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민주당 차기 '당권-대권 예비후보'로 부상

<신년 특별인터뷰 >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1/12 [22:50]
격동의 한 해로 기록될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6.2지방선거 등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2010년 새해가 밝았다. 브레이크뉴스는 지난 해를 돌아보고 올해를 전망해보고자 각계 인사들과 신년 특별 인터뷰를 싣는다. 첫 번째로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을 만났다.【편집자 주】 
 
▲ 박주선  의원   ©브레이크뉴스

- 유독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보내고 2010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등 격동의 역사 속에서 박 최고위원께서 노고가 크셨는데요, 국민과 지역주민들에게 신년 인사 한 말씀 해주시죠.

▲지난 2009년은 우리 정치사의 두 거목을 잃은 안타까움 속에 mb정부와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주로 민주주의가 후퇴한 ‘통한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리고, ‘미디어법’ ‘세종시 원안 백지화’ ‘4대강 사업 강행’ ‘새해 예산 단독 날치기 처리’ 등 mb정부와 한나라당의 비민주적 폭거는 반드시 냉엄한 역사의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과 지역주민 여러분께서도 고용 불안과 경제 불황의 이중고를 이겨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 줄 압니다만, 이제 새해를 맞이하여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서, 수권 야당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민주당과 함께 내일의 희망을 창출해나가실 것을 기원해마지 않습니다.

- 새해 벽두에 박 최고위원께서 ‘2월까지 범민주진영 대통합’이라는 굵직한 이슈를 제기하면서 뉴스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런 정치적 결단의 배경은 무엇인지요?

▲우리 민주당이 강력한 대안 야당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절실하게 요청되는 것은 당의 전면적인 쇄신과 범민주세력 통합을 주도하는 것입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민주당이 mb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당당히 승리하기 위한 필요 충분조건도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 제안한 ‘범민주진영 대통합 원탁회의’는 민주정부 10년 세력이 아무 조건 없이,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2월까지 제3지대에서 통합을 완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2010년은 5.18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 때문에,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피 흘렸던 광주정신을 다시 꽃피우기 위해서는 민주진영의 대통합은 절체정명의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박 최고위원의 이번 선언은 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민주진영의 위기 의식이 반영됐다고 보는데요, 어떻습니까?

▲지금 범민주진영은 민주당을 포함하여 9개의 정치세력으로 난립해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선거 승리를 위한 연대가 불가능합니다. 뿌리와 노선이 같은 민주정부 10년 세력이 먼저 통합하지 않고 지방선거에서 후보 연대를 추진한다는 것은 분열의 정치적 미봉책에 지나지 않으며, 특정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정치공학에 불과할 뿐입니다. 민주정부 10년 세력이 통합을 먼저 이뤄야만 시민사회.진보 세력과의 폭넓은 연대를 실현하여 지방선거 승리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분열 행위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통합을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입니다.
 
▲ 지난 10일 충남 계룡산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 원안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한 박주선 최고위원.     

- 박 최고위원의 제안은 민주당의 지도부 등 모든 구성원의 일체의 기득권 포기를 촉구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당내의 반발도 예상됩니다만,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민주당이 뼈를 깎는 자기 희생 없이 대통합을 주도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민주.민생 세력은 서로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조건 없이 통합에 나서야 합니다. 민주당은 지도부, 지역위원장, 대의원 구성과 후보 공천에서 기득권을 포기하는 대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저의 자리부터 내놓을 생각입니다. 국민참여당을 비롯한 제세력도 정당 창당을 고집하려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통합 논의에 진정성을 가지고 조건 없이 참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우리 민주당의 지도부는 물론이고 당원, 당직자들 모두가 큰 틀에서 경쟁하는 체제를 만들어 민주진영이 대안 정치세력으로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도록 하고자 하는 박주선의 제안을 통찰하신다면 대통합을 위한 가시밭길에 기꺼이 동참해주실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 그 동안 박 최고위원께서는 국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입법 활동을 통해 정책통의 면모도 돋보였다는 매스컴의 평가를 받았고, 2008.2009년 연속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평가에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중견 정치인으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계시는데요, 입법 활동 등 의정 활동에서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하십니까?

▲저는 그 동안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으로서 남북 문제, 독도 영유권 문제와 fta 문제를 비롯해서 국제통상과 관련된 입법 활동 및 정책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해 나름대로 충실히 활동했다고 생각합니다만, 2010년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서민 경제 살리기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민생정치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또한, 제 지역구인 광주 동구의 최대 현안인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자치구간 경계조정과 관련된 ‘지방자치법’,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장애인복지법’ 등 17개 법안의 제.개정안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입법 활동에 혼신의 열정을 바쳐서 국민과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 광주 동구 출신으로서 지역구 예산 확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박 최고위원의 주요 지역예산 확보 내역을 듣고 싶습니다.

▲2008년 11월 주민 숙원사업인 동구 지원3구역(소태동305번지 일원)을 주거환경개선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토록 하고 800세대 아파트 건립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여기에 기반시설사업비 100억원이 투자됨으로써 도심 공동화 해소는 물론 광주 동부의 관문인 지원동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동구노인복지회관 사랑의 식당 확충, 동구문화센터건립, 전국 자치단체 최초 노인 응급환자 관리를 위한 ‘u-city 안전망 구축’에 상당한 국비를 확보한 것이 보람으로 남아있습니다.

 2010년에는 국비 31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1억원이 소요되는 동구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국비 18억원을 포함해 6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동구 ‘장애인 복지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국비 26억여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4억9천여만원이 소요되는 동구 ‘전자의 거리 주차장 건립 사업’, 남광주시장 아케이드 보수 등 재래시장 현대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 올해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민주당이 여러 가지 후보 공천룰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만, 박 최고위원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공천이 이루어져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여야를 가리지 않고 올 지방선거 공천 방식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우리 민주당의 경우는 ‘국민참여경선’ '시민배심원제’ 등 새로운 공천모델 도입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는 공천 혁명에 있다고 보면서,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룰이 만들어져야 하고 국민과 당원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실행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공천 과정에 국민과 당원의 뜻이 적절한 비율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당원의 권리’를 보호하는데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경선의 효율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선관위에 경선을 위탁하는 방안도 연구해봐야 할 것입니다.    
 
▲ 박주선 최고위원은 지역구인 광주 동구의 재래시장 등을 수시로 방문하여 서민들의 애로를 직접 듣는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치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 박 최고위원께서는 광주 동구에서 18대 총선을 통해 전국 최고 득표율 당선 등 정치적으로 화려하게 부활했고 이제는 민주당의 유력한 당권 주자, 대권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만, 박 최고위원께서 지향하는 궁극적인 정치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생전에 강조하셨던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며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정치에 입문할 때 “국민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는 아름답고 생산적인 민생정치 실현에 온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 박주선이를 당권 주자, 대권 주자로 인정해주시는 분들에게는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만, 그에 앞서 저는 국민과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확고하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 고광열 2010/01/13 [20:48] 수정 | 삭제
  • 박주선국회의원님은 언제나 우리보다 반걸음앞에서 이끌어주시고 어려움이있을때는 반걸음뒤에서 함께가는지도자이십니다.
  • 정직한남자 2010/01/13 [16:48] 수정 | 삭제
  • 주변에서 박주선의원에 대해 하는말을 들어보면
    *듬직하다/ *소탈하다/ *똑똑하다/ *의리있다..이런말들을 한다.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본 박주선의원.

    민주당이 포스트 DJ이후 구심점을 찾지못하고 다소 갈팡질팡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은 정대표의 리더십에 적잖은 문제점이 있다는 반증이다.

    박주선의원같은 사람이 전면에 나서서민주당을 지휘한다면 국민에게 믿음을 줄것 같다.

    특히 도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