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지난 24일 전북 익산역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호남고속철도 공사가 조기 개통의 '바로미터'인 예산이 제때 반영되지 않아 그나마 1년 단축키로 한 '충북 오송~광주'구간의 2014년내 완공마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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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당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시을)이 입수한 국토해양부의 '2010년 철도예산(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4대강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 철도건설 예산을 전년 대비 29%(4조5천873억원→3조2천548억원) 삭감했다.
철도 분야별 올해 대비 2010년 예산은 △일반철도 34.4%(2조2천772억원→1조4천945억원) △광역철도 35%(8천288억원→5천389억원) △도시철도 41.1%(8천728억원→5천138억원) 삭감됐다.
고속철도 건설 예산은 철도시설을 담당하는 철도시설공단의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른 2010년 요구액 대비 39%(요구 1조1천537억원→7천75억원)가 감액됐다.
호남고속철도는 철도시설공단의 내년도 국고 요구액이 4천801억원이었으나 정부는 요구액에 41.1%인 1천975억원만을 반영하고 2천825억원을 삭감했다.
이 처럼 내년도 국고 지원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인 '충북 오송~광주 송정' 구간의 2014년내 완공에 차질이 우려된다.
조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를 임기안에 조기 완공하겠다고 했고, 지난 1월 광주.전남지역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선 투자와 조기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음에도 당초 계획된 국고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등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또 일반철도건설사업은 철도시설공단 요구액 2조2천957억원의 65%인 1조4천945억원, 광역철도건설사업은 공단요구액 8천511억원의 63%인 5천389억원만 반영됐다.
일반철도 건설사업 가운데 '동순천~광양 복선화'는 공단에서 600억원을 요구했으나 86.3%인 518억이 반영됐고, '순천~여수 복선전철화'역시 1천300억 요구에 85.8%인 1천115억원만 반영돼 기간내 사업 완공에 차질이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