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동에 매달리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과도한 운동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한다. 최근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의 통증으로 병원으로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흔히 알고 있는 족저근막염 또는 아킬레스건염이 대부분이다. 운동 마니아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족저근막염의 경우 발바닥에 통증이 있는 반면 발뒤꿈치와 종아리 아래 부분에 통증이 있는 아킬레스건염은 족저근막염의 추가적인 증상으로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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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대부분 수술 없이 비수술적 방법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일단 활동조절을 통해 아킬레스건에 휴식을 주어야 하고,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거리를 감축하거나 완전히 중지하도록 한다. 운동을 꼭 해야 하는 경우라면 경사진 곳보다는 부드럽고 평탄한 표면에서 달리는 것이 좋다.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특이하게도 신발의 뒤꿈치를 어느 정도 올려주면 아킬레스에 가해지는 부하가 감소하여 도움이 되며 약 2-3cm 정도 올려주거나 둥근 바닥이 있는 신발을 어느 기간 동안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약물요법으로 소염제가 어느 정도의 통증 및 부종감소에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 주사제는 건파열의 위험이 있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활동 및 신발교정 그리고 약물요법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체외충격파치료로 아킬레스건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강력한 초음파를 염증이 생긴 아킬레스에 가해 정상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도와주며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1주일에 한번 총3-4회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회 2~30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2-3개월간 한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드물지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수술적 치료 방법은 간단하게 염증이 있는 아킬레스건 조직 일부를 제거하거나 봉합하는 방법을 쓸 수 있는데, 병변부위가 매우 심하거나 넓을 경우 이식술 같은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수술 후 일정기간 목발 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아킬레스건염으로 수술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스포츠선수들이나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물게 행해진다.
우리 신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종아리에 있는 아킬레스건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킬레스라는 말 자체는 많이 알고 있지만 이곳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것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요가나 스트레칭 동작 중에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동작이 많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에 중요한 것이 아킬레스건이다. 무엇이든 과한 것은 못한 것 만 못하니 운동도 적당함을 유지하는 중용의 지혜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도움말_ 박의현(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부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