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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못할 입냄새, 구취의 여러가지 원인

이재용 기자 | 기사입력 2010/01/14 [18:37]
■ 한의학적으로 찾아보는 구취의 원인 

한의학에서는 구취의 원인을 "오장 육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함으로써 기가 흉격에서 역상하여 발생하는 질환 "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말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 간이나 위에 열독이 쌓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위와 장에 음식물이 소화, 흡수, 배설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이라고 본 것이지요. 이러한 것을 위열이라고 하고 한의학적인 용어로 담열, 혹은 식적이라고도 하였습니다. 
▲ 말못할 입냄새, 구취의 여러가지 원인     © 이재용 기자

이러한 원인들 중 가장 큰 부분을 들어보면 4가지로 정리되어 이야기할 수가 있습니다.

◉ 위열로 인하여

몸에 열이 심하게 나는 열병 혹은 구내염으로 평소에 맵고 자극적인 음식, 육식을 즐겨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며 위에 열독이 누적되어 입안 혀에 궤양이 유발되고 잇몸이 붓거나 피가는 나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 담열로 인하여

가래 섞인 기침과 함께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입니다. 그 냄새가 비릿하고 가슴에 통증이 같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 장과 위의 기능 장애로 인하여

불규칙한 식사로 장위의 기능이 제 기능을 못하여 장위에 음식물이 머물게 되면 부패하여 썪게 되는 바, 입냄새가 시큼하면서도 썪은 냄새가 납니다. 소화불량과 더부룩함을 느끼고 트림을 자주 하는데 이러한 것을 바로 잡아 주어야 구취가 생기지 않습니다. 

■ 생리적인 입냄새

口臭(구취)의 원인 중 50~90%는 구강에 원인이 있고, 그 외는 전신 질환에 있습니다. 생리적인 입냄새는 생리현상에 의한 것으로 일시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침 기상시 구취, 공복시 구취, 노화에 의한 구취, 월경시 구취, 음식물과 약물에 의한 구취 등이 이에 속합니다. 

◉ 기상시 구취

입안을 깨끗이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침입니다. 수면 중에는 타액선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휴지상태에 들어가 침의 순환이 멈추게 되지요. 그래서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되고 세균이 증가하면서 구취가 나는 것입니다. 

◉ 공복시 구취

음식물에 의한 타액 분비가 공복시 감소되어 타액의 자정작용이 떨어지면서 냄새가 나는 것으로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금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 노화에 의한 구취

나이가 들면서 입냄새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침샘이 퇴행하면서 침의 질과 양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 월경에 의한 구취

건강한 여성이라도 월경기간에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휘발성 황화합물이 평소보다 2~4배 증가하기 때문이지요.

◉ 음식물 섭취에 의한 구취

양파·마늘 등 자극성 음식을 먹고 나면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이것은 음식물의 개별 香(향)이 혈관으로 들어간 뒤 폐를 통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 약물 복용에 의한 구취

입안을 건조하게 하는 약물들이 입냄새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흡연에 의한 구취

담배를 지속적으로 피우면 침이 마르게 되어 구취가 생기는 것입니다. 

◉ 구강內 장치에 의한 구취

의치나 치아교정 장치를 비롯한 치과 보정물들로 인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 설태

혀 바깥쪽은 음식물을 먹거나 잦은 혀놀림 등으로 설태가 잘 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 안쪽 부위는 이끼처럼 설태가 끼어 이것이 입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 아세톤이나 과일향과 비슷한 입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이 있으면 내분비 장애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탄수화물 분해능력이 떨어지고 지방대사가 활성화되는데, 이때 아세톤 성분이 배출된다. 이것이 폐를 통해서 입과 코로 배출되어 아세톤 냄새나 과일향과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 암모니아 냄새, 생선 비린내가 난다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배설이 빨리 안되어 타액의 요소 농도가 증가합니다. 타액의 요소 중 일부가 암모니아로 변해서 냄새를 풍기게 되는데,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 구강 내 감염

헤르페스 감염, 아프다성 궤양, 캔디다증 등 각종 바이러스와 곰팡이로 인한 입안의 감염 및 상처가 입냄새를 나게 하는 것입니다. 

◉ 코와 입으로 냄새가 올라온다.

편도선 염증이 자주 반복되거나 심하면 편도에 결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심한 악취가 코와 입으로 올라오기도 합니다. 

◉ 머리가 아플 정도의 악취가 난다면

코를 중심으로 뺨 안쪽에 있는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고름 등 점액성 물질이 생성됩니다. 이것이 침을 삼키거나 숨을 쉴 때 조금씩 혀 뒷부분에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원인이 되어 고약한 입냄새를 유발합니다. 

◉ 계란 썩는 냄새가 난다면

간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메르캅탄이라는 황화합물을 배설시키지 못하고 일부가 쌓여서 폐를 통해 입과 코로 배출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경화, 만성간염 등 간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계란 썩는 냄새와 유사한 지독한 입냄새를 풍깁니다. 

◉ 구강 외 원인

당뇨병, 신부전증, 간질환, 편도 결석, 콧병, 스트레스 등이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도움글 - 자올한의원(구.본디올고운한의원) 남무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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