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지난 11일 고양시의 한 중학교 졸업식이 끝난 뒤 선배 20명이 남녀 졸업생 15명을 알몸으로 만들고 얼차려를 준 사건의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졸업식 뒤풀이에 참가한 남녀 학생 7명을 이미 소환 조사했으며 참석을 지시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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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 따르면 선배 학생들은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졸업빵(뒤풀이)에 참석하라"고 피해 학생들에게 연락을 해 학교 근처 공터로 모이게 했다.
문자를 받은 학생들은 나가지 않으면 선배들에게 혼날 게 두려워 대부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졸업생들은 영하의 추운날씨에도 속옷까지 모두 벗은 채 밀가루와 계란 세례를 받았다. 그 후 눈밭을 알몸으로 구르거나 인간 피라미드를 쌓는 등 이른바 얼차려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가해 학생들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의 강요나 집단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흥수 기자 kissbreak@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