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이어진 세계적 경기 불황은 일본 경제도 예외일 순 없었다. 주가가 반 토막 나고, 실업률도 늘어 장기 집권을 해온 자민당이 민주당으로 바뀌는 사태까지 일어 났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서 영업점들도 앞 다투어 가격을 낮춰 손님을 끌기에 정신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가격인하가 청바지라는 의류품목에 번져가고 있다. 최저가 청바지를 처음 선보인 것은 일본 최대 캐주얼 브랜드 ‘유니클로’의 계열사인 ‘쥬’로, 청바지 한 벌을 990엔(약 12,5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후 대형 쇼핑센터를 운영 중인 ‘이온’이 8월 중순부터 880엔(약 11,000원)에 청바지를 판매, 업계 최저가라는 간판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시작하더니, 이번 달 1일에는 ‘이온’과 마찬가지로 쇼핑센터를 운영하는 ‘세이유’가 850엔(약 10,500원)의 청바지를 일본 전국 125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청바지의 가격 전쟁이 본격화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청바지 가격인하 정책은 최근 더 가속화 되고 있는데, 전국에 쇼핑센터를 운영하는 ‘다이에’도 880엔(약 11,000원)에 판매를 시작하더니, 급기야 일본 최대의 디스카운트 매장인 ‘돈키호테’에서 690엔(약 8,900원)의 청바지를 14일부터 전국 매장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청바지 가격 인하 경쟁이 계속 된다면 곧 원 코인(500엔)짜리 청바지가 일본에 판매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 인니뽄 취재진이 15일 돈키호테를 찾아 갔을 때는 벌써 원 코인(500엔)의 청바지도 판매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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