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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7.0 강진‥피해자 최대 300만명 추정

피해 규모 집계도 안돼...세계 각국 구호 지원 참여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1/14 [10:33]
규모 7.0의 강진이 휩쓴 아이티에서 계속해서 희생자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제적십자연맹은 이날 지진으로 최대 300만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폴 코넬리 대변인은 13일 "전반적인 피해 규모가 정확히 집계되기까지는 하루나 이틀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최대 300만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진이 수도인 포르투프랭스에서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것은 좋지 않은 사실"이라며 "특히 북반구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 중 하나인 아이티는 거대한 재난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해 피해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도 지난 13일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수천명에 달한 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프레발 대통령은 "피해를 추산할 방법이 없을 정도"라면서 "강진으로 대통령궁과 의사당은 물론 학교, 병원 등도 모두 무너져 내려 피해규모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긴급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국제사회에 구호를 호소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세계 각국에선 물자를 비롯, 구호작업을 위한 인력을 아이티로 지원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구호하겠다고 약속한 미국은 14일 항공모함과 군병력 2000명을 파견했고, 영국도 긴급히 구조인력과 구조장비를 파견한 상태다.
 
또한 프랑스와 캐나다, 벨기에,멕시코, 베네수엘라, 대만 등도 구호팀 파견을 약속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비롯한 국제구호단체들도 지진이 발생한 포르토프랭스에 긴급 구호팀을 파견하고 구호물자를 보내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이먼 쇼르노 icrc 대변인은 지난 13일 "포르토프랭스 도심 지역이 대부분 파괴돼 엄청난 희생자가 발생, 병원에 환자들이 넘쳐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팀을 제네바에서 현장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아이티 인구는 대략 900만명이고 면적은 2만7,750㎢로 남한의 3분1에도 못 미치는 작은 나라이다. 오랜 정정불안으로 현재 20개국 7000여명으로 구성된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하며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문흥수 기자 kissbre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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