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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높이의 지붕 위에서 촬영된 아찔한 추격신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고, 리얼하면서도 다이나믹한 표정연기를 보여주어 올해 최고의 ‘스릴러 퀸’으로 등극할 엄정화가 영화 속에서 수십 km를 달리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자신의 억울한 표절혐의를 벗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시 찾은 별장에서 낯선 이들에게 쫓기는 장면, 그리고 단서를 찾는데 도움을 줄 누군가를 쫓는 장면 등을 위해 뒤돌아볼 새도 없이 달리는 장면을 연기해야 했던 것. 영화 속의 희수(엄정화)는 자신이 누구에게 쫓기거나 누구를 쫓아 달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설정되었던 탓에 엄정화는 무려 7cm 높이의 하이힐을 신고 숲 속과 시장 거리를 끊임없이 내달려야 했다.
시나리오 상에는 “달리는 희수”라고 간단하게 되어 있었지만, 이미 촬영하기 전부터 발이 부르트도록 달려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상했던 엄정화는 영화 ‘세븐 데이즈’에서 김윤진이 딸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달렸던 것을 능가할 만큼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나중에는 하도 열심히 달려 추위를 탈 겨를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너무 열연한 나머지 7cm 높이의 하이힐 굽을 부러뜨려 의상팀 스탭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또한, 그녀가 괴한들에게 쫓기며 내달렸던 숲 속은 표고버섯 재배지였던 이유로 군데 군데 철사가 늘어져 있어 매우 위험할 수도 있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엄정화는 철사에 걸려 넘어지거나 긁히는 것에 신경 쓰지 않는 대범함을 보여주었다.
엄정화는 영화 후반부에 별장의 괴한들로부터 도망치는 장면에서 자갈밭을 맨발로 뛰기도 했다. 시나리오 상의 지문에는 없었지만 도망치다가 신발이 벗겨지는 추가된 설정과 보다 실감나는 장면 연출을 위해 엄정화는 신발을 벗을 수 밖에 없었던 것.
내린 비마저 곧 바로 얼어버릴 정도로 추운 영하의 날씨에 아무것도 신지 않고 달려야 했던 엄정화는 이 덕분에 더 절박하고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어 역시 “프로”라며 스탭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정호 감독 마저도 엄정화에게 제발 몸을 너무 혹사시키지 말고 사려달라고 말할 정도로 그녀의 열정적인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베스트셀러’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2010년 4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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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