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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대청도 모래사막' 경이로운 경관

국립환경과학원 2008년도 전국해안사구정밀조사 결과를 발표

도기현기자 | 기사입력 2009/09/13 [02:54]
 
 
 
 
 
 

국립환경과학원 고윤화 원장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도의 옥죽동사구 및 사탄동 사구와 강원도 고성군의 동호사구에 대해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을 조사한 2008년도 전국해안사구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 동호사구    © 신대한뉴스
옥죽동사구는 서해 5도의 하나인 대청도 북부에 위치하고 현지 주민들이 ‘대청도 모래사막’이라고 부를 만큼 경이로운 경관을 자랑하며, 계절에 따라 모래의 이동이 달라지는 활동성 사구로 밝혀졌다.

▲ 사탄동사구    © 신대한뉴스
특히사구 전체 면적은 약 660,000㎡(축구장의 약 70배 크기)로 길이는 약 1.6km, 폭은 약 600m에 이르고, 해안에서부터 해발 40m에 걸쳐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옥중동사구   © 신대한뉴스
활동성 사구(active dune)란 고정되지 않고 이동하는 사구를 말한다.

▲  옥중동 사구   © 신대한뉴스
또한 옥죽동사구에서는 조류 90종, 포유류 6종, 곤충 74종 등 총 174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거나 도래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사구 고유의 초본식물들이 넓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 옥중동사구    © 신대한뉴스
특히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흰날개해오라기, 왕새매, 붉은배새매 등 희귀한 통과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 이용되고, 멸종위기 i급인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하여 다수의 조류가 관찰되었으며, 멸종위기 ii급 곤충인 애기뿔 소똥구리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종다양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었다.

▲  미피복 사구 지역   © 신대한뉴스

대청도 남쪽의 사탄동사구는 옥죽동사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해변에서부터의 높이가 20m에 이르는 전형적인 해안사구로, 사탄동 마을을 보호하고 있는 등 경관적 보전 가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말똥구리 새  © 신대한뉴스
또한 사구주변에는 멸종위기 ii급 식물인 대청부채가 자생하고 있어 생태적 보전가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모래붙이 곤충   © 신대한뉴스
한편 고성군 동호사구는 약 6km의 직선형 해안을 따라 매우 굵은 모래들이 파랑과 바람에 의해 퇴적되어 형성된, 이른바 빈제 사구(beach ridge)로서 최소 800년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 바닷가 거저리    © 신대한뉴스
여기서 빈제사구란 파랑이나 너울에 의해 해빈 모래가 직접 이동·퇴적되어 형성된 사구로서 낮은 구릉들로 구성되어 있는것을 말한다.

▲  붉은배 사매   © 신대한뉴스
이 지역은 해안사구를 비롯해 하구와 석호성 습지 등 다양한 서식지가 있고 총 214종의 야생동물과 337종의 식물이 관찰되는 등 생물다양성도 높게 나타났다.

▲  애기뿔 소똥구리   © 신대한뉴스
특히 신종으로 추정되는 거저리과 곤충(cripticus sp.)이 발견되었고, 말똥가리를 비롯하여 멸종위기 ii급 조류 4종이 확인되었다.

▲ 왕새매    © 신대한뉴스
거저리과(tenebrionidae)란 몸길이가 2~35mm까지 매우 다양한 딱정벌레목 곤충. 썩은 나무, 버섯, 부엽토, 풀밭, 모래 등 다양한 서식지에 분포하고, 모래거저리, 바닷가거저리, 모래붙이거저리 등은 대표적인 해안사구성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   청둥오리  © 신대한뉴스
동호사구는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뒤편 저지대의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는 등 자연 방파제로서의 기능도 높아 반드시 보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흰날개 해오라기  © 신대한뉴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검토 등 보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발간된 보고서는 전국의 국․공립 도서관 및 대학,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  풍성 퇴적층의 층리  © 신대한뉴스
지역별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옥죽동사구


분야

주요 조사 결과

지형



형성

연대

○ 길이 1.6km, 폭 600m, 면적 660,000㎡이며, 해발 40m까지 모래가 거슬러 올라가는 사구임

○ ‘모래사막’으로 불리며, 식생피복이 없는 나지 상태의 해안사구가 보전되어 있으며 비사(飛砂)에 의해 계절별로 사구의 형태가 변화하는 역동적인 사구임

○ 검은모래가 나타나는 옥죽포해안과 더불어 아름답고 이국적인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음

식생 및 식물상

○ 우점 초본식생군락은 갯그령군락, 갯쇠보리군락, 순비기- 갯쇠보리군락으로 나타났으며, 면적이 비교적 넓게 분포함

○ 목본식생은 식재된 곰솔군락으로 조사되었으며, 수령은 약 10-20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됨

○ 순비기나무, 갯쇠보리, 통보리사초, 갯그령 등 모두 22과 30속 62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됨

동물상

○ 모두 183종의 야생동물의 서식 또는 도래 확인

(조류 90종, 포유류 6종, 양서류 2종, 파충류 2종, 곤충 83종)

○ 멸종위기 ⅰ급종인 노랑부리백로, ii급종인 새홀리기, 벌매, 큰말똥가리, 검은머리물떼새, 애기뿔소똥구리, 물범 등 7종의 멸종위기야생동물과, 새매, 붉은배새매, 소쩍새, 솔부엉이, 황조롱이 등 5종의 천연기념물을 관찰함

○ 왕명주잠자리, 모래방울벌레, 모래거저리 등 13종의 사구성 곤충을 포함해 총 83종의 곤충이 관찰되었으며, 뿔벌레과에 속하는 미기록종 1종 발견
▼ 사탄동사구

분야

주요 조사 결과

지형



형성

연대

○ 길이 700m, 폭 200m로 규모는 작지만 해변에서부터의 높이가 20m 이상으로 높은 언덕을 형성

○ 사탄동사구 후면의 마을을 방어하는 기능이 큰 것으로 평가됨

식생 및 식물상

○ 사구 전면부에는 통보리사초가, 정상부에는 소나무와 떡갈나무가 우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19과 26속 31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

○ 사구지대 주변에서 대청부채(멸종위기 ii급)가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

동물상

○ 모두 92종의 야생동물의 서식 또는 도래 확인

(조류 29종, 포유류 5종, 양서류 2종, 파충류 1종, 곤충 55종)

○ 멸종위기 ⅰ급종인 구렁이, ii급종인 새홀리기와 물범이 관찰되었으며,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발견됨

○ 왕명주잠자리, 모래방울벌레, 모래거저리 등 14종의 사구성 곤충을 포함해 55종의 곤충이 관찰되었으며, 뿔벌레과에 속하는 미기록종 1종 발견
▼ 고성 동호사구

분야

주요 조사 결과

지형



형성연대

○ 약 6km의 직선해안에 발달한 사구지대로서 송죽사구, 동호사구, 향목사구로 세분되며, 북천과 남천의 하구역과 함께 다양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음

○ 연대측정결과 약 700~800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매우 굵은 모래가 퇴적된 빈제(濱堤, beach ridge) 사구임

○ 해안사구, 하구, 석호성습지 등 다양한 서식처 존재

○ 지진해일에 취약한 곳으로 해안사구지대의 보전이 반드시 필요

식생 및 식물상

○ 우점 목본군락은 곰솔군락으로, 해빈에서부터 30-100 m 구간에 걸쳐 분포하고, 초본군락은 갯메꽃군락, 갯메꽃- 갯완두군락, 갯메꽃-좀보리사초군락 등이 분포

○ 총 87과 250속 337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식물구계학적 특정종은 ⅳ등급 부채붓꽃, ⅲ등급 두메부추, 해란초, ii등급 물솜방망이, i등급 갯기름나물, 천문동 등 32분류군으로 조사

○ 군사시설물이 사구식생을 훼손시키고, 배후습지는 농경지로 변형되는 등 인위적 간섭이 크므로 사구의 보호가 절실

동물상

○ 모두 214종의 야생동물의 서식 또는 도래 확인

(조류 71종, 포유류 8종, 양서류 8종, 파충류 13종, 육상곤충 114종)

○ 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종인 말똥가리, 잿빛개구리매, 새홀리기, 알락꼬리마도요 등 4종 관찰됨

○ 육상곤충 114종 중 해안사구성 곤충은 19종이 확인되었으며, 거저리과에 속하는 신종(laius sp.)이 발견됨

다음은 해안사구 주요 용어 정리다.

▲사구지대(砂丘地帶), 전사구(前砂丘), 배후사구(背後砂丘)란 사구지대는 해안사구가 넓게 나타나는 지역으로서 크고 작은 모래언덕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앞부분의 사구를 전(前)사구, 전사구 뒤편에 형성된 사구를 배후사구(背後砂丘)라고 하며, 사구와 사구사이의 움푹 패인 공간을 사구저지(砂丘底止),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사구습지(砂丘濕地)라고 한다.
 
▲빈제(濱堤, beach ridge)사구란사구는 일반적으로 해빈(모래사장)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뒤쪽으로 날려서 퇴적되면서 형성된다. 이러한 사구에서는 모래입자의 크기가 보통 300 ㎛ 이하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파랑이나 너울에 의해 해빈 모래가 직접 이동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형성된 구릉들을 ‘빈제’라고 부른다. 빈제사구의 모래입자 크기는 일반적인 해안사구에 비해 굵은 경우가 많다.

▲활동성사구(active dune)란고정되지 않고 이동하는 사구. 바람의 작용이 약해지거나, 퇴적물이 계속 공급되지 않거나, 식생이 사구표면에 강하게 정착한 경우에는 사구가 고정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계절에 따라 사구의 이동이 발생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생태에 큰 의미가 있는것으로 판단 하고 앞으로 이것들을 잘 관리하여 최대한 보호 보존 하기로 하였다.


원본 기사 보기:신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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