의 스텔스 기술은 레바논 전쟁에서 그 성능을 익히 입증하였다.

헤즈볼라가 이란제 코사르 대함미사일로 이스라엘 1000톤급 첨단 미사일 정 하니트를 명중시켰는데 이 하니트 함정은 강력한 위상배열레이다에 바락 대함미사일만 64기 장착하고 있고 정확도가 높은 팔랑스 대함 발칸까지 장착하고 있으며 체프 대함미사일전자교란장치까지 장비하고 있었는데 초음속도도 아닌 코사르의 접근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가 그대로 피격당해 이스라엘 병사까지 4명 사망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란의 대함미사일 성능이 이 정도라면 북한의 대함미사일은 더욱 위력적인 것으로 개발 배치되어 있을 것이며 그 신형 대함미사일 4발을 지난 2일 시험발사한 것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4일에 또다시 대함순항미사일 시험을 단행할 이유가 없기에 이는 순항미사일이 아닌 탄도미사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


▲ 북한의 기술협조를 받아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이란의 신형 스틱스 대함순항미사일, 러시아의 스틱스나 중국의 실크웜과 비슷하지만 달리 몸체가 더 길고 꼬리 모양이 특이하다.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하고 플라즈만스텔스기능을 장착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스틱스계열 미사일은 이보다도 더 성능이 뛰어날 것이다.     © 자주민보





◐ 대함미사일 - 신형 썬번과 약혼트 시험발사했을 수도

지금까지 세계에서 개발된 대함순항미사일 중에서 가장 위력적인 대함 미사일은 모두 러시아 미사일이다.

아직 서양은 어떤 나라도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의 가장 위력적인 순항미사일은 다음과 같다. 무기상이 소개한 것을 요약한다.

ss-n-12 샌드박스 순항미사일: 사거리 550km 마하2를 넘는다. 크기는 스커드급, 한방에

ss-n-19 쉽렉 순항미사일: 서거리650km 괴물 대함미사일 스커드만한 크기에 무게는 7톤 속도가 마하2.5가 나와 항모가 단 한발에 관통

ss-n-22 썬번 대함순항미사일: 길이 9.74미터, 마하 2-3, 사거리 250-500km 약혼트와 더불이 미국이 가장 싫어하는 대함미사일, 북한의 sa-4 가네프 대공미사일과 모양이 비슷하고 같은 람젯 엔진 사용

ss-n-26 (p800 onyx) 수출명 약혼트 대함순항미사일, 약혼트는 50-300km 사거리의 단탄두 램제트추진 대함미사일로 사격과 전자방어 환경하의 수상전투함 탑재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함상발사형, 지상발사형, 공중발사형, 수중발사형이 개발되고 있다. ss-n-26 은 ss-n-9 "siren," ss-n-19 "shipwreck" ,ss-n-22 "sunburn" 의 후속 경량화 시스템이다.

위의 미사일에 비해 가장 가볍고 작기 때문에 수호이 33에 장착이 가능하다. 고체연료추진모터와 램제트엔진에 의해 추진이 실행되며 중단경로유도는 관성항법시스템을, 종말단계 유도는 능동/수동레이더탐지기를 이용하며 교란환경에서도 개별 표적함에 대한 조준선택이 가능하다.

ss-n-27b 시즐러: 아음속으로 저공비행을 하다가 목표물에 근접하면 초음속으로 가속하여 팝업 내리꽂는 형태로 타격, 탐지가 어려운 대함순항미사일

이 밖에 as-4 키친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as-4 kitchen/kh-22na/mp/n burya alcm)이 있는데 액체연료를 이용하며 마하5의 속도로 적함에 내리꽂히기 때문에 요격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s-6 킹피시 순항미사일 (as-6 kingfish/ksr-5 alcm)은 고체연료를 이용한 공중발사순항미사일인데 사거리가 700km에 이르며 속도도 마하3으로 매우 빠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은 크기가 너무 커서 전투기에 장착이 불가능하고 폭격기에만 장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북에서 주력적으로 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기상은 그간 언론에 공개된 북한과 러시아의 미사일협력 관련 내용을 근거로 북한은 이 공중발사 미사일을 제외한 모든 대함미사일을 이미 개발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북한은 이런 첨단 대함 미사일보다 먼저 ag-1 대함순항미사일을 개발배치해왔는데 사거리 160km, 220km, 260km이며 수면 3-20미터 높이로 날아 목표 수 킬로미터 상공에서 고공으로 팝업한 후 내리꽂히는 형태로 타격하는 대함미사일로, 속도는 아음속이지만 북한의 플라즈마 스텔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탐지가 어려우며 gps유도장치탑제로 정확도가 높다.

이는 러시아 스틱스, 중국 실크웜, 프랑스 엑조세를 모두 연구하여 북한이 독창적으로 개발배치하고 수출까지 하고 있다.

이것의 전 모델인 사거리 90k의 실크웜은 모두 폐기하거나 수출하였다는 것이 무기상의 주장이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사거리 200km의 이란의 헬기발사 대함순항미사일만 놓고 봐도 러시아보다 이란의 대함순항미사일 부분적으로는 기술력이 한 수 위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러시아에서 가장 가벼운 초음속 약혼트보다도 더 가벼운 초음속대함순항미사일을 이란이 개발했기 때문이다.

가볍다는 것이 왜 중요한가. 그것은 그만큼 엔진능력이 탁월하다는 말이며 금속기술과 인공지능기술이 독창적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초음속을 내면서도 가장 가벼운 로켓엔진은 람제트엔진이다. 그보다 더 속도가 빠르며 가볍게 만들 수 있는(물론 금속재료에 따라 더 무거울 수도 있다.) 엔진은 스크램제트 엔진이다.

이 스크램제트 엔진은 미국에서도 열심히 개발 중인데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6초 이사이 비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랜 연구를 더 해야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람제트 엔진을 이란에 수출할 정도라면 자신들은 그보다 더 위력적인 스크램제트 엔진이나 그에 준하는 엔진을 반드시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북한이 이런 경량화에 성공했다면 엔진과 금속재료부분에 있어 세계최강의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빠른 속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가볍고 단단한 특수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사일의 형태는 러시아 것을 모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이미 검증된 것을 이용함으로써 연구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또 연구개발자들 속에 동독과 구소련 과학자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들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기능과 성능 면에서는 러시아의 미사일과는 차원이 다르다.

대표적인 예가 북한의 전투기와 미사일은 모두 플라즈마스텔스 기능을 장착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경우는 대함순항미사일에 있어서 약혼트에 처음 플라즈마스텔스기술을 적용했다. 이것도 북한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플라즈마 스텔스 성능은 위에서 언급한 헤즈볼라가 사용하여 이란제 코사를 대함미사일을 보면 익히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003년 3월 2일 북한 미그-29, 미그-23 기들이 전자정탐장비로 중무장한 미국의 ec-135 정찰기를 요격한 사건도 있었다.

바로 북한 미그기가 눈앞에 나타날 때까지 미국 정찰기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북한의 스텔스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대함 미사일도 모양은 러시아의 것을 모방했을지라도 그 기능은 독창적인 북한식으로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대형보다는 소형을 선호한다.

소형으로도 얼마든지 사거리를 연장할 수 있는 엔진기술이 있기 때문일 것이며 또한 소형일수록 이동과 은익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러시아의 샌드박스나 쉽렉보다는 약혼트나 썬번의 외양을 지닌 개량형 대함미사일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것을 이번에 시험발사했을 수가 있다고 본다.

영국과 프랑스가 강력히 발발하는 이유도 여기 있을 것이다. 이런 기술이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아프리카 등으로 유출되면 유럽을 지키는 나토함대는 전멸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시험이 생각보다 (그 위력이) 심각하다면서도 반대하기보다는 국제사회가 냉정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하였다. 중국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의 대함미사일이 미국의 항모가 접근 못하게 해서 자신들까지 지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떠한 그 기술이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 07년 4.25인민군창건75돌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스커드c형 미사일, 1톤의 폭탄을 500km가지 보낼 수 있는데 이 개량형은 정확도와 속도를 획기적     ©자주민보


◐ 북한정밀타격 가능한 탄도미사일 시험

북한은 2007년 4종류의 미사일부대 열병식을 진행했고 그중 서방에서 개량형 스커드c형과 kn-02라고 이름붙인 두 가지는 영상으로 공개했지만 나머지 두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 미공개 미사일 중 하나는 이미 전부터 우리 군 관계자들도 경계해온 스커드 d형일 가능성이 높으며 나머지 한 종류는 러시아의 최신형 단거리 미사일인 ss-26을 북한식으로 개량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4일 북한이 시험발사한 미사일은 이를 포함한 4종류의 단거리 미사일과 성능을 개량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러시아의 것을 본 딴 스커드c부터 보자,

스커드의 장점은 저렴한 생산비에 있다. 특히 스커드c형 남한에서 추정하는 사거리가 500km로 남한 대부분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방사포 사거리를 벗어나는 미군기지 등은 이 스커드미사일로 타격하게 될 것이다.

북한이 보유한 단거리 미사일만 1만 6천발여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4억달러 어치인 연 200발정도 수출하니 저장은 800기정도 할 것이며 이를 20년간 저장한 것으로 계산한 것) 모든 미사일을 다 합하면 최대 100만기까지 준비되어 있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이다.

약 1톤의 폭탄을 소나기처럼 적진으로 퍼부을 수 있는 무서운 무기가 북한의 스커드인 것이다.

단점은 액체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사시 주입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cep(원형공산오차, 이하 오차)가 600미터 정도로 정확도 좀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200미터 안으로 줄었다고 한다.

북한의 스커드c형과 거의 같은 파키스탄 가우리 미사일이 190터 오차를 보였던 것을 보면 북한의 신형 스커드c형은 그보다 더 정확할 것이 자명하다.

스커드 d도 북한에서 이미 개발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몇 차례 시험발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북한에서 아직 그 모습은 공개하고 있지 않은 비장의 무기이다.

러시아에서 1989년에 등장한 스커드d는 스커드 중에서 최신형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관성유도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다른 스커드와 달리 종말 유도용 목표조합 레이더를 탑재한 디지털 유도방식으로, 스커드 d의 탄두부는 대폭 현대화 되어 있다.

탄두부(약 4m)는 부스트 단계 후 떼어내져 ss-21 스크래브에 이용한 것과 같은 4개의 핀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안정되어, 명중 정밀도를 현저하게 향상시켰다.

스커드 d는 미사일이 목표로 접근하면, tv 카메라 디지털 장면 조합을 이용해 오차 50m의 정밀도로 대폭 향상되었다.(사이트 안승현의 군사정보 중에서)

여기서 주목할 점은 원형공산오차가 50미터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미군기지 등의 급소만을 골라 타격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해서 항공모함전단을 향해 발사해도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점은 액체연료를 사용하여 주입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날씨가 흐릴 경우는 디지털유도방식이 무용지물이 되어 관성유도방식을 사용하게 되어 오차가 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북한의 것은 이런 러시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을 것이기에 러시아의 스커드d형보다는 더 빠르고 정확한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


▲ 북한 인민군창건 75돌 로켓종대열병식에 등장한 kn-02, 나토명 스크래브 단거리탄도미사일     © 자주민보

▲ 러시아제 ss-21단거리탄도미사일, 북한 kn-02와 매우 흡사하다     ©자주민보
다음으로 2007년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kn-02 단거리 미사일이다.

이는 ss-21, 나토명 스크래브(독사)라는 별명을 가진 러시아제 고체연료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모양이 거의 흡사하다.

러시아제 스크래브는 70미터 사거리를 지닌 a형의 경우 오차가 30미터로 매우 정확하다. 120m 사거리 b형은 이보다는 좀 더 오차가 크겠지만 그래도 스커드에 비해서는 획기적인 정확성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비행시간이 2.6-2.7분에 불과해 요격시간이 거의 없고 스커드에 비해 소형화 되어 있어 탐색과 요격이 어렵다.

특히 고체연료추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사 준비시간을 스커드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탄두는 500kg으로 스커드의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총알크기의 폭탄으로 산을 날려버리는 무기를 만들어내는 북한에게는 이 정도의 무게로도 얼마든지 위력적인 파괴력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kn-02는 2004년에 1회, 2005년에 5회, 2006년 2007년 총 6회의 발사시험을 했고 2007년 열병식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고 월간 밀리터리 2009년 3월에서 밝히고 있는 것을 보면 북한은 이 스크래브 미사일을 이미 전면적으로 배치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개량형을 이번에 시험발사했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러시아의 최신예 단거리탄도미사일인 ss-26, 이스칸데르를 북한식으로 개량한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이다.

이스칸데르는 앞서 설명한 ss-21을 더욱 향상시킨 사거리 400km에 오차가 30미터밖에 되지 않는 정밀타격탄도미사일이다.

[2002년 월간 동아에도 나왔지만 블라디보스톡 회담에서 김정일국방위원장은 푸틴에게 ss-26의 공동생산을 제안해지만 당시 푸틴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미사일 발사실험에서 ss-26을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러시아의 또 다른 밀착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00km의 거리를 오차 30미터로 날라 온다. 그만큼 ss-26은 재래식 전쟁에서는 그야말로 기린아이다.]-사이버방위사령부에 있는 무기상의 글 중에서(어투는 필자가 평어로 바꿈)

이 이스칸데르는 러시아에서도 매우 중요한 미사일로 간주하고 있다.

[세르게이 리아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1일 인테르팍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미국이 md 계획을 밀어붙인다면 폴란드 인근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md 계획이 없다면 미사일 배치도 없을 것"이라면서 "이런 우리의 입장은 조금도 바뀐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2009/04/22 연합뉴스

미국의 엠디 대항마로 선택할 정도이니 러시아에서 얼마나 위력적인 미사일로 여기고 있는지는 미루어 짐작이 간다. 

 

▲ 러시아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의 기린아 ,이스칸데르     ©자주민보
마지막으로 생각할 수 있는 마시일이 러시아의 ss-n-6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북한식으로 개량한 것과 이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로 개조한 ss-n-8을 시험했을 가능성이다.

ss-n-6은 사거리 1만2천키로까지 날아갈 수 있으며 이를 잠수함발사용으로 소형 경량화한 ss-n-8은 사거리 9000km로 하와이는 물론 동해에서 미국 본토까지 직방 날아간다. 물론 지대지, 함대지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의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4일 시험발사한 미사일은 사정거리 400km미터의 일정한 지점에 모두 명중된 것으로 보아 정밀도가 매우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의 미사일 중에서 스크래브와 ss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미사일은 사거리가 400km를 넘나든다는 점에서도 정부관계자의 발언과 일치한다.

또 정밀도가 높아졌다는 측면도 위의 모든 미사일에 해당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북한이 4일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신형탄도 미사일들로 볼 수 있다.



▲ 러시아의 ss-n-8 잠수함발사대륙간탄도미사일     © 자주민보


그렇다면 7발 가운데 유난히 빠른 2발의 미사일은 무엇일까.

[정부소식통은 "7발 가운데 오후 4시10분과 5시40분에 각각 발사된 2발은 비행속도가 유난히 빨라 사거리를 줄여 발사한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며 나머지 5발은 스커드 미사일"이라면서 "사거리 1천300km인 노동미사일은 고도를 높여 발사하면 사거리가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5일 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통상 사거리 1,000km-5,500km를 중거리미사일로 보는데 노동급은 여기에 해당한다. 이중 1,000km 사거리면 일본 대부분과 오키나와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게 되고 3,500km이면 괌의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게 된다. 하와이는 7,800km면 타격가능하다.

북한이 괌까지만 타격하면 미 태평양 함대의 주력을 격파한 것으로 되며 하와이까지 타격하면 태평양함대는 괴멸된 것으로 봐야 한다. 미국은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마비되게 된다..
이번에 북한이 시험발사한 두발의 빠른 미사일은 괌과 하와이 미국 서부지역까지의 타격능력을 시험할 것일 수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도와 요격회피능력을 겸비해야 하는데 이 두 가지를 가능케 하는 미사일 기능이 바로 포브스(fobs)기능이다.


▲ 포브스 미사일의 예상 탄도궤적     © 자주민보


미사일을 대기권까지 수직상승시켜 위성열추적이 어려운 저궤도를 신속하게 수평이동한 후 목표물 위에서 엄청난 속도로 수직하강 타격하는 포브스 기능은 러시아도 개발하지 못한 첨단기술인데 무기상의 주장에 의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순방기간 푸틴과 협상을 통해 이와 관련된 부품을 러시아에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에서 미국의 엠디를 회피할 수 있는 포브스 기능을 갖춘 토플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토플을 개발하지 못했다면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국의 위성열추적요격시스템에 의해 무력화되었을 것이며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정밀유도무기에 의해 러시아의 극동함대가 괴멸될 처지에 놓여있었다고 무기상은 주장하고 있다.

무기상은 미국의 미사일요격시스템 중에서 가장 위력적인 것이 바로 위성으로 열추적을 한 후에 대기권 밖에서 레이저무기로 요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대기권 밖에서는 레이저가 굴절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위력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러시아를 미국의 공격에서 구해준 나라가 바로 북한이라는 말이다.

러시아는 북한에 막대한 대가를 치렀을 것임은 당연하다.

이때부터 러시의 핵추진잠수함이 북한으로 넘어왔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는 등 군사분야와 관련 북-러합작이 추진되고 러시아의 대북경제투자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런 포브스 기능은 토플처럼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주로 장착하지만 중, 장거리미사일에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 대기권의 높이는 100km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관계자의 말대로 사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각도를 높인 것이 아니라 북한은 포브스 중,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위해 미사일 발사 각도를 높였을 가능성이 높다.

포브스미사일에 있어서 수평이동거리는 큰 의미가 없다. 어차피 대기권밖을 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거리를 늘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 두발의 미사일은 바로 장거리 미사일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환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다 갖춘 미사일로 볼 수 있다.

포브스 미사일이 대기권 밖에서도 고고도가 아닌 저궤도를 비행하는 이유는 미국의 위성열추적장치를 피하기 위한 것이며 속도를 빠르게 한 것도 요격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이다.

북한은 미사일 속도를 높이기 위해 람제트 엔진을 장착하는데 무기상은 그보다 더 빠른 속도를 내는 스크램젯 엔진도 북한은 이미 개발을 끝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빠른 미사일 두발은 이런 엔진을 장착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이기 때문에 다른 미사일과 다른 탄도궤적을 한국과 미국의 레이다에 그려주었던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이번 미사일 발사 시험은 정밀도가 높고 요격이 어려운 단거리탄도미사일에서부터 중거리 및 준 대륙간탄도미사일시험을 함께 진행한 것으로 정확하게 세계 곳곳에 산재해있는 미군기지와 미국의 전략적 거점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말해서 미국의 급소를 일격하여 미군이 어디에 있건 모조리 소멸하겠다는 조선인미군대변인 성명이 그저 엄포성 빈말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미국에게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관계자들은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 2차 서해교전 당시 남측해군과 교전하며 지나가는 북한 해군들,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진다.     © 자주민보


◐ 북한 미사일 개발의 원동력

첫째가 정신력이다.

북한의 과학자들은 돈을 벌기위해서가 아니라 민족의 생사존망을 위해서 무기를 개발하기 때문에 훨씬 빠른 시간에 첨단무기의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세계 최강이라고 하는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북을 상대로 핵선제타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까지 했으니 북한 주민들이 느끼는 절박함은 우리들과는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신력의 결정적 역할은 이란과 시리아를 봐도 알 수 있다.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사상에 기초한 신념은 아니지만 이라크 전쟁을 보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군사력을 키워야 한다는 정신적 각성을 했을 이란과 시리아의 과학자들은 북한이 넘겨준 기술을 바탕으로 대단히 빠른 속도로 자체 미사일 기술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이미 이란은 물론 시리아도 수단 등에 미사일을 수출하는 나라로 올라서게 되었다.

북한의 과학자들은 애국심뿐만 아니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실성에다 인류의 미래인 사회주의 보루를 지킨다는 사명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그 어떤 나라 과학자들보다 높은 열의열정을 발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올해 2월 26일 제4차 전국선동원대회를 평양에서 열어 이 정신력을 폭발시켜 강성대국의 고지를 점령하자고 주장하면서 그 정신력은 결국 일심단결에서 나온다고 강조하였다.

경제발전도 결국 정신력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판단이 깔린 행사였다.

이런 정신력을 강조하는 것은 북한의 체육경기에서도 드러난다. 북한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정신력이 결정했다는 것이 내외의 일치된 평가이다.

다음으로는 원래부터 자력갱생을 강조해온 북한이기에 작은 무기에서부터 모든 것을 자체로 생산해오다 보니 그간 쌓인 과학적 성과가 적지 않았던 점이 작용했을 것이다.

특히 북한의 금속공학, 인공지능기술도 등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서 있다는 것은 서방에서도 인정해온 바다.

프린츠 오이겐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의하면, 북한에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at-4형 대전차 미사일 3,250기 및 sa-16형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1,250기를 러시아 쪽으로 수출했다고 한다.(무기상 주장)

92년은 해외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을 시기도 아니기 때문에 순전히 북한의 기술로 봐야 한다.

재래식 무기에 있어서 북한의 기술이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 최강에 올라선 분야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다음으로 동독과 구소련에서 건너온 과학자들의 도움도 일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러시아와의 기술을 활발하게 주고 받았던 점도 눈여겨 볼 지점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앞으로도 북한의 군사과학기술은 계속적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와의 격차도 더 많이 벌릴 가능성이 높다.



▲ 일심단결의 중심인 북한의 수뇌부, 미국의 선군정치연구소조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     © 자주민보

◐ 북한의 군사력이 국제정세에 미칠 심각한 파급


무기상의 주장에 따르면 북한의 이런 무기들은 최근에 개발한 것이 아니라 수년 혹은 수십년 전에 이미 다 개발된 것이라고 한다.

특히 90년대 초 구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으로 뛰어난 동독과 구소련의 미사일엔진과학자들과 광학전문가 등 수백명의 첨단군사무기과학자들이 미제국주의 일극패권을 상대할 유일한 나라는 북한뿐이라며 대거 북한으로 이주해왔으며 이들의 기술과 북한의 기술이 결합되면서 세계 최강의 첨단무기들이 연속적으로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을 상대할 준비가 98년 광명성 위성 발사 시점에 완료되었다는 것이다.

그 후 북한이 하나씩 첨단무기를 공개할 때마다 세계정세는 급격한 다극화의 흐름을 타게 되었으며 이전과 다른 자본주의진영의 경제위기가 가속화되어갔다.

93년 북한은 해외과학자들의 도움도 없이 자체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일본 노토반도 앞바다와 화와이 앞바다 목표지점에 명중시키자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94북미제네바합의에 서명을 하지만 엠디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구체화시킨다.

북한은 93-94년 미국의 영변폭격작전에 돌입했을 때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쏘아 전쟁을 막지 않고 미국의 공격을 방치 전쟁이 발발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

미국은 그 때까지만 해도 북한이 어떤 무기와 어떤 군사작전을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세계의 다극화, 북한식으로 표현하면 세계의 자주화를 추동하는 방향에서 시간을 두고 미국을 역포위하여 미국을 고립무력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북한은 90년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선군정치를 통해 군사력을 더욱 강화해간다. 여기에 동독과 구소련 과학자들도 한 몫을 했던 것이다.

중국과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미국의 경제교류에 목을 매게 되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도 묵시적으로 동조는 상황에까지 이르는 등 거의 무장해제를 하고 있던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대북 엠디구축 정책을 보며 정신을 차리고 자체무장을 강화하기 시작한다.

북한은 이런 중국과 러시아에 첨단 미사일 기술을 조금씩 부품형태로 지원해주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의 공조에서 좀 더 빨리 벗어날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미국이 군사력 강화에 더욱 목을 매게 하여 쌍둥이 적자로 익히 알려진 미국식 자본주의 문제점이 더욱 악화시킨다.

러시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순방 이후 토플미사일시험을 성공시키며 미국의 엠디를 무력화시켰다고 자랑하기 시작한 것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이런 국제사회의 다극화 흐름이 북한의 선군정치에 영향을 받았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군사력을 과시할 때마다 이런 중러와 미국의 대립은 심해져갔다.

북한은 더불어 이란과 중남미 쿠바 베네수엘라를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 앙골라 나이지리아 등 여러 나라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통해 반미거점을 형성해간다.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자본주의 진영은 자체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여 이란 등 주변 반미국가들을 군사적으로 제압하느냐 아니면 반미국가들과 관계를 좋게 가져가는 실리외교를 통해 안전을 담보받느냐는 기로에 서게 된다.

결론은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후자였다.

전자를 선택할 경우 막대한 군사비지출로 그렇지 않아도 힘든 경제위기가 더욱 심화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며 그렇다고 반미국가를 이길 가능성도 전무하기 때문이다.

미국도 쩔쩔매는 북한이라는 막강한 선군 군사강국이 반미국가들의 보루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항복문서와 다름없는 94제네바합의 이후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북과 수료를 맺은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며 북한이 2006년 핵시험을 단행하자 더 많은 국가들이 북과 수교를 맺은 것도 이런 이치 때문이다.

지금 영국이 북한의 핵시험을 반대하기는 하지만 런던과 평양에는 상대국의 대사관이 상주하는 희한한 국제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일 것이다.

이런 세계 다극화의 흐름은 북한이 신형 무기를 공개할 때마다 가속화되어 왔다.

결론적으로 지금와서 보았을 때 미국은 동맹국을 거의 다 잃어버렸으며 오히려 세계 반미국가에 역포위 된 꼴이 되고 말았다. 거기다가 미국의 경제위기는 이제 해법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었다. 유일한 출로는 전쟁뿐인데 미국은 이제 전쟁을 할 상대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스라엘이 이란제 로켓과 미사일로 무장한 헤즈볼라 게릴라에게 대패하고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저항세력에게도 꼼짝없이 당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일대결전을 앞두고 중국 러시아까지 미국을 추종하며 꼼짝 못하던 미국 중심의 일극패권을 이렇게 선군을 앞세워 무너뜨려왔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제 미국과 판가리 총결산을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의 대북테러지원국 해제조치를 이끌어 낼 때부터 북한의 대미대결전 양상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미국을 향해 시험하는 무기의 위력이 비할 바 없이 강해졌고 그 빈도도 몇 년씩 걸리던 것이 한두 달 간격으로 대단히 박자가 빨라졌다.

올해 벌써 4월에 98년 인공위성발사 로켓보다 훨씬 더 강력한 은하2호 로켓을 이용한 위성발사를 단행한 후, 5월에는 방사능물질도 검출되지 않는 특수핵무기시험을 단행했다. 2006년에 시험한 핵무기도 무시무시한 중성자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그것보다 위력이 최대 40배나 더 강력한 것이었다.

그리고 최근 미국의 독립기념을 바로 앞에 두고 11발의 갖가지 종류의 첨단신형미사일 발사를 단행한 것이다.

여기서도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북한이 이미 천명한 대로 미국 본토를 넘어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시험을 단행할 것이다.

그러면 미국은 쇼를 하건 실제로 개발을 하건 요격미사일 개발에 돈을 쏟아 붓거나 북한의 요구에 굴복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만약 전자를 선택하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세계 반미국가를 자극할 것이며 북은 이런 나라들에 첨단기술을 더 많이 수출하여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일 것이며 미국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다.

미국이 북한에 대응하여 무기를 개발하면 북은 가만히 있는데도 전 세계가 미국에 대항하여 무기를 개발하고 북은 무기수출을 확대하여 외화를 더 많이 벌어들이는 기이한 현상이 심화되어가고 있다.

대신 미국은 첨단무기개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재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달러를 마구 찍어내야 한다.

결국 미국의 국채와 달러가 휴지조각으로 변하게 될 것이며 달러는 더 이상 기축통화의 자격을 잃게 될 것이며 그 순간 미국 시민들은 완전히 아노미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북한은 이런 흐름을 시간을 두고 전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진행시켜 결국 미국을 무너뜨리고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겠다는 것이다.

바로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인 2012까지 그 완료시한도 이미 공표하였다.

2012년에 경제강국을 포함한 강성대국을 완벽하게 건설하기 위해서 당연히 그 전에 미국과의 대결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미타격이 지난해부터 초강경으로 바뀐 것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2006년에는 10발의 미사일 발사에도 유엔안보리 1894호를 이끌어 내는 등 북을 압박했던 미국이 이번에는 북한이 그보다 더 신형인 11발이나 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아예 아무런 입장표명도 하지 못한 채 고요한 침묵의 세계에 잠기고 만 것이다.


▲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세균탄 공격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     © 자주민보


◐북미전쟁가능성

결론이 어떻게 날 것인가.

▲ 북한은 미국이 가한 피해액을 거의  1경에 가까운 금액이라는 계산서를 발표하였다. 그것을 다 받아낼 결심으로 보인다.   ©자주민보
지금 이 상태로 가면 미국은 정치, 외교, 군사, 경제적으로 완전히 고립몰락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이 그 몰락을 막을 가장 좋은 방법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해서 제압하는 것이다.

그 것 외에는 답이 없다.

시간을 끌려고 해도 북한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북한의 성명을 보면 핵무기나 대륙간탄도미사일정도는 무기도 아닌 것 같다.

인류가 아직 본적도 없고 북한도 아직 한 번도 공개하지 않는 엄청난 무기가 수 없이 준비되어 있다는 말을 한두 번만 언급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무기 중에 어느 하나만 공개해도 미국의 패권은 완전히 무너지게 될 것이다. 미국의 군사패권의 몰락은 경제위기를 가속화시켜 미국을 영원히 회생불능의 상태로 몰아넣을 것이다.

특히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피하면서 시간끌기만 계속하려고 해도 남-북간, 북-일간의 갈등에 의해 한반도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쟁에 말려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중 서해는 가장 위험한 곳이다.

북한은 이미 남한이 psi에 동참했다는 것을 이유로 정전협정이 무효화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군국이 장악하고 있는 서해5도의 법적 지위를 보장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 말은 북한이 그간 주장해온 nll을 사수하겠다고 언제든지 밀고 내려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때 군국이 공격하면 바로 전면전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제는 서해교전과 같은 국지전은 없다고 봐야 한다. 오직 한-미-일과 북한의 전면전만 남은 상황이다.

일본과 북한의 전쟁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북한은 일본이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배상을 정녕 대화를 통해 해결할 생각이 없다면 전쟁도 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가장 강력한 대일선전포고를 이미 던진 상황이다.

특히 북한과 미국은 지금 정전상태 즉 전쟁이 끝난 상태가 아니라 잠시 쉬고 있는 상태이다.

거기다가 북한은 올해 들어 이미 한미일의 psi를 선전포고 간주하겠다며 정전협정 무효를 선언했고 미국과 전면적 대결상태 진입을 공식 선포했다. 북한 상선 검문과 같은 북미간의 작은 충돌에도 바로 전쟁이 발발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은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언제든지 전쟁에 말려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북한과의 전쟁은 미국의 파멸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미국은 북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보즈워스 대북 특사와 오바마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려는 의지를 여러 번 피력한 것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은 몇 푼 배상금이나 받자는 것이 아니라며 북한이 작성한 계산서에 적혀 있는 요구를 전면적으로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대화자체가 필요없다고주장하고 있다.

즉, 이제는 미국이 대화를 원하다고 해서 대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북한의 요구를 무조건 전면적으로 수용해야 하며 그 요구의 핵심은 제국주의 패권정책의 포기와 한국전쟁 때 북에 끼친 피해와 그간의 봉쇄에 따른 피해를 모두 합친 막대한 배상금일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의 2007년 금수강산이라는 대외홍보용 원간지에서는 그 피해액을 67조달러 우리 돈으로 약 1경원에 해당한다고 계산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북한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언젠가 한번은 미국과 결판을 봐야 한다고 했던 말을 자주 입에 올리고 있다.

그 결판이 부디 전쟁이 아닌 대화로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전쟁이 발발하면 아무리 북한이 정밀타격을 한다고 해도 군대에 간 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기지 주변 국민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

북한도 피해를 입기는 마찬가지이며 미국과 일본의 시민들도 막심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특히 남북관계를 잘 풀어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이다. 남과 북의 전쟁위기는 북미대결전이 격화될수록 더욱 높아질 것이며 위에서 분석한 대로 미국이 시간끌기를 하더라도 그 위험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북-미 간에 전쟁이 나더라도 한반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한-미공조를 끊고 민족공조에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 민족공조의 상징이 개성공단이다.

개성공단 협상이 그래서 중요하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전혀 이런 흐름을 감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서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이 상태로 가면 북미적대관계가 극적으로 풀리지 않는다면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면서 이 글을 맺는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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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ㅉㅉ 2009/07/11 [17:47] 수정 | 삭제
  • 이런 망상을 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자주민보는 북괴의 입장을 대변하는 곳으로 아는데...
    문제는 이런 허무맹랑한 글을 대문에 올리는 몰지각한 인터넷 언론사라니...

    내용대로라면, 북한은 잘먹고 잘사니 조금도 도와줄 이유가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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