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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의형제’가 흥행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영화 속에 충무로 흥행 코드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영화 속 곳곳에 존재하는 흥행 코드를 통해 ‘의형제’가 흥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본다.
1.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의형제’는 송강호, 강동원이 한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들이 영화 속에서 뿜어낼 연기 앙상블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 때문. 지금까지 함께 연기한 적이 없는 송강호와 강동원의 조합은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연기력’과 ‘모방할 수 없는 늬앙스’를 지닌 송강호는 ‘의형제’에서 현실적이면서 인간적인 한규를 맛깔스럽게 연기해 “역시 송강호!’”라는 평을 듣고 있다. 600만 관객을 돌파한 ‘전우치’를 통해 의미 있는 흥행 성과를 거둔 강동원 또한 깨방정 악동 도사와 과묵한 남파공작원이라는 상반된 두 영화의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의형제’에서 두 배우의 조합이 주는 즐거움은 관객들에게 합격점을 얻으며 가장 큰 흥행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2. 평단의 뜨거운 호평!
과거에는 평단의 반응이 좋을수록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는 소위 ‘영화제 영화’라 불리는 작품들이 평단에서 호평을 얻지만 대중성과 오락성 부족으로 인해 흥행에 부진했던 결과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시장이 확대되고 영화가 대중 문화로 깊이 자리를 잡음에 따라 영화를 평가하는 평단의 눈 또한 대중들과 많이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 있다. 지난 해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던 ‘해운대’, ‘국가대표’나 ‘아바타’가 관객들을 크게 만족시켜 흥행으로 이어진 경우가 이를 입증한다. ‘의형제’ 역시 지난 언론 시사회 이후, 연일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여왔고, 개봉 이후 뜨거운 입소문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3. 공감을 자아내는 따뜻한 이야기와 코믹요소
‘의형제’는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가족애’라는 한국의 보편적 정서를 세련되게 풀어내고 있다. 적으로 만난 전직 국정원 요원 ‘한규’와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은 부인과 이혼하고 홀로 사는 홀아비, 배신자의 누명을 쓰고 북에 있는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공작원이라는 서로의 비슷한 처지를 알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의형제’는 분단 국가라는 무거운 소재로 액션 드라마를 표방했지만 적재 적소에 배치된 코미디와 편안한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송강원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무뚝뚝한 강동원이 이뤄내는 앙상블은 웃음을 선사한다. 이는 최근 달라진 흥행 영화들의 추이를 대변한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 과거 흥행 영화들이 역사적,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진지한 감동을 노렸던데 비해 ‘과속 스캔들’이나 ‘해운대’ , ‘국가대표’ 등 최근 흥행을 주도한 영화들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코믹 요소가 공통점이다.
충무로 최고의 배우 송강호, 강동원 그리고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장훈 감독까지 충무로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액션 드라마 ‘의형제’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