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학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절반에도 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일 발표한 등록금 동결 현황에 따르면 등록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힌 대학은 4년제 73곳, 전문대 35곳 등 총 108곳으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들에서는 서울여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이 등록금 동결에 참여했으며, 전문대에서는 원광보건대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한림성심대, 충청대, 극동정보대등이 동참했다.
이를 전체 대학 수로 보면 4년제는 200여개 대학 중 37%, 전문대는 140여곳 중 25%가량이 등록금을 동결키로 한 것이나, 작년 4년제 대학 166곳(84%), 전문대 126곳(90%) 등 총 292개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한 것에 비하면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
특히 2년 연속 등록금 동결에 부담을 느낀 대학들은 올해는 인상하겠다고 밝힌 곳도 적잖게 있었다.
또한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상 아직까지도 확정을 짓지 못한 채 막바지 눈치 작전을 펼치는 대학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과부 관계자는 "등록금 책정은 대학들의 고유 권한인 만큼 강제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도 "등록금 상한제 관련법이 시행되면 물가인상률의 1.5배 이상으로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재방안으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의 대출한도 제한, 각종 재정지원 사업시 불이익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문흥수 기자 kissbreak@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