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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징계에 반발하는 추미애 의원

“누가 뭐래도 내 행동은 떳떳했다”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10/01/25 [13:30]

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정치권의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정당이 여론을 외면하고 가서는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습니다. 그것을 말씀드리고 싶고, 이 기회에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라는 건 저로서는 다행한 일입니다. 이것은 밀실야합이라는 소리도 들리고 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제가 소명할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고요.”

지난 1월17일 ‘mbc 일요인터뷰’에 출연한 추 위원장은 노동관계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 민주당윤리위원회와 국회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따를 것이냐에 대한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

추 위원장은 그동안 야당의원들을 배제한 채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환노위에서 통과시켰다는 비난을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원들로부터 받아왔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 등 20명의 의원들은 추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징계를 요구했고, 민주당 역시 당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혹시 오해가 있을지 모르는 당원들에게도 저를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더 이상 여론과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굉장히 불행하니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주십사, 하는 바람이죠.”

이날 추 위원장은 소명의 기회를 통해 자신의 행동이 떳떳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노사 그리고 국민에게 이롭지 않은 건 민주당에도 이롭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의 직권상정을 묵인하겠다는 것이었는지, 무엇이 민주당이 바라는 것이었는지 궁금하죠.”

추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궁금하다고 되물으며, 자신의 행동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월20일 추 위원장에게 1년간 ‘당원자격정지’란 징계안을 결정, 1월22일 열린 당무위원회로 넘겼다. 민주당의 중징계 처분에 즉각 불복 의사를 밝힌 추 위원장은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중재안’은 국민과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다며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들은 민주당의 징계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추 위원장의 행보에 힘이 실었다. 여론조사 결과 징계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6.5%로 징계 찬성(23.9%)보다 22.6%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추 위원장의 소신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추 위원장의 소신 있는 행동’이란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민주당의 이번 결정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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