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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출마 예정자 / 전갑길 광산구청장 서면 인터뷰】

"DJ 통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정치인으로 거듭 태어나”

광주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1/30 [23:55]
 
 

 

 


 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판에서는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교육감 후보를 필두로 각급 선거 출마 예정자들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공식 출마를 선언한 예비 후보들을 중심으로 ‘2010 지방선거 특집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 주】 

▲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     
 
“광주는 창조적이 미래 지향적 생산도시이자 복지공동체 지향해야”

- 지역 정가에서는 전 청장의 정치 이력을 얘기할 때 ‘동교동계의 막내’를 표현을 쓰곤 합니다만, 실제로 전 청장은 동교동에서 정치를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난 해 8월 18일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를 누구보다 마음 아파 했을텐 데, 당시의 심경을 간단히 들려주시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고 그 분께 배운 사상과 철학을 계승한다는 소신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버이를 잃었다는 슬픔에 빠졌고, 그 분의 건강이 악화된 이유가 민주주의 후퇴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 원통하고 분함을 느꼈습니다.

김 전 대통령님을 영원한 사표로 여기는 사람으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가와 지역의 발전 그리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데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 지난 40여년 동안 동교동에서 수많은 정치인을 배출됐고,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 청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면서 무엇을 배웠는지, 또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김대중 대통령과의 일화가 있다면 들려주시죠. 

 ▲저는 1987년부터 4년간 수행비서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주무시는 시간을 빼고 줄곧 곁을 지켰는데요, 가택연금, 13대 대선 패배, 지방자치 전면 실시 요구 단식 등 많은 일을 같이 겪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면서 연구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으셨습니다.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김 전 대통령님의 노력이었는데요, 그 분께서는 말로써 제게 가르침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행동 하나하나가 저에겐 큰 가르침이자 교훈이었습니다. 저는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것을 배웠고, 이는 지금까지 정치학석사와 박사,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 방통대 중어중문학과 재학 등 끊임없이 공부하고 탐구하는 제 생활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 전 청장은 광주시의원 3선, 제16대 국회의원, 민선4기 광산구청장 등 지방과 중앙을 아우르는 독특한 정치 경험을 쌓았고, 현재 광주시장 출마 예정자 중에서 나이도 가장 젊습니다만, 전 청장만의 경쟁력을 요약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시의원 3선과 16대 국회의원, 광산구청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방행정과 국정,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다양하게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성과와 데이터를 축적했습니다.

광주에서 나고 자라면서 광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지방자치와 함께 성장하면서 시민에 의해 수없이 검증받았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광주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참여를 선언했지만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뜻을 접은 적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당시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지난 해 12월 22일, 전 청장의 출판기념회 때 안타까운 심경을 피력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어떤 경우라도 끝까지 경선 레이스를 펼칠 것인 지 궁금합니다.

▲ 2006년에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 박광태 시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광주 발전을 위한 플랜을 면밀하게 준비하고 시민과 당원 동지들을 대상으로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만, 당시 명맥만 유지하던 민주당 재건을 위한 당의 요구를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지만, 그때의 결단이 민주당 회생의 발판이 돼 오늘날 제1야당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제 광주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민주당의 정권 탈환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그 길은 전갑길의 경선 승리에 있다고 믿습니다.

- 한 때, 언론에서 전 청장과 광산을 출신 이용섭 국회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습니다만, 최근 상황은 전혀 다른 흐름인데요, 이 점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후보 단일화가 된다면 광주가 고향이고, 광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광주시민과 정치적 의리를 지켜온 저로 단일화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경선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출마 예정자들간의 신경전도 날카롭습니다. 이에 대해 전 청장의 모범 답안을 한 번 공개해 주시죠.

▲일반시민 50%, 당원 50% 씩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제가 광주지역 사정과 정당 본연의 역할에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당의 공직선거 후보를 결정하는데 당원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또 광주시민을 대표하는 후보를 결정하는데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것도 민주적인 정당의 자세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를 절충해 5:5의 비율로 반영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합니다. 단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세부적인 방법에는 여론조사나 직접적인 경선참여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당원들의 의사 반영에도 일반당원․후원당원․대의원 등 여러 가지 방식을 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 청장은 광산구청장으로서 행정안전부 평가 ‘지방행정 혁신평가 우수기관’ 3년 연속 표창, 국가청렴위원회의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진행 ‘민선4기 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 우수지자체 best5 선정(달성률 84%, 전국평균 49.56%)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만, 그 동안 자치단체장으로서 가장 보람있게 생각하는 일을 서너가지만 들려주시죠.

▲제가 민선4기 광산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중앙정부나 각종 기관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받은 상을 헤아려본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120여건의 수상실적에 67억3천여만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광산구청 개청 이래 최대의 성과라고 하던데요, 고강도의 행정혁신으로 일하는 조직, 창의적인 조직, 주민에게 무한봉사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공직자들과 항상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이 합심했기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광산구는 수완지구 등 대단위 택지개발로 인구유입이 계속돼 조만간 50만 인구시대를 맞게 되는데요, 난개발을 막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세워 대한민국의 최고 명품도시 기틀을 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가 어려울수록 고통이 가중되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펼쳐 기초생활 보장분야 대통령상, 지자체 복지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으로 광산구 복지정책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도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전 청장은 ‘광주를 가장 잘 알고, 광주를 가장 많이 연구한 사람으로 광주의 일대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는 출마의 변을 남겼습니다. 전 청장의 광주 발전 비전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광주는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생산도시이자 복지공동체를 지향해야 합니다. 크게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서 세계 문화중심도시로 웅비하고 내실있는 기업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광주의 미래를 이끌 희망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이웃의 따뜻한 마음이 와 닿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광주만의 스토리를 활용한 세계 문화중심도시 도약, 1인 창조기업 육성, 트리엔날레 육성, 기술혁신·지식주도형 산업 집중지원을 통한 전국·1위의 지식도시 도약, 사회적 기업 육성, 민관합동 복지지원협의체 설립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 마무리로 광주시민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내년이면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주년이 됩니다. 이제 지역의 미래는 지방자치를 통해 개척하고 중앙정치와 대등한 관계에서 건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선진국형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와 함께 성장하고 지방자치에 정통한 인물이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전갑길은 시민 여러분이 지방자치를 통해 키워주신 유일한 사람이며, 그동안 시민 여러분과 맺은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왔습니다. 이제 민주의 성지 광주가 지방자치 전문가를 선택해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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