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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가 주는 무시무시한 경고!

이재용 기자 | 기사입력 2010/03/10 [15:02]
직장인 k씨(남성, 38세)는 최근 알 수 없는 피로감과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다. 가끔 소변에 피가 비치기도 했지만, 과도한 업무 때문이라 생각한 k씨는 ‘며칠 쉬면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증상을 무시했다가, 얼마 전 병원에서 방광암이란 통보를 받았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k씨는 그 동안 증상을 무시했던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 

이런 경우처럼, 혈뇨 때문에 비뇨기과를 찾는 남성들이 종종 있다. 일단 피를 보게 되면 인간은 누구나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는데, 혈뇨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먼저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혈뇨의 경우, 신장에서는 신장염, 신장결핵, 신장종양, 신장결석 등이며, 요관에서는 결석, 종양 등이고, 방광에서는 방광염, 종양, 결석 등이고, 요도에서는 요도염 등이 원인이 된다. 또한 혈뇨는 신장이나 비뇨기계의 질환을 비롯하여 신체 내 다양하게 발생하는 질환에 의한 하나의 증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때문에 혈뇨라는 증세 하나만 가지고 정확한 진단을 하기는 어렵다.

혈뇨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변검사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혈뇨가 발견되었다면 좀 더 정밀한 검진을 위한 초음파 검사와 신장 ct 및 방광내시경검사는 필수다. 왜냐하면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고, 혈뇨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비뇨기계 질환의 유무를 초기에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이비뇨기과병원 비뇨기내시경센터 의료진은 "방광내시경 검사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여 육안으로 확인하고 관찰하는 방법”이라며, 기존에 사용했던 경성방광경은 통증을 유발하여 환자들에게 불편함을 주곤 했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부드러운 연성방광경을 사용한다"고 전한다. 

연성방광경은 경성방광경에 비해 통증도 적고 시야도 넓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병변도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

특히 혈뇨는 증상이 상당부분 진행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므로 혈뇨가 있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혈뇨는 일반적으로 육안적 혈뇨와 현미경적 혈뇨로 나뉘는데, 현미경적 혈뇨는 평소에 아무 이상이 없는 사람이 우연히 건강검진 통해 발견된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하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혈뇨의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몸의 신호이므로, 무시하고 넘어갔다가는 큰 코 다칠지 모른다. 만약 소변 중에 피가 비치는 증상이 보인다면, 지체 말고 전문병원을 방문하기를 권한다.

도움말=강남 자이비뇨기과 병원 변재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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