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4대강 반발’등 기존 악재에 ‘초계함 침몰 사태’까지 겹치면서 이명박 대통령-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동반 급락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지난 22~26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의 48% 대비 3.6%p 하락한 44.4%로 조사됐고, 부정평가는 4.1%p 증가한 43.9%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8%p↓), 인천·경기(7%p↓) 등 주로 수도권에서 낙폭이 컸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2주간 줄곧 반등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꺾인 가운데 ‘천안함 침몰 사태’를 계기로 더 급락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리얼미터’는 ‘초계함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 29일 추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 대통령 지지율은 이틀 새 4.4%p가 추가로 빠지면서 40%를 기록해 30%대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율도 39.2%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계함 사태’에 대한 정부-군의 허술한 ‘갈 之’ 대응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지지율 역시 동반 하락해 지난 주 대비 5.2%p 하락한 39.9%를 기록한 채 30%대로 내려섰다. 영남권 경우는 희비가 엇갈렸다. 유일하게 대구·경북(57.4%)만 큰 변동이 없었을 뿐 기타 지역 경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부산·경남(46.5%, 10.3%p↓)의 낙폭이 가장 컸고, 대전·충청(27.8%, 7.5%p↓), 서울(47.9%, 6.3%p↓), 인천·경기(39%, 4.5%p↓) 등 순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지난 주 대비 3.3%p 상승한 27.2%를 기록했고, 특히 대전·충청지역에서 25.7%의 지지를 얻어 일주일 만에 8.3%p나 급등했고, 호남 역시 지지율 상승폭이 컸다. 이어 국민희망연대(5.7%), 민주노동당(4.1%), 자유선진당(3.7%), 국민참여당(3.7%), 진보신당(0.9%), 창조한국당(0.3%) 순을 보였다.
차기대선후보 선호도 경우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0.5%p 하락한 30.9%로 부동의 수위를 고수했고, 유시민 전 장관(14.4%), 정몽준 대표(12.7%), 김문수 지사(9.3%), 정동영 의원(7%), 손학규 전 지사(6.6%), 오세훈 시장(5.3%), 이회창 대표(4.5%) 등 순을 보였다.
‘리얼미터’측은 “천주교의 4대강 반대 선언과 조계종 외압설 등이 악재로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또 천안함 침몰이란 악재가 터진 데다 군 수색작업이 계속 난항을 보이면서 이번 주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가구-휴대전화로 조사됐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1.4%p를 보였다.
대구 = 김기홍 기자























