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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에서 대한민국 대표 인텔리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춘 엄정화와 류승룡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답게 최고의 열연을 선보인다. 영화 전체를 감싸고 있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감정이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는 배우들에게 섬세한 감정연기와 심리묘사를 요하는 어려운 작업이었다.
추적이 거듭되고 영화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점점 고조되는 감정은 촬영 막바지인 저수지 신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 진행된 이 날 촬영은 차가운 저수지에 빠진 엄정화(백희수 역)를 류승룡(박영준 역)이 구출해내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이었다. 이러한 극적인 장면에 완전히 몰입한 류승룡은 엄정화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온 힘을 다해 가슴을 압박했다.
엄정화는 백희수 작가의 예민한 성격을 최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촬영이 있는 날이면 하루 종일 식사를 금한 덕분에 약해진 체력과 혹한의 날씨, 격해진 감정 등이 더해져 감독의 컷 소리가 떨어지자마자 “너무 아프다” 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당황한 류승룡은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했고, 평소 친남매처럼 지내던 엄정화도 이날만큼은 류승룡을 원망했다는 후문. 또한 지난 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줄 알았다”며 류승룡에게 장난스런 타박을 주기도 해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엄정화와 류승룡은 첫 호흡임이 무색할 정도로 최상의 호흡을 자랑하였다.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 이들은 영화의 분위기 때문에 자칫 어두워질 수 있는 촬영장을 언제나 웃음바다로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슛이 들어가면 금새 극중 역할에 몰입하여 카리스마를 발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창작의 고통을 안고 사는 예민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완벽하게 거듭난 엄정화, 따뜻한 감성연기를 선보이며 한층 더 깊어진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류승룡의 열연을 스크린으로 펼쳐낼 ‘베스트셀러’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2010년 4월 섬뜩한 그 날의 비밀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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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