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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전 여수시장, 오현섭 시장에 공개토론 제안

시청 안팎선 따가운 눈총,박람회 성공위해 합심 목소리,차기시장 가능성 열어놔

여수 김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10/02/02 [15:25]

민선3기 김충석 전 여수시장이 오현섭 현 여수시장을 향해 민선4기는 오만과 독선으로 점철된 거꾸로 가는 4년의 시대였다며 작심한 듯 독설을 퍼부었다.

김 전 시장은 2일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따른 관람객 800만명 수요 예측은 지나치게 과장됐다“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또“관람객 수와 교통량, 숙박시설 수요예측 등 용역 결과가 박람회 준비과정에서 4년 전인 지난 2006년과 다르게 나와 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오현섭 현 여수시장은 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모든 사업들을 중단 또는 반납시켰다며 이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연장과,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한려대교,여수산단~묘도~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가 박람회 개최 전에는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여수박람회 부지에 포함된 신항 대체항이 계획에서 제외되면서 여수국제무역항이 3개월간의 여수박람회가 끝나면 수천명의 인구감소는 물론 지역경제도 침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박람회 성공개최 시간도, 예산도 당초 계획보다 후퇴해 2년전 자신이 여러 차례 경고한 것처럼 여수박람회는 161년 세계박람회 역사상 최악의 박람회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차기 여수시장 출마에 대해선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묘한 여운을 남겨 출마 여부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이같은 전직 여수시장의 갈지자 행보에 대해 공무원과 시청 안팎에선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2012년 세계박람회가 불과 830여일 밖에 남지 않았고 또 아무리 정치의 계절이라고는 하지만 지역의 어른인 전직 여수시장이 후임 시장을 흔드는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여수시 한 고위 인사는 “박람회 성공개최를 앞두고 사회지도층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에서 그것도 전직 시장이 현직 시장을 맹비난하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인사는 “누구든지 건전한 비판은 할 수 있다”면서 “다만 근거없는 음해성 발언은 지역사회에도 자신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현직 여수시장들의 해묵은 갈등으로 자칫 애꿎은 시민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지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와 함께 김 전 시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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