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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고]부자가 남긴 명작 65점

줄리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5/12/31 [10:49]

 

 

 

 

 

 

 

 

 

 취리히 쿤스하우스는 필자가 좋아하는 스트리트이며 그 박물관에는 매우 특이한

명작들이 전시되고 있다. 피카소, 모네, 고흐, 세잔느 등 매우 유명한 작품이 즐비한데

그 작품 소유주는 따로 있다. 한 작품은 수 천억대다. 자그마치 65점이나 소유한 사람은

베르너 메르츠바허(Werner Merzbacher)와

그의 아내 가브리엘레 메르츠바허-마이어 부부인데

이들은 스위스에 오래 살다가 2024년에 베르너가 96세로 돌아가셨다(2024년 사망).

메르츠바허는 1928년 독일 오어링겐에서 태어나 1939년 어린 나이에

유대인 난민으로 스위스로 피신했고 그의 부모는 전쟁 중 강제수용소에서 사망했다.

그는 전쟁 후 스위스에서 인정받지 못해 1949년에 미국으로 이민했고

미국에서 결혼한 뒤 가죽·모피 무역 사업(fur trade)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뉴욕의 모피 거래업체 Max Pick에서 파트너로 일하다가

나중에는 스위스의 Mayer & Cie.라는 모피 회사의 파트너로 들어갔고,

1964년에 가족과 함께 취리히로 이주해 이 회사를 이끌며 국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Mayer & Cie.는 전후 경제 호황 속에서 세계적인 모피 산업의 중심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고

1989년에는 메르츠바허가 이 회사의 단독 소유주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재정적 성공을 거두어 상당한 자산을 쌓았으며

그런 기반 위에 부부가 수십 년간 열정적으로 예술 작품을 수집할 수 있었다.

그의 컬렉션에는

피카소, 반 고흐, 세잔, 마티스, 칸딘스키, 노르데, 레제 등

20세기 유럽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고

이 가운데 65점 이상이 쾌속히20년 이상의 장기 대여(long-term loan) 형식으로

쿤스트하우스 취리히에 전시되고 있어 박물관 컬렉션의 중심을 이룬다.

그는 자신의 부와 컬렉션을 공공과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취리히 박물관에 작품을 남겼고, 이로 인해 박물관은 세계적인 명작 전시로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베르너와 가브리엘레 메르츠바허 부부는 평생 수집한 피카소, 반 고흐, 세잔, 마티스 등

유럽 근현대 명작들을 쿤스트하우스 취리히에 장기 대여(long-term loan) 형식으로 제공했다.

단순한 기증을 넘어, 이는 예술에 대한 감동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의지,

스위스와 취리히에 대한 감사의 표현,

그리고 문화유산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철학적 가치관이 결합된 결정이었다.

메르츠바허 부부는 자신들의 컬렉션을 공공과 공유함으로써

개인적 소유를 넘어,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정확히 말하면, 메르츠바허 컬렉션은 ‘기증’이라기보다는 장기 대여(long-term loan) 형식으로

쿤스트하우스 취리히와 공유한 것이다.

즉, 박물관이 영구 소유하는 형태의 기증(donation)과는 다르고,

컬렉션은 여전히 메르츠바허 가족 소유지만 박물관이 최소 20년 이상 전시·관리할 권리를 갖는 형태다.

Werner and Gabriele Merzbacher have placed

their lifelong collection of European modern masterpieces—

including works by Picasso, van Gogh, Cézanne, and Matisse—

on long-term loan to Kunsthaus Zürich. Beyond a simple donation, this act reflects their desire to share the emotional power of art with the publicexpress gratitude to Switzerland and Zurich,

and uphold a philosophical commitment to returning cultural heritage to societyBy sharing their collection publicly, the Merzbachers sought to transcend private ownership

and realize the social value of art.

ヴェルナーとガブリエレ・メルツバッハー夫妻は、

生涯にわたって収集したピカソ、ゴッホ、セザンヌ、マティスなどのヨーロッパ近現代の名作を、

クンストハウス・チューリッヒに長期貸与(long-term loan)の形で提供しました。

単なる寄贈を超えて、この行為は、芸術の感動を多くの人々と分かち合いたいという意志

スイスおよびチューリッヒへの感謝の表現

そして文化遺産を社会に還元するという哲学的価値観が結びついた決断です。

夫妻はコレクションを公に共有することで、

個人所有を超え、芸術を通じた社会的価値の実現を目指し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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